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영오빠와나

[마이라이프] 손호영 '각자 성공 위해 god 해체 결정' (스포츠서울)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73&article_id=0000046296
http://news.media.daum.net/entertain/music/200611/30/SpoSeoul/v14895064.html

◆god 첫 방송의 기억

다들 god의 데뷔 무대가‘한밤의 TV’연예’라고 생각하실 거다. 당시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연예정보프로그램에서 생방송으로 노래를 불렀다는 것 자체가 화제였다.‘어머니께’를 성의껏 불렀지만. 멤버들은 만족하지 못했다. 막내 태우는 “나 때문에 망한 것같아”라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멤버들 대부분 모니터 화면을 보며 “우리 안될 것같다”며 낙담했다. 이후 우리는 이전보다 더 열심히 노래연습을 했다. 모두 지친 기색 없이 하루종일 꼬박 연습실에서 살았던 적도 있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데뷔 시절에는 각자 1000만원의 계약금을 받고 활동했다. 행사도 많이 다녔다. 나이트 클럽에서 ‘어머님께’를 부르는 등 100여 곳 이상을 다니며 노래를 불렀다. 지금 생각해보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을 만큼 좋은 추억들이다.

6집을 내면서부터 우리는 각자의 길을 생각했다. 하고 싶은 분야에서 각자 일한 뒤 성공해서 만나자. 각자 솔로앨범을 내고. 드라마 출연 등 활동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우리의 해체는 관계가 나빠져서가 아니다. 언젠가는 다시 만나서 콘서트를 열기로 약속했다.“서로 잘 돼서 멋지게 만나자”라고 다짐하며 각기 다른 길을 찾았다.

내 솔로 데뷔 역시 쉽지 않았다. 노래와 안무를 혼자서 완벽히 해내려면 또 다시 연습에 들어가야했다. 노래하는 가수가 근육질 몸매를 만드는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근육이 가창력에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손호영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꾸준한 발성연습과 나만의 방식으로 노래와 몸만들기에 성공했다.

정리 | 남혜연기자 whic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