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구;
집에 오고보니 꿈이었는지 생시였는지 살짝 헷갈리긴 하지만;
저도 오빠의 역사적인 솔로활돌의 시작을 알리는 쇼케이스에 다녀왔습니다^^
이벤트에 하나도 당첨이 안되서 못가는줄 알고 완전 우울해하고있다가
혹시나해서 p.j방에 글을 올렸었는데 고마우신분이 같이 가자고 해서 잘 다녀왔어요.
오늘 오전수업만 듣고 담임선생님께는 사랑니를 핑계삼아 치과를 갔다와야 한다구 5,6교시 외출허락을 받았어요.
원래 조퇴는 잘 안시켜주셔서 7교시가 담임선생님 시간인데도 어떻게든 되겠지란 생각과
보충은 그냥 땡땡이치자는 생각으로 무작정 나갔는데 하나도 안 걸렸답니다. 으하하
(저랑 같이 간 분은 조퇴했는데도 걸리셔서 오빠나오기 바로 전까지도 걱정했었는데
전 무려 담임선생님시간을 거의 무단으로 빠진건데 아무런 신경도 안쓰셨다네요- - 살짝 씁씁;ㅁ;)
아무튼 수업을 신나게 제끼고 서울로 상경해서 길을 몰라 살짝...헤매다가;
어찌어찌 잘 찾아가 네시반쯤 도착해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
절 우울의 늪에서 구해주신(저에게 같이 가자고 해주신) 분과 친목도 쌓고(?) 그러다가 입장을 했는데요.
와, 딱 여섯시 삼십분이 되니까 어두워지면서 십분있다 시작하겠다고 방송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렇게 두근세근네근 떨리는 가슴으로 기다렸는데
처음은 '운다' 뮤직비디오였어요.
솔직히 뮤직비디오 내용은 생각 안나구요, 지진희씨랑 염정아씨가 나오는 영화였어요.
막 공연장같은데서는 노래를 틀으면 바닥이 울리잖아요.
근데 그 울림이 정말 가슴까지 전해지는것 같았어요. 운다.. 노래 정말 좋던걸요ㅜㅜ?
아무튼 그렇게 운다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오빠가 나와서 섹시한 언니들과 춤을 추시며 함께 yes를 부르셨어요.
yes...ㅜㅜ 안무가 너무 섹~시~해요.
yes를 부르고 call me 5500을 부르시고 정준하씨가 나오셨어요.
그래서 또 이런저런 얘기를 하셨어요.(죄송해요- -; 기억이 잘..ㅜㅜ)
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오다. 를 부르셨어요.
미디움템포의 발라드~ 란 이런것이다. 라는것을 보여주신 곡이었어요ㅋㅋ
그리고 또 게스트로 태우오빠가 오셔서 친구란 이름으로. 를 불렀는데요.
노래가, 음.. 굉장히 좋아요. 들으면서 계속 느낀게 "오빠는 어쩜 저렇게 노래를 잘하실까ㅜㅜ"라는 거였어요.
그리고 마지막곡이라고 하시면서 '운다'를 부르셨는데요.
'운다' 는 정말.. 제목그대로 울게하는 곡이예요ㅜㅜ
지금 머릿속에서 계속 또운다~이부분이 맴돌고 있어요.
오빤 마지막곡이라고 하셨지만 다시 나오셔서 '기분좋은상상'을 부르셨답니다!
기분좋은상상은, 역시 제목그대로 기분좋은 노래였어요> <
라랄라라라라~ 하는 후렴구가 귀에 쏙 박히던걸요?ㅋㅋ
음.. 중간중간에 기자분들하고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전 기억나는게 어떤 남자 기자분이
"god안의 손호영과 솔로 손호영의 차이점.."이라는 식으로 질문을 하셨었는데,
그 질문에 오빠가, 그룹에 있을때는 서로 보완하고 그랬지만 솔로로 나온건 혼자서 그걸 채울 자신이 되었다는것....이런 식으로 대답하셨었는데요.
지금 호이상실로 기억이 나지 않는데ㅜㅜ 아무튼 왠지 그 대답을 들었을때 오빠가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
사실 전 엄마아빠 몰래 다녀온거라
지금도 몰래 쓰고있어서 마음이 급해 내용이 온전치 못한데ㅜㅜ
그냥 뭔가 이느낌을 적고 싶어서 후다닥 쓰고있습니다.
9시버스라서 야자끝날시간에 못 맞춰올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집에 도착했어요^^
다들 잘 다녀오셨죠?
전 그럼 엄마아빠가 시청하시던 주몽이 끝난관계로 황급히 글을 마쳐요;
손호영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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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저도 이 프로 할땐 뭔짓을 해도 집안에서 상관하는 사람이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