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30분 같았던 세 시간이었다. 연말 가요계를 결산하는 잔치인 제21회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후 6시부터 세 시간 동안 숨가쁘게 벌어진. 시상식장에서 있었던 이모저모를 모아 봤다.
○…손호영의 팬클럽이 100여개가 넘는 ‘손호영표’ 음료수를 직접 만들어 모든 출연자에게 돌려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일반 음료에 손호영의 캐리커처와 ‘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오다’란 문구를 넣은 포장지를 만들어 ‘손호영표 사이다’를 만들었다. 이 문구는 손호영의 솔로 음반 수록곡 제목. 팬들은 사이다와 함께 떡을 만들어 돌리면서 사이다 포장지에 ‘손호영 사이다를 검색창에 쳐 보세요’라는 문구도 써 넣어 동료 가수로부터 “역시 손호영의 팬은 다르다”는 부러움을 샀다.
○…MC몽과 손호영이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MC몽이 파브 힙합상을 수상하자 친구인 손호영이 무대로 뛰어올라 꽃다발을 전했다. 손호영은 MC몽에게 “연말에 공연을 하는데 게스트로 나와 달라. 그래서 꽃을 준다”고 넉살을 떨어 관객을 웃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