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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letter - To. HOI] 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그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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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가 최근 인터뷰에서 특히 더 진솔하고 마음을 덤덤하게 비워내는 법을 배운것 같아요
덕분에 호이 마음도 읽어가고...함께 공감할 수 있어서 참 좋은 듯해요...
그냥 멀리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참 힘들었던 시절이었는데...
당사자는 어떤 기분이었을까...감히 상상도 하지 못하겠어요
그냥 손호영은 강하니까...다 이겨낼꺼야...라고 압박아닌 압박만을 준 것은 아니었는지 괜시리 미안해져요
첫무대에서 그렇게 긴장하는 모습을 보고...처음엔 참 귀엽다가도...
이제와서 생각해보니...악몽을 꿔가면서 준비했다던 그 절실함도 느껴져서 짠했어요...
사람들에겐 기회가 여러번 온다고 하죠...
놓치고 지나가버릴 수도 있지만, 지금처럼 꽉하고 잡을 수도 있을거에요...
그래서 더욱 더 매진하고, 열정을 다했겠죠...
가끔 손호영은 지나치게 겸손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사실 100회 콘서트때만해도 가창력이 일취월장했고...
기교적으로 완벽한 보컬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감정을 전달하고,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건 정말 최고였다고 감히 말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단 한번도...손호영은 스스로 보컬로서 자신하거나 실력을 과시한적이 없는거 같아서
늘 아쉬웠었죠...
이렇게 멋진 앨범을 내고서도...아직도 부족하다고 낮추는 모습...
참 고맙고 보기 좋다가도...한번쯤은 여유도 부려보고 건방도 떨어봐도 괜찮겠다 싶어요^^
자만심은 금물이지만 자신감은 꼭 필요한 것이지요~
물론 손호영 스스로 자신감 백퍼센트 충만이겠지만
가끔은 그런 모습을 겉으로도 보여주세요^^
나 노래 이만큼 잘한다~! 어때? 라고요^^
사실 엄청난 대가들이라고 불리는 보컬들도 무대에서 얼마나 잦은 삑사리를 내는걸요~
그래도 너무 여유롭고 자신만만하게 그것마저 라이브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그날의 감정으로 표현하는 모습 탓에 거장이라 불리는 것일테죠...
컴백 방송들을 보면서...왜 저렇게 떨지? 라고 의아했었는데 이젠 좀 알거 같아요...
카메라 없이 그저 팬들과 교감만 하면 됐던 콘서트 장에서는
그렇게 빛나고 그렇게 자신감이 넘쳤던 사람인데...
카메라를 의식하고, 카메라에 비춰지는 노래하는 모습에 신경을 쓰는 탓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봐요^^
물론 주위에서...카메라 모니터를 중요시 여기겠지요^^
하지만 손호영 그대는...그저 콘서트장에서 풍겼던 딱 그때의 아우라만 풍겨도 되요~!^^
전 다른 연예인이나 방송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손호영 기사만 검색해보고 리플들 읽어보고 그런 수준이었는데...
최근엔 이런저런 기사들도 읽어보고,다른 연예인들은 어떤가 하고 소식도 알아보고 있어요
그러다 너무 쉽게 웃어버린거 있죠^^
쉽게 내뱉은 네티즌들의 악플에 제가 너무너무 쉽게 상처받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에요^^
세상엔 남들이 만든 탑을 무너뜨리려고만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연예인 정치인 할 것없이 모조리 기사며 각종 소식에 달리는 못된 댓글들...
그런 글들 읽다가 마음이 오히려 편해졌어요...
사실 손호영은 그간 늘 착하고, 늘 칭찬받고, 늘 모범생 이미지였기 때문에
악플들이 생경했고, 그래서 더 상처를 받았던거 같아요...
사실 인터넷이라는 세계는 극히 좁은 세계인걸요...
저같은 팬이야 검색해서 일일이 찾아보고 읽어보지만
제가 다른 때에 그랬듯, 다른 사람들은 크게 관심 가지지 않고 흘려버리는 것을요...
내게 닥친일이라 너무 크게 받아들이고 너무 쉽게 상처받았던거 같아요^^
사실 사람들 눈이나 귀는 다들 똑같거든요
제가 봐서 좋은거면 다른 사람도 봐서 좋고,
제가 들어봐서 좋은거면 다른 사람도 듣고 감탄하더라구요...
게다가 가수는 다른거 다 필요없고 노래만 잘하고, 노래만 좋으면 그만이더라구요...
사실 프로페셔널이 그런게 아니겠어요^^
사람들이란 망각의 동물이죠^^
지난일은 너무 쉽게 잊어버려요~ 대신 현재와 미래는 크게 눈을 뜨고 바라봐주죠
그래서 지금의 손호영의 아름다운 솔로 활동과 음악에 대해 내리는 찬사는
그 무엇보다 정확한게 아닐까 싶어요...
노래만 좋으면 그만이구~ 노래만 잘하면 그만이에요^^
손호영은 프로가수니까~^^
또 어쩌다 가끔 실수하면 또 어때요...그래야 라이브의 제맛이죠~
전 피겨스케이팅을 참 좋아라 한답니다..그래서 이런저런 선수들 영상을 보곤 하는데...
완벽하게 펼친 영상을 보는것보다 선수들이 넘어지거나 실수하는 영상을 더 자주 봐요..
실수하고 나면 선수들이 그 다음 연기를 더욱 멋지게 해내려고 노력하는게 눈에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예 포기하고 다음 프로그램도 겁을 먹고 하느라 더욱 잦은 실수를 하는 선수들도 있죠...
전 물론 노력하는 전자의 선수들 영상을 자주봐요
그런걸 보다보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거든요
실수하는 장면이 너무 안타까웠는데...금방 벌떡 일어나서 그 뒤에 더욱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에게 참 여러가지 감정을 선사해주거든요...
저는 그런 감정을 손호영에게서 참 여러번 느꼈답니다^^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느낄거에요...
그러니 다 되었어요...이미 앨범은 너무 너무 좋고, 노래도 더할나위없이 잘불렀으니까요...
지금처럼만 계속 나가면 되요...
그러니 걱정도, 근심도, 잠깐 접어두고...
마치 하늘 위에서 손호영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름 가득 모아놓고
푹신한 무대위에서 지치지도 않고, 힘도 들이지 않은 너무 아름다운 콘서트를 연다 생각하시고
그렇게 노래 불러주세요...
다음주에 열리는 콘서트도 그렇게 가족들과 함께 한다 생각하시고
즐겁게 열어주세요^^ 기대할게요~ 저두 바로 달려나갈 준비태세 갖추고 있어요^^
쉬엄쉬엄 여유롭게요...치열하게 사는것도 중요하지만...쉽게 소진되지 않도록
차근차근 에너지를 쌓아가면서...그렇게 멋지게 오래오래 노래해요 우리...
한꺼번에 너무 많이 보여주려고도 하지마세요^^ 아껴두면서 감질맛나게 사람들 애간장도 태워보고~^^
내년에도 그 후년에도 수십년 후에도 봐야잖아요^^
물론 재능이 쉼없이 계속해서 채워질테지만~매일매일 숨막힐듯 터져나오는 손호영의 폭발력에
숨도 못쉬고 감동만 하고 있느라 현실세계에 몰입못하는 호이편들도 좀 배려해주세요^^
괜시리 살짝씩 내리는 비와 함께 선선해진 날씨가 더욱 마음을 스산하게 해줘요...
그런 마음에 "운다"를 듣고 있자니 더욱 마음이 시리는 가을이에요...
이렇게 오래오래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도록 우리곁에서 노래해주세요...
그럴려면 조급해하지도 말고...걱정하지 말고...마음 편하게 있어야 하는거겠지요
밥도 너무 빨리 드시진 마세요^^천천히 꼭꼭 씹어서 넘기시구...
밤에 잘때도 편한 자세로 푹신한 침대에서 곤하게 잠을 잘 수 있기를 기도할께요....
우리 호이편들 나오는 꿈은 길몽이 되겠지요?
부담되지 않게^^ 살짝살짝 마음을 전하는 호이편들이 되어서 그대 꿈에 찾아갈게요...
푹 주무시고...푹 쉬면서...그렇게 활동해주세요
활동 내내 마르고,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god시절 얼마나 안쓰러웠는지 몰라요...
평생 노래할 사람이라면..노래하는 내내 힘들지 않아야 할테죠...
꼭 약속 지켜주세요~ 잠도 푹 자고..꼭 좋은 꿈만 꾸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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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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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글을 읽은면서 저 울고 있어요.. 왠지 마음이 아프네요.. |
(21: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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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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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해지지 말아야 하는데 자꾸 그리되네요, 온갖 걱정은 안고 있고 |
(21: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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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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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잡지기사를 읽고 맘이 짠했어요...생각없이 쉽게 내뱉는말들이 당사자들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가를 말이죠...연예인, 정치인, 스포츠인 할것 없이 온갖 기사들에 의미없는 악플들이 난무하더군요..처음엔 그 악의성 가득한 글들에 인상이 찌푸려지다가도 결국엔 피식 웃음이 나더군요..세상엔 이런 시시콜콜한 잡담에 열을 올리는 한심한 사람들이 참 많구나..싶어서 말이죠...더이상 그런 그들에 상처받지 말았으면 해요.. |
(21: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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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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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따뜻해요..^^ 호영이가 읽어봤음 하네요. |
(00: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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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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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도 따뜻해졌어요 그리고.. 감동했고 동감입니다 |
(01: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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