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독립한 손호영이 e-차트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발라드곡 `운다`가 2주 연속 1위에 오른 데 이어 후속곡 `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오다`와 `YES!!!`가 각각 40위에 48위로 등장하며 총 3곡이 차트에 오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운다`에 대한 음악팬들의 지지가 변하지 않고 있는데다 손호영이 음악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방송에 꾸준히 얼굴을 내밀고 있어 당분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의 `제발`은 이번 조사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끈끈한 인기를 과시하며 오랜 기간 차트 정상권을 지키고 있지만 손호영의 벽이 만만치 않다. 25위로 차트에 등장한 후속곡 `원하고 원망하죠`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전체적으로는 노장의 분전이 눈에 띈다. 이승철의 `소리쳐`와 신승훈의 `Dream of My Life`는 각각 4위와 6위로 차트에 데뷔했다. `소리쳐`는 편안한 멜로디와 반복적인 후렴구로, `Dream of My Life`는 해외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꽉찬 사운드와 건강한 가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두 노장 모두 `떠나지마`(36위ㆍ이승철), `Lady`(16위ㆍ신승훈) 등의 신곡을 한 곡씩 차트에 더 올려놓았다.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이 10위에 오른 가운데 임재범이 부른 이문세의 노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이 9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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