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뵙겠습니다! 지방에서 유기농으로 재배중인
아가딸기.......라하기엔 유통기한이 이제 2년뿐인 고2 딸기입니다!
어제 앵콜 잘다녔오셨죠? 여태후기 읽고 몇자적어보려고 컴퓨터 모니터가까이왔어요~~^^
후기 읽는 내내 영이오빠의 미소가 생각나다가두 직접 못뵈서 아쉬운 마음에 또 침울해졌다가
또 읽다가 웃게되구 막상생각해보면 또 우울해지구를 여러번 반복중이예요 ㅜㅜ!
어제부터 괜히 너무 아쉽고 그래서 잠이 안오는거예요! 결국 오늘 2시간 정도 자구 학교에
갔습니다. 아무 말도 안들리고 그저 "앵콜." 이라는 달랑 두글자만 눈에 그려지는 거예요.
그런데 이때 영이오빠에게 제 아쉬움이 닿기라도 했는지 어떤언니가 저에게
"호영오빠 다음달에 광주온대!" 라고 말씀해주시는겁니다(빠라빠라빠라밤♪)
혹시나해서 다른언니에게 물어보았더니 아마도 오신다고 그러시는거예요 (♪)
잠시 두근대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숨을 몰아쉬려는 그때!!!!!!!!!!!!!!!!!
전국투어라는 아리따운 언어들이 있는 문자가 하나 띵동♬ 하고 오는거예요.♪
(기쁘다호영오빠오시네!♪)
전국투어도 하신다면서 아직지역은 잘 모르겠다는 문자하나에도 얼마나 흥이 나던지.
아침에 그 비실비실대던 모습이 확 사라지고 말았죠!
그런 절 이상하게 바라보던 친구가 있었으니!
그친구가 저에게 청소시간에 유유히 다가와서
호영오빨 못봐서 지금 이러는거냐면서 이러지말라며 자꾸 히쭉히쭉 쪼개지 말라는거예요.ㅜㅜ
순간 저도모르게 많은 생각이 스쳐가다가 무심결에
"친구야, 나 성수가넘그리워. 호영이오빠의 성수. 아어떡해 성수성수."
친구는 성수가 무어냐 묻길래,저는 당당하게
-호영오빠콘서트 가면 물뿌려주는데 팬들사이에선 성수라고하지! 그거한방이면,진짜 아픈관절도 다
일어나
그랬더니 그 친구가 갑자기 휘리릭하고 약 2분간 사라졌다가
갑자기 뒤에서 반가운 목소리로 절 부르는거예요!
"으응~~~~~~~~?"하고뒤를 돌아보았더니 0.5ml 물통을....저에게 0%를 부르면서
들이부어주는............................ㅜㅜ
결국에 쫄딱 다 젖어서 하루종일 교복 말리고 왔어요.ㅜㅜ
친구에 마음이 고맙긴하였지만 , 정말 성수에 젖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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