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 앨범 준비 중인 손호영은 독일 월드컵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스위스전)만은 놓칠 수 없다며 붉은 악마 패션을 일본으로 공수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솔로 앨범 준비로 토고, 프랑스 전 응원을 하지 못했던 손호영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열린 한국-스위스 전 응원을 위해 일본까지 응원도구를 챙겨간 것.
손호영 소속사 한 관계자는 24일 “우리나라 경기가 있을 때 마다 중요한 녹음 작업이 겹쳐 경기를 관전하지 못해 울상이었다”며 “얼마나 응원하고 싶었으면 앨범 준비차 방문한 일본에 응원 도구를 챙겨갔겠냐?”며 손호영의 애교어린 시위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첫 솔로 음반 준비 차 일본을 방문한 손호영은 24일 새벽 몇 명의 스태프들에게 빨간 리본을 나눠주며 16강을 염원하기 위한 기도를 올리고 대한민국을 크게 외치며 경기를 지켜보았다. 또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거리 응원에도 동참해 4,800만 붉은 악마들의 함성 소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렇듯 태극전사들을 뜨겁게 응원했던 손호영은 “비록 16강 진출은 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며 “결과를 떠나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