http://news.media.daum.net/society/region/200709/09/newsis/v18071665.html
악성 우륵의 예술혼을 기리는 충북 충주 우륵문화제가 오는 12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국예총 충주지부(지부장 김경인)가 주최하는 이번 제37회 우륵문화제는‘경제축제, 체험축제, 화합축제’로의 변신을 꾀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행사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메인 이벤트인 개·폐막식을 관아골 공원에서 늘 인파로 붐비는 현대타운 앞 공영주차장 주변 도심지로 옮겨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행사장 접근성을 높였고, 개막식 후에 열리는 축하공연도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신효범, 테이, 손호영, 브라운아이드걸즈, 남사당줄타기 등 과거와 현대의 조화로운 모습을 연출했다.
또 문화회관, 문화의 거리, 관아갤러리, 우륵당, 젊음의 거리 등에서 대통령상으로 품격이 격상된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길놀이, 명현추모제, 중원전국백일장, 문화예술전시회, 전통민속놀이 등 50여개 단위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관아공원 내 체험코너에서는 떡 만들기, 대장간, 솟대, 도예, 곤충 만들기, 허브, 활 만들기, 향초, 한지공예 등 다양한 프그로램이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맞게 된다.
특히 올해는 예년의 경우 우륵문화제 행사장 주변에 무질서하게 난립됐던 노점상을 모두 없앴다.
관아공원~관아골 공영주차장~차없는 거리를 잇는 구간에 요식업조합, 상인회 등에서 먹거리 장터를 조성, 깨끗하고 청결한 향토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 관계자는 “도심지로 행사장이 옮겨짐에 따라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차량통행이나 주차장 이용이 일부 통제될 수 있다”면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병찬기자 bcle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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