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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3&article_id=0000536927
【서울=뉴시스】
가수 손호영(27) 콘서트가 관객을 먼저 배려하는 마케팅을 선보이며 새로운 공연문화코드를 제시했다. 18일 19일 올림픽 홀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5000여명의 관객들로 붐볐다.
이들을 위한 첫 번째 배려는 ‘귀가 서비스’다. 손호영이 몇 번의 앙코르 곡까지 더해 밤10시가 넘은 시간에 콘서트는 마무리됐다. 집에 갈 걱정을 했던 관객들은 콘서트 입구에 대기 중인 대형버스를 보고 안심할 수 있었다.
손호영 소속사 직원들과 경호팀은 발 빠른 진행으로 관객들을 버스로 안내했고, 이들은 잠실역까지 편안히 이동할 수 있었다. 버스 안에서는 손호영의 특별 영상편지가 전해져 콘서트의 여운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공연장에는 대형보트가 있어 관객들의 사진촬영을 유도했고,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었다. ‘언더 더 씨’라는 공연 콘셉트에 맞게 ‘인어공주를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 스쿠터 등 각종 선물도 제공했다.
공연수입에 급급하기 보다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선물을 통해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보인 것이다. 그룹 god 출신으로 다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손호영이었지만 이번 배려하는 모습에 팬들은 더욱 그를 사랑할 수 있게 됐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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