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걸33

[SC 일일기자 체험] (1) 가수 손호영 (스포츠조선)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76&article_id=0000060273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ut=1&name=/news/entertainment/200705/20070514/75n80002.htm

Q : 결혼은요?
A : 김치찌개 보글보글 잘 끓이는 여자랑 서른두살쯤

무대에서만 만나던 스타가 직접 눈앞에 나타나자 SC 일일 기자로 나선 3명은 어쩔 줄을 몰라했다. 악수를 한 뒤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았지만 마음이 떨리는지 입을 쉽게 열지 않았다. 하지만 손호영이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자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냈다.

      애인 빨리 만들어야 할텐데…
　　6~7월쯤 일본서 팬미팅 계획
　　앞으로 연기 활동에 집중할듯
　　카레 만드는데는 자신있어요
　  주량요? 예전엔 당할자 없었죠

　―애인 있으세요?

　▶첫 질문부터 너무 강한데요.(웃음) 지금 없어요. 빨리 만들어야죠. 누구랑 만들지? 워낙에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니 시간이 없는 것이 사실이에요. 또 계속 만나던 사람들만 만나니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기가 쉽지 않고요.

　―일본 활동 계획은 …

　▶6~7월에 갈 계획이 잡혀 있어요. 계약도 이미 끝이난 상태이고요. 아마도 공연 위주로 활동을 할 생각이고 팬미팅도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더 마음이 급하네요. 새 앨범도 만들어야 하는데 마음에 쏙 드는 노래가 안나와요.

　―한국의 여러가지를 자랑해 주세요.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았지만 굳이 뽑으라면 욕지도라는 섬을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개그맨 정준하씨 소개로 가봤는데 당시만 해도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너무 좋았어요. 먹거리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추천하고 싶어요.

　―TV에서의 모습과 공연장에서는 너무 많이 차이가 나는데요.

　▶방송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에요. 방송은 저 말고도 많은 사람이 나오는 만큼 마음대로 못하지요. 대신 공연장에서는 호영이가 100%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야 보는 분들도 재미있잖아요.

　―공연을 하면 어느정도 관여를 하나요.

　▶처음부터 끝까지요. 제가 원하는 공연장 준비가 제대로 안되면 화를 내요. 그게 최악이었던 것이 지난해 부산공연이었고요. 무대에 올라가 그냥 인사만하고 내려올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가 났었어요.

　―듀엣곡을 많이 했는데 가장 잘 어울렸던 가수는 ?

　▶목소리만 따지면 에즈원하고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같이 녹음하다 보면 상대에 따라 내 목소리가 다른 것을 느껴요. 아직 같이 부르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일본 여행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신주쿠는 제 앞마당이 될 정도로 훤해요. 파친코를 했는데 그렇게 일찍 문을 닫는지 몰랐어요. 오후 10시50분에 닫는데 직전에 4번이 연속으로 터진거예요. 이제 됐다 그러면서 좋아했는데 시간됐다고 나가라고 하더라고요.

　―솔로 1집이 성공적이었는데 후회되는 것도 있나요.

　▶준비한 것에 비하면 아쉬워요. 방송 출연을 많이 못한 것도 아쉽고요. 1집을 너무 힘들게 만들어 여러 곡을 선보이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안되더군요.

　―2집 계획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좀 늦어질 것 같아요. 그전에 싱글을 발표할 생각이고요. 연기 활동을 준비중인데 가수와 겹치면 연기쪽으로 집중할 겁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다 놓칠 수 있으니까요.

　―가수가 안됐으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어렸을 때는 손재주가 좋다고 해서 의사가 되고 싶었어요. 대신 지금은 요리사가 자신있어요. 제일 많이 해 먹는 것이 카레예요. 여러가지 다양한 카레를 만들 수 있지요.

　―결혼은 언제 쯤 …

　▶서른 둘 정도에 하고 싶어요. 원래는 서른살에 한다고 마음 먹었는데 자꾸 늦어져요.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가기 때문이겠지요.

　―인터넷에서 차에 청테이프를 감은 모습이 화제가 됐는데.

　▶아직도 그 차를 타고 다녀요. 지난 2001년에 샀는데 아직 4만km도 타지 않았어요. 문제의 사진은 사이드미러가 깨져서 청테이프를 붙였던 것이고요.

　―주량은 얼마나?

　▶예전에 잘 마셨어요. 당시에는 술로 나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지금은 컨디션이 안좋으면 소주 한병 반에도 취해요.

　―지금 로또가 당첨되면 뭘하고 싶은가요.

　▶요즘 당첨금이 얼마나 되나요. 일단 빚 갚아야죠.(웃음) 싹 청산할 겁니다. 그리고 공짜로 생긴 돈인 만큼 싹 써버릴 겁니다. 불우이웃돕기 같은 곳에요.

정리=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5년전 god 시절 처음본 후 열성팬 됐어요
▶아타니 에미(회사원)=너무 재미있었다. 이번 인터뷰를 위해 일주일간 휴가를 내고 일본에서 왔다. 손호영은 5년전 god시절 때 처음 본 뒤 팬이 됐다. 일본에도 팬이 많다. 인터뷰 내용을 다 알아듣지 못해 녹음기를 가져왔다. 일본에 가서 두고두고 들어볼 것이다.

바라던 일이 현실로 … 스포츠조선에 감사
▶조현정(회사원)=바라기만 했던 일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스포츠조선에 너무 감사한다. 호영씨와 1시간 정도 얘기를 하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너무 친절한 오빠 앞으로 더 좋아할 것
▶장해연(대학생)=인터뷰 내내 너무 친절히 답을 해 줘 오빠의 몰랐던 점을 많이 알 수 있었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고 좀 더 오빠를 좋아할 것 같다. 그동안 이렇게 오랜시간 얘기를 해 본적이 없었는데 어지간한 것은 다 물어봐 속이 시원하다.

손호영과 데이트 500대 1 기록

　SC 일일기자 체험이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했습니다.
　가수 손호영과 직접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인터넷을 통해 신청 하신 독자분들이 1500명을 넘어 경쟁률이 500대1을 기록했습니다.
　SC 일일기자 체험의 두번째 스타는 남성 3인조 SG워너비 입니다. 최근 4집 '아리랑'으로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SG워너비는 채동하 김용준 김진호가 각각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SC 일일기자가 되기 위한 경쟁은 한층 뜨거울 전망입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독자분은 스포츠조선 홈페이지(sportschosun.com)에서 오는 23일까지 신청하십시요. 3명에게는 다음달 초 SG워너비를 직접 취재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2등 10명에게는 유슨등산화를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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