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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남자로 홀로서기 - 손호영, 서울 뮤직페스티벌 (동영상)

[YTN STAR 2006-10-30 19:14]

[리포트]

요즘 이분을 모르면 간첩입니다. 최고의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최고의 남자 가수, 누구일까요? 호영 씨 너무 오랜만이에요, 반가워요.

최고의 국민그룹 god에서, 더 멋진 한 남자가 되어 돌아온 손호영!

여전히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 강인한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그를 서울 뮤직 페스티벌에서 만나봤습니다.

[기자]"정말 오랜만에 뵙는 손호영 씨, 반가워요."

[손호영]"반갑습니다."

[기자]"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손호영]"너무 바쁜 스케줄 속에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기자]"뮤직페스티벌이 많은 가수들이 참가했는데, 손호영 씨만의 특별한 무대였던 거 같아요."

[손호영]"페스티벌 축제잖아요. 축제라서 공연처럼 편하게 많이 했어요."

다섯 남자에서 이제는 솔로로 무대에 서야 하는 손호영 씨. 하지만 더 화려해지고, 더 파워풀해진 호영 씨만의 댄스로 무대는 꽉 차고도 넘쳤습니다.

공연을 보는 이들의 눈과 귀는 물론 오감이 즐거운 뮤직페스티벌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신나는 축제 그 자체였는데요.

손호영 씨만의 열정적인 무대와 귀여운 섹시 댄스, 하지만 막상 god가 그리운 것도 사실이겠죠?

[손호영]

"오늘 여기 오신 곳이 어딘지 아시죠? 저희 god도 아마 매년 이맘때쯤 이곳에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저희가 항상 맥주 콘서트라고 해서 서울뮤직페스티벌에서 맥주를 먹으며 공연했던 기억이 나요. 아유, 정말 불량해..."

[기자]"공연할 때 특별한 이벤트를 많이 하는데, 오늘 손호영 씨만의 무기가 있었다면?"

[손호영]"무기라면 예전 과거를 떠올릴 수 있는 노래를 많이 준비해서 여러분들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이제는 다섯 남자가 아닌 손호영 씨 혼자서 god 불후의 명곡들을 들려주었는데요. god를 국민그룹으로 만들었던 '어머니께'를 비롯하여, god 정규 마지막 앨범에 수록되었던 '투러브', 그리고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까지, god 시절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자]"손호영 씨 비장의 무기는 애교였어요. 오늘은 미소천사, 귀여움을 굉장히 많이 보여줬거든요."

[손호영]"공연이잖아요. 좀 무뚝뚝하고 제가 멋있어 보이는 공연보다는 여러분들에게 잠깐이라도 웃음 줄 수 있는 공연 만들려고 생각하다 보니까 가장 좋은 게 애교더라고요. 그래서 애교 부려봤습니다. 죄송합니다."

[기자]"애교는 배워서 되는 것도 아니고 우러나와야 된단 말이에요. 여자친구에게도 애교를 많이 부리세요?"

[손호영]"그럼요."

[기자]"여기서 안 볼 수가 없잖아요."

순간 너무 황홀한 나머지, 저도 애교를 보여드렸는데요.

[기자]"저도 애교 잘 부리는데..."

[손호영]"해보세요."

[기자]"아잉 자기야~"

죄송합니다.

손호영 씨는 이날, 음악 차트에서 무서운 속도로 1위를 차지했던 곡 '운다'를 비롯해 솔로 앨범에 속한 감미로운 음악들도 많이 들려주었는데요. 들을수록 가슴을 후벼 파는 중독성 있는 가을노래였습니다.

[손호영]"제가 매년 이 콘서트를 하며 이 공연장에 계신 여러분들과 저의 피 같은 멤버들과 자리를 꾸몄는데, 오늘은 저 혼자 하게 됐습니다. 오늘 날씨가 추운데도 끝까지 자리 지켜주시고 제 노래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말하고 싶고요. 이 말은 꼭 하려고 마음먹고 와서 하는 거예요. 우리 막둥이 태우 앨범이 나왔습니다. 여러분들 기회 되시면 꼭 한번 들어주세요. 알겠죠? 부탁드리겠습니다."

Q) 호영 씨와 태우 씨와 1위 다툼을 하면 누가...?

A) "서로 올라가서 1위 다툼? 제가 해야죠."

Q) 손호영 씨가 앨범 말고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던데...?

A) "연기를 했어요. '베스트극장'에서 처음으로 연기다운 연기를 해 봤는데, 많은 분량을 찍은 것은 아닌데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찍었어요. 원래 가수 손호영의 역할이어서 많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고,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계속 안방극장을 찾아 뵙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활동계획...?

A) "한달 반정도 앨범 나오고 지났는데 더 많은 노래 들려드리고 더 행복한 겨울 맞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여러분도 몸 아프지 말고 요즘 날씨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저는 여러분이 원하시면 달려가겠습니다. 기다리고 계세요. 호영이와 함께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홀로서기에 성공하고, 더 남자다워진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온 멋진 남자 손호영 씨, 앞으로 가수는 물론 연기자의 꿈도 널리 펼쳐 더 좋은 모습 꾸준히 보여주시기를 기대해보고요. 이 가을, 여러분의 풍성한 사랑 받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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