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최근 솔로앨범으로 컴백한 god 출신의 가수 김태우(25)와 손호영(26)이 KBS 2TV 의 '해피투게더 프렌즈'에 나란히 출연해 첫사랑과 재회했다. 그룹활동을 하다 비슷한 시기에 솔로 앨범을 냈듯 첫사랑 마저도 통했는지 두 스타의 첫사랑은 모두 유학파였다. 손호영의 첫사랑 황아영(26)씨는 현재 미국 LA에서 유학중이며 김태우의 첫사랑 황효정(25)씨는 독일에서 플루트를 전공하고 있다.
이날 방송은 김태우와 손호영의 독특한 학창시절 이야기로 떠들썩 했는데 첫사랑에 대한 추억 또한 화제만발이었다. 손호영은 미국에서 이민을 와 자신과 같이 미국에서 전학 온 아영씨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편지도 보내고 답장까지 받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쑥쓰러워 데이트 신청을 하지 못했다. 결국 흐지부지 시간이 지나 아영씨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직접 출연하지 못한 아영씨는 녹화장으로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들려줬다. 아영씨는 "봄쯤에 한국에 간다"는 말로 두 사람의 만남을 예고했다.
김태우의 첫사랑은 독일에서 한국까지 김태우를 만나러 와 방송에 출연했다. 김태우는 발육이 남달라 6학년때 부터 완성된 몸이었다는 첫사랑 효정씨가 특히 플루트를 불었던 도톰한 입술이 매력포인트였다고 한다. 두 사람은 5학년때 좋아했지만 서로 이를 애써 부인하느라 잦은 시비가 있었다. 효정씨는 "태우는 대학교때까지 나에게 전화해 정말 자신을 좋아하지 않았냐"고 물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효정씨는 또한 "현재 독일에 한국인 남자친구가 있으며 god 콘서트에 갈 정도로 팬이다"고 둘러 말했다.
[각각 미국과 독일에 유학중인 첫사랑을 만난 손호영(왼쪽)과 김태우(오른쪽) 사진=마이데일리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