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너무 재미있는 일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지방이라는 이유로, 아직까지 오빠 앨범을 보지도, 듣지도 못한 저...
할 수 없이 어제, 멜론에서 질러버렸습니다...
오빠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자랑삼아, 오늘 친구들에게 들려주었죠~
단연 인기는! "운다" 였습니다.
근데 왠일? 친구들과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써 봤는데,
도~무지 첫 소절을 못 알아 듣겠는겁니다.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슬쩍 문을 연다~" 라고 적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건 좀 아니다 싶은거예요.
그래서 친구들과 귀 기울이며 무한반복을 했죠.
"슬쩍 문을 연다~" 이건 아니구...
"술잔문을 연다~" 이것도 아니야...
"술잰문을 연다~" 이건 또 뭐야ㅜ
"술 취해 문을 연다~" 문맥상, 그나마 어울리긴 한데, ㅊ발음이 안 들리므로 무효!
도대체 뭘 연다는건지ㅜㅜ?
정말 몇 시간동안, 친구들과 서로의 생각이 맞다며 실랑이를 하다가,
자기 생각이 맞지 않으면, 손호영 발음이 이상한거라며 온갖 소리들을 듣다가ㅜㅜ
결국 군것질 내기를 걸었고, 막 집에와서 가사 확인을 하니...
두둥! "술집 문을 연다~".....
지금 생각해보면, 문맥상 술집 문을 여는게 가장 어울리는데 말이죠.
왜 "술집"은 생각도 못 한걸까요ㅜ?
도저히 저와, 제 친구들이 이해 안 가신다는 분들...
가사 보시기 전에, 노래만 먼저 들어보셔요ㅠ
정말 "술집" 처럼은 안 들리는걸요ㅜㅜ
아무튼, 오늘 내기의 승자는 아무도 없는거네요ㅎㅎ
내일 친구들에게, 어떻게 이게 "술집" 이냐며 혼날지도 모르겠네요^^;
아~ 저도 어서 CD 받아보고 싶어요!!
그리고, 친구들이 "운다" 진짜 좋대요~ 너무 기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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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웃어도 돼죠? 야밤에 님때문에 진짜 모처럼 크게 웃어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