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솔로앨범을 발매하고 '운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손호영이 "주저 앉고 싶었지만 팬들 덕에 일어날 수 있었다"고 밝힌 것.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god라는 이름으로 그룹 생활을 해왔던 손호영은 솔로 가수로 데뷔하면서 성공에 대한 부담과 혼자서 모든 걸 해내야하는 불안감을 내비친 바 있다.
이러한 우려와 달리 그는 대형가수들의 컴백으로 화제를 모았던 올 하반기에 솔로 가수로 데뷔해 '운다'로 각종 온·오프라인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고, '2006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손호영은 "그룹에서 솔로로 데뷔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가끔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많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혼자서 모든 걸 짊어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손호영은 "하지만 그때마다 변함 없이 성원해 주시는 팬분들이 있어 용기 낼 수 있었고 혼자 오르는 무대가 어색할 때 마다 엄지를 치켜 세우며 응원해 주는 팬들이 있어 나는 게으름을 피울 수 없었다. 좀더 새로운 모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의 말처럼 손호영의 팬들은 규모에 상관없이 그의 무대가 있을 때 마다 공기폭죽(꽃비)과 엄지를 치켜 세운 제스처로 뜨거운 무대에 화답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2006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의 사회를 맡은 남희석은 '팬들이 만드는 특수효과는 처음 본다'며 손호영과 팬들의 끈끈한 우정을 부러워했고, 2일에는 포털사이트 포토게시판 베스트 추천 1위에 올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홍재현 기자(hong927@seoulmedia.co.kr)/사진=루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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