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해 아쉬워…" 인기 가수 콘서트 봇물
힙합 MC몽·전 god 멤버 김태우·손호영 첫 단독무대 눈길
인기 가수들의 연말 콘서트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김건모 김장훈 YB(윤도현밴드)의 공연 등 보석 같은 무대가 즐비하다.(표 참조) 포인트는 단연 유명 엔터테이너들의 첫 단독 콘서트. 힙합가수 MC몽과 전 god 멤버였던 김태우가 처음으로 단독 무대를 마련, 눈길을 끈다.
◆MC몽의 나홀로 라이브무대=MC몽은 25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Merry Christmas 夢(몽)’이란 제목으로 콘서트를 갖는다. 현재 20, 30대 연령층이 이미 예매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전문이다.
MC몽은 “첫 콘서트에 팬들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보내줄 줄 몰랐다.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3집 앨범 후속곡 ‘너에게 쓰는 편지 파트Ⅱ’로 메이비와 함께 사랑의 프러포즈 시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god 후광을 찾아서=최근 솔로앨범을 발표한 김태우는 22∼24일, 29, 30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호텔 가야금극장에서 ‘소울 쇼핑 미드나잇 콘서트’란 제목으로 공연을 펼친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정말 노래를 잘한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김태우는 그동안 갈고닦은 춤과 노래실력을 맘껏 발휘한다는 각오다. 공연을 자정부터 시작해 관객들에게 1박2일을 보내는 특별한 느낌을 전달하겠다는 연출도 색다르다. 1부에서는 올드팝과 대중가요 등 노래 위주로 공연이 진행되며 2부는 본인이 직접 노래하고 연기도 하는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진다.
또 다른 멤버 손호영도 30, 31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2006 마지막 겨울이야기’란 주제로 송년 콘서트를 연다. 손호영에겐 이번이 두 번째 콘서트. 지난 9월 솔로 앨범 발매 직후 단독 콘서트를 열어 팬들과 만났던 손호영은 이번 공연으로 ‘아티스트 손호영’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각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