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하늘을사랑해

내 사랑 첫 번째는 음악, 두 번째는 맛있는 음식 (조선일보)

http://danmee.chosun.com/wdata/html/news/200703/20070312000044.html

이사람의 행복공간
손호영의 ‘맛있는 행복’ 공간

맛있는 건 꼭 먹어보는 가수 손호영(28)씨. 이달의 행복공간에 그를 초대했다. 국민가수 god에서 솔로 가수로 변신한 그는 맛에 일가견 있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입맛이 깔깔하면 혜화동의 카레, 여름에는 강남의 어느 메밀국수집, 비가 오면 찾는 빈대떡집, 분위기 있는 청담동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동작대교 아래 포장마차까지 줄줄 꿴다. 생각할 새도 없이 ‘이럴 땐 여기가 좋은데’라는 말이 바로 나오는 그. 그의 아지트였던 동부이촌동을 시작으로 강남과 강북 등 서울 전역을 아우르는 손호영의 맛집 탐방에 나섰다.

인터뷰 제의를 했을 때, 그가 먼저 꺼낸 말, “저녁 식사하면서 인터뷰 하시죠.” 미식가다운 그임을 알 수 있는 한마디다. 자주 간다는 신사동의 스시 집에서 그를 만났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운동을 하고 와서 배가 고프다며 레일을 따라 돌아가는 초밥 접시를 연거푸 집어냈다. “제가 생선, 특히 회를 정말 좋아해요. 한번 드셔보세요.” 메뉴판을 대충 보더니 많이 와본 듯 익숙하게 주문을 하는 그는 맛있는 건 꼭 먹어보자는 주의란다.

스태프와 친구, 가족 등 구성원에 따라, 또 기분에 따라 가는 곳도 다양하다. 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그 중에서도 해산물과 생선, 삼겹살을 좋아하고 인스턴트 식품이나 과자는 거의 먹지 않는다. 간식으로는 아몬드, 호두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는단다. 그의 식욕에 힘을 실어준 건 지난 해 3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해온 헬스와 수영 때문. 건강식 위주로 챙겨먹게 된 것도 근육질 몸매로 향상되면서부터다.

“몸무게가 5kg정도 늘었어요. 70kg을 넘기고 싶은데, 이상하게 안 넘네요. 오늘도 체크해 보니 69.9kg 이더라고요.” 주중 5일은 헬스, 주말에는 수영을 한다. 자기 관리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그에게 운동을 지도해준 홍병기(발리토탈피트니스센터 트레이너)씨는 “손호영씨는 무한 체력이에요.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죠. 뭐든 열심히 하는데, 좋은 사람들과 운동하고 맛있는 것 챙겨먹는 일 또한 열심히 하는 것 중 하나에요.”라고 거든다. 인터뷰 말미엔 어느새 초밥 접시가 수북이 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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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생략)

행복플러스
글=윤현정기자
사진=조영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