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최근 4집 'I'm Coming'을 발표한 뒤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중인 비와 솔로 데뷔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손호영 등 인기 가수들이 뜻깊은 콘서트를 가졌다.
SBS 파워FM은 개국 10주년을 맞아 4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특집 공개방송 '사랑모아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가 뜻깊었던 까닭은 헌혈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기 때문. 주최측은 로얄(Royal)의 의미가 아닌 피를 상징하는 레드(Red)의 R석을 마련해 현장에서 헌혈을 하거나 G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헌혈증을 기부한 사람들을 대거 초대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하하의 텐텐클럽' DJ 하하와 G마켓 류광진 상무, 대한적십자사 이갑노 본부장, 한국 백혈병 환우회 안기종 사무국장 등이 헌혈증 전달식을 가졌고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헌혈증은 혈액질환증 환자들을 위해 기증된다"고 설명했다.
파워FM의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겸하는만큼 SBS 라디오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진행자들이 줄줄이 출연했다. 하하를 비롯해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최화정 '컬투의 2시 탈출'의 컬투 '아름다운 이 아침'의 김창완 '김형중의 뮤직 하이'의 김형중 'SS501의 영 스트리트'의 박정민과 김규종 '허수경의 가요풍경'의 허수경 '박소현의 러브게임'의 박소현 '이숙영의 파워FM'의 이숙영과 박은경 이병희 정미선 아나운서가 함께 했다.
축하무대도 화려하게 이어졌다. 김장훈이 '허니'와 '커플'로 포문을 열자 YB가 '오늘은' '머리아파' 등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진행자 하하와 절친한 사이인 MC몽이 '아이스크림' 'I love U Oh thank U'를 함께 불러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절정에 오른 것은 아이돌 그룹 지오디 출신의 손호영이 무대에 오른 뒤부터. 손호영은 화려한 폭죽과 함께 '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오다' 등을 불렀고 무대를 내려와 팬들 앞에서 열광적인 공연을 이어갔다.
클로징을 장식한 비 역시 'I'm Coming' 'With U' 등을 열정적인 군무와 함께 소화했고 팬들의 호응에 화답하는 빼어난 무대 매너를 선보여 인상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