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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兒當自强] 하늘은 여전히 푸르고
hoisama | 2005·05·19 17:41 | HIT : 284 |
세상 일을 참 모를 일인거 같네요.
어두 컴컴할것만 같더니
오늘도 하늘은 여전히 푸르르~
우울할것만 같더니
의외로 나는 정말 괜찮다는 생각도 들구요.
얼마나 갈까, 살짝 걱정도 되지만
사실 그것 말고는 걱정 되지 않아요.
그런 이야기 따위
아무리 왕자님과 가까운 사람의 이야기라고 해도
왕자님이 아니면 아무 의미 없으니까.
절대적이란건 왕자님만을 위한 일이니까요.
왕자님 말이 아니라면
웃기지도 않다고 못들은것마냥 무시할 수 있거든요.
뻔히 보이는 속내.
그 더러운 마음.
짜증나고 열받는건 다음 일이고.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꺼니까요.
다만 걱정인건,
너무 오래 질질 끌지 말길.
너무 큰 상처는 받지 말길.
아프면 절대 참아내지 말길.
오늘 친구가 어디서 들었는지
이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물어보던데,
그냥 웃으면서 대답해줬어요.
그런 이야기
믿지도 않지만
설사 사실이라고 해도
나는 상관없다고.
[손호영]이 [손호영]이란 사실만 변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것도 나는 다 괜찮다고.
사실 그래요.
오랜 시간 지켜봐와서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곳에 서 있으면서
항상 나는
[손호영]이란 사람을 언제나 그 자체로만 보려고 나름데로 애써왔거든요.
어떤 옷을 입고 있건,
어떤 포장을 하건,
어떤 가면을 쓰건.
알게 모르게
사람 사는 일이란게 원래 다 연극같은 거니까.
잘 모르고, 역시 어리숙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왕자님 자체만 볼 수 있게 연습해 왔으니까요.
쉽게 이 믿음 변치도 않고,
쉽게 상처받지도 않고
나는 쉽게 떠나지도 않으니까요.
실망따위 하지 않는다고 말이죠.
아,
오늘 하늘은 정말 푸르고
이런날 왕자님만 곁에 있다면 천국일것 같단 생각이
저절로 몽실몽실 피어오르더랍니다.
싱글싱글 거리니까
친구가 대단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지켜세워 주던데
그 엄지짱에 다시 왕자님 생각이 새록새록.
파란 하늘만큼이나
푸른 사람이라고,
저 하늘만큼이나
넓고 포근한 사람이라고
절대적 가치.
절대적 아름다움.
절대적 진리.
왕자님은 그런 사람~
이히히.
기분이 들뜨네요. 하늘이 푸르른 날은. .. 그쵸?
호빵사러갈래 글을 읽으면서 괜히 눈물이 났어요. 사실 오늘 아침에서야 그 기사를 읽었거든요.
허걱. 깜짝 놀래서. 어찌 할줄 모르던 제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혹시나. 혹시나. 하는 생각 때문에 조바심 내던 제가 떠오르네요.
우리 왕자님을 믿지 못한것 같아서 괜시리 미안해 지네요.
하지마. 지금은 누구보다. 저는 왕자님을 믿어요.
그리고.그런 기사 따위 믿지도 않을거에요.^^
힘내야 겟어요.^^
오늘 저도 무진장 왕자님이 생각 나네요.
왕자님으 환하고 깨끗한 그 웃음이 생각 나네요.^^
05·05·19 17:56 삭제
3104 님 정말 멋져요! 저도 그렇더라구요, 다들 난리 치시길래 기사도 찾아봤는데 혼자 무덤덤.
어차피 오빠 입에서 나온말도 아니고, 인터넷돌아다니다 보면 더한말 하는사람도 많은걸요 뭐.
그냥 귀막고 안들으면 그사람들도 혼자 떠들다 지쳐서 그냥 조용히 살구요.
저도 누군가 물어보면 님처럼 대답해야 겠어요 ^^
05·05·19 22:3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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