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피지 = 박주선 기자] 손호영이 사이버 스타 증시로 팬들의 사랑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들의 가상 주식이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는 사이버 스타 증시(엔스닥)에서 단순히 스타에 대한 사랑과 동경을 표출하는 단 방향성 방식이 아니라 스타와 자신의 존재를 융합하여 동시에 가치를 올리는 ‘양방향 참여형 대중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
최근 후속곡 ‘사랑과 이별을 데리고 오다’를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인기몰이하고 있는 god 출신의 손호영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손호영이 사이버 스타증시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 10월 초, 손호영의 팬 한 사람이 손호영 팬 사이트 한 곳에 사이버 스타 증시를 소개와 함께 손호영의 상장을 희망하는 뜻의 글을 남기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이런 바람이 급속도로 퍼져나가 단 3시간 만에 신규상장 추쳔이 완료 되었고 손호영 株의 신규 상장의 길이 열리게 된 것.
공모청약 참여자수, 공모참여 금액, 상장요건 충족 등 모든 조건에서 다른 스타들에 비해 작게는 2배에서 많게는 7배까지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시작된 손호영 株를 관찰한 기존 사이버 스타 주식 투자자들이나 관계자들은 조직적인 팬클럽의 동원 또는 10대 팬들의 단순한 호기심으로 생긴 일시적인 움직임으로 판단했었다.
그러나 엔스닥에 손호영 주식 상장을 위한 공모 청약 소식이 손호영 팬 사이트에 전해지자 주식이나 증권에 관심이 없었던 손호영 팬들은 방관하거나 포기 하지 않았다. 서로 방법을 물어보고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조금씩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 손호영의 가상 주식 상장을 계기로 아예 증권 공부를 전문적으로 시작하는 팬들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스스로 주식 스터디도 진행하며 주식용어, 투자분석 방법, 챠트 분석까지 제법 깊은 수준의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이렇듯 사이버 스타 증시를 통해 나타난 팬들의 건전하면서도 새로운 활동 모습은 대중인기스타에 대한 팬들의 참여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고 좀 더 업그레이드 된 팬 문화를 형성 시킬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