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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6 03:42:34
이 오밤...새벽...3시를 지나 4시가 되려합니다...
할일없이..무엇때문일까요..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오늘따라 더더욱 생각나는 그대입니다..
오늘 하룻동안..그대들의 긴 시간들을..되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조금은..아주 조금은.아팠습니다..
그때는 몰랐으니까요...
기다리기가 지쳐 가려 합니다..
자꾸 답답해 지는 마음에....글을 써봅니다...하아~
모니터에 떠오르는 그대의 웃는 모습에..마음은 다잡지만...
힘든건 어쩔수가 없네요...
오랜만에...그대가 부르신 두곡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는...계속..듣고 있습니다...
그 두곡에서..그대의 목소리는..기다리라 하는것 같습니다..
기다리라...힘들어도..기다리라...
다시 오시는 거겠지요..?
더 멋있는 모습으로..제앞에 서 주시겠지요...?
그대가 전해주시는 그 음성처럼....
기다리겠습니다...언제가 되더라도....기다리겠습니다...
그러니..그러니..꼭...제발...돌아와 주십시오...........
왠지 돌아올 것 같아서 돌아와 모두 오랜만인척 해요
나 이래야 나을 수 있기 때문에
단 하나 기도하는 나의 꿈은
그대 어느날 문득 내가 눈을 떳을때
숨쉬는 아침 눈이 부실수 있게 커튼을 젖히며
날 바라보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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