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 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제 2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일주일 여를 앞두고 있다.
시상식 날짜가 다가올 수록 본상·인기상·뮤직비디오 인기상 수상자 선정에 반영되는 팬들의 인기 투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골든디스크 시상식 본상은 음반판매량(60％). 인기투표(20％). 심사점수(20％)로 집계된다. 또 팬들의 인기를 더 높이 반영하는 인기상은 투표 결과가 60％나 차지한다.
특히 올해 골든디스크 본상은 오프라인 음악 시장의 축소로 인해 음반 판매량이 줄어 인기투표가 더 큰 역할을 한다. 음반 판매량에서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가수들이 본상 수상권에서 박빙의 승부로 경쟁하고 있어 팬들이 뽑아주는 인기 투표의 중요도가 높아진 셈이다.
본상에는 현재 30여팀(골든디스크 홈페이지 www.goldendisk.co.kr 참고)이 수상을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2월 4일 현재 본상 인기투표에서는 동방신기가 3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 중이다. 뒤를 이어 god 출신의 손호영이 26.1％를 득표 해 역시 그룹 출신이 인기투표에서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음을 확인시켰다.
특히 올해 연속 10회 본상 최다 수상의 기록을 늘려갈 가수 신승훈은 16년차 선배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본상 인기 투표에서 8％를 차지. 3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뒤를 이어 신화·김종국·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이 본상 인기투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인기상에서는 손호영이 42.5％라는 높은 지지도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동방신기가 38.9％를 차지해 손호영·동방신기 팬들의 인기 투표 참여도가 가장 뚜렷하다.
뮤직비디오 인기상 인기투표에서도 역시 동방신기·신화·슈퍼주니어·빅뱅 등이 상위권을 형성. 팬클럽을 거느린 그룹들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지난해에는 H.O.T 출신의 장우혁과 그룹 god가 인기상을 차지해 ‘그룹의 힘’을 보여줬다.
제 2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일간스포츠·한국음악산업협회·CeCi가 공동 주최하고 JES와 중앙일보·문화관광부·CJ뮤직이 후원하며 삼성 하우젠·파브·지펠이 협찬한다.
올해 시상식은 M-net·tvN·KMTV를 통해 3시간 동안 전국에 생방송 된다. 수상자에게는 조각가 김수현씨가 만든 ‘생황부는 여인상’ 트로피가 주어진다.
팬들의 사랑이 가수들에게 수상의 영광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올해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