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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2 18:57:48
유카타
[호이뉴이어] 이제 정말 오래지나버린 느낌,,
요즘은 정말 시간이 많이 지나가버린 기분이 들어요,
가끔씩 오디오 틀어놓고 지오디 음악들으면 아주 예전 음악같고,,
오늘 눈 왔잖아요, 통 안내리던 눈이 내리길래 친구랑 헤어지고 혼자 신사동 길거리를 걷는데
어디서 틀었는지 "다시" 가 나오길래 멈춰서 그노래를 듣는데 기분이 영 이상하더라구요,
뭐라고 해야되나,, 날씨가 정말 좋은날 창가에 앉아서 햇빛을 받는느낌,, 그러니까 왠지 뭔가
낯선느낌 말이에요,
그때부터 기분이 이상해져서 집에 돌아오는내내 우울하더라구요,,^^
결국은 혼자 걷다가 집까지 와버렸어요, 신사동에서 대치동까지 걸어왔는데,, 별로 다리도 아프지
않더라구요, 솔직히 그리 먼거리도 아니지만 그래도 꽤 되는 거리인데,,
그런데 역시 눈을 맞고 와서 그런지 몸이랑 머리가 온통 젖어서 감기기운이 도는것도 같고,
추운데 있다가 갑자기 따듯한곳에 들어와서 그런가,,^^
신문에 나오는 기사들 보면 괜히 속상하고,, 방금 친구랑 통화하는데 그러더라구요,
제친구는 신화 '신혜성군' 좋아하는데 요즘 신화가 전국투어한다잖아요, 그러면서 지방공연도 다
가면서 즐거워하는거 보면 괜히 부러워지고, ^^
따지고 보면 얼마 되지도 않은시간인데 요즘은 정말이지 오래 지나버린것 같아요^^
천의미소호영 (2004-01-12 19:18:58)
맞아요.. 제 친구들.. 친척언니들 까지 학교에서 콘서트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god오빠들이 콘서트를 많이 하니깐.. 이것저것을 알려주니깐.. 애들이 그러더라구요..
"니가 신화팬 같아.. 너 god팬 안 같애.." 이러면 전 한쪽 손을 들고 "일편단심 god야" 이러죠..
그러면서 씁쓸함은 남죠.. 다음에는 저 혼자 막 쑈할거에요.. god오빠들의 관한 모든것들요~~
새해 福 많이 받으시구요.. 언제나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세요.^-^
speicial-id (2004-01-12 21:11:20)
분명히 난 변함이 없는데.
사실 그 즐겨왔던. 그 시간들이 굉장히 먼 옛날이 된 것 같은 느낌.
벌써 추억이라고 부르고 싶은 느낌.
저도 그래요.
사실. 그게 변한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뭔가 자취를 찾을 때마다 낯설고 이상한 느낌이 엄습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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