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

[독립만세] 충주 다녀왔습니다. 호영아 고마워!

1주년 기념 급 충주행...  은 대성공이었습니다...ㅎㅎ
8시부터 행사가 있길래..  이것저것 하다보면 그래도 9시쯤에나 나올거야.. 그래야 해...
를 중얼거리며 같이 가시는 분과 5시 55분에 광화문역에서 만나 목적지 확인후 5시 57분 출발~~
정확히 7시에 톨게이트 패스...  어찌나 막히던지요..  과연 볼수 있을까..  불안불안..

그러나..  충주에 8시에 도착하고, 시내가 막히고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 행사장은 8시 20분 도착...
제 평생 처음으로 앞에서 5번째 줄에서 호영일 봤어요...ㅠㅠㅠㅠㅠㅠ   늦게 갔는데도 우째 이런일이!
우리 끼워 앉혀준 10대 아가팬들 쌩유...   가지고간 싱글 1집을 "호영아 날봐" 플랜카드 들고 있던
친구를 준다는 게 호영이 무대 끝나자 마자 정신없이 상경하느라...
그 친구가 호영아 날봐라는 플랜카드를 높이 들고 있어서 뒤에서 아~ 안보여.. 안보여.. 어떡해..
하는 소릴 듣고 제가 오지랖 넓게 저기요..  뒤에서 안보인데요..  라고 말했더니
언능 플랜카드를 가슴께로 내려주었거든요..  시장님 바로 뒤에 앉았던 아가팬 쌩유...
(혹시 이글 보면 저한테 메일주세요..  뭐라도 주고파요..^^;)

행사장에 사람 정말 많았어요.. 제대로 축제 분위기 나더라구요..
호영이 바로 앞 순서가 왕의남자의 그 줄타기 공연이었어요.
공연을 +_+ 요런 눈으로 보는 와중에 왼쪽 싸이드에서 꺄악~  소리가 간간이 들리는 것이..
우리 호영이가 왔구나.. 싶었습니다.
줄타기 공연의 추임새를 넣는 분(?)이 시끄럽다고 꺅꺅(?)거리지 말라고도 하고...
줄타시는 유명하신 분은 냅두라고.. 다 한때라고도 하시고..   분위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아, 호영이도 보믄 좋은데..  나오면 난리 나니까 안되겠지..  이런 생각을..^^;

줄타기 공연이 끝나고 그 줄을 정리하는 동안 호영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니 장내가 난리였어요.
다들 조금이라도 앞으로 전진 하기 위해..  약간의 자리 이동과..   엠씨들이 멘트할 짬이 없이 함성...
크.. 역시 한 인기 하는구나...를 매우 느끼고 왔어요.
게다가  VIP석... 앞에서 3번 째줄 중앙 빼고는 그 주위와 뒤로는 모두 우리 님들..ㅎㅎ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다들 일찍 내려 오셨을 텐데.. 너무 대단하세요.
언니 팬들은 두건과 부채..  교복입은 아가팬들은 직접 제작한 플랜카드..
거의 앞 블럭을 우리 님들이 꽈악~  잡고 계시더라구요..
교복입은 팬들이 많아서 너무너무 제가 좋았어요...
크~~  바로 귀옆에서 울리는 꺄아아아~~~~~~   헉...!   대단하세요 아가팬님들...ㅎㅎ
양옆 건물 옥상에 빼곡하던 시민들과 뒷자리까지 빽빽하던 행사장...

정말이에요.. 호영이 나왔을때가 정말 반응이 앗~ 뜨거!!  였어요.
첫곡으로 하늘 내맘 부르고 호영이가 뒤돌아 섰을때 양 싸이드에서 터진 꽃비..
호영이가 등으로 웃었어요.. 전 분명 봐쓰요~~!!
다시 돌아서서 "안녕하세요 호영입니다!!" 다시 양 싸이드에서 꽃비~~
내리는 꽃비 사이로 몸을 왼쪽 오른쪽으로 사알짝 웨이브를 주면
꽃비 최대한 많이 맞으려고도 하고.. 아아~  짱 귀여운 울 호영이...ㅠㅠㅠㅠㅠㅠ

제 37회 우륵문화제 축하하고, 끝까지 즐겁게 즐기시라는 멘트와,
분위기 띄우는 노래도 좋지만,  멋진 노래 한곡 들려드리겠다고.
저 놈이 멋진 노래도 부르는구나.. 생각하시며 들어달라고..ㅎㅎ
처음 부르는 노래입니다~  를 시작으로 시작된 그려본다 전주~~~

첨 듣는 노래일텐데도 모두들 잘 들어주시더라구요..  확실히 인지도가 있어서 그런지
관객들 시선 자체가 호감으로 물결쳤구요..  시장님 주위 VIP분들도 내내 웃음띈 얼굴로 주위에
10대 교복입은 아가팬들 환호하는걸 둘러보시기도 하고.. 어떤 양복입은 아저씨가
'호영아날봐' 라는 플랜카드를 10대 팬한테 받아서 잠시 흔들기도 하시고...
시장 아저씨는 그 호영야 날봐라는 10대 아가팬과 악수도 하셨어요...ㅎㅎ
제가 바로 뒤에 있어서 잘 보였답니다..  다들 시끄럽다는 불평이 아닌...
그냥 그 분위기를 웃으며 즐거주시더라구요... 아마 그 분들 회춘하는 느낌이셨을 듯..
사실 제가 워낙 앞쪽이라 뒷 분위기는 몰라요.. ^^;
뒤에서 들리는 손호영 완전 짱 멋있어..  넘 좋아  등등...  많은 소리들이
귓가에 정확히 날아 꽂히긴 했답니다...  아~~  넘 좋았어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야외에서 처음 듣는 엠알 반주의 라이브 그려본다...
오~  비트감 제대로 였어요.  호영이 라이브도 제대로 였고.. 아무래도 약간의 뽕삘이 있는지라
나이 좀 있는 분들도 부담없이 받아들이시는 것 같았고요...
처음 시작부분의 우우우우~  부터, 그려본다~ 불러본다~ 귀에 쏙 들어오는 가사에..
어~! 메아~~~~리 되어어어~~  암튼 그려본다는 확실히 하늘내맘보단 대중적인 것 같아요.

익숙한 듯 다른 분위기...  심장 박동과 어울리는 비트..  아아~~ 넘 좋아요!!

노래가 다 끝나고 호영이도 아쉽고 우리도 아쉽고..  그려본다 끝나고 다시 장폭이 하나 더 터지고..
호영인 무대 한쪽에서 다리에 걸린 꽃비를 처리하는 도중에 전 서울로 출발하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등뒤로 테이의 노래를 들으면 주차한 곳으로 뛰는데.. 오오~  완전 뒤에서 듣는 음질도 괜찮더라구요.
호영이 맑고 힘있는 목소리를 뒤에 분들도 아주 자알~ 들으셨을 것 같아요.
꽤 많은 시민들이 호영이 무대가 끝나고들 집으로 돌아가시는 것 같았어요..
그 와중에저는.. 확실히 호영이를 많이들 아시긴 아시나 보다.. 싶었답니다.
호영이 무대들은 다들 보시고 일어나시는 듯..ㅎㅎ
아우~  팬심에 의한 주관적인 해석..   제가 이러고 삽니다...

저녁도 굶고.. 주유하느라 들른 휴게소에서 천원이나 주고 먹은 소세지와 과자로 배를 채웠지만..
마음이 꽉 차서 인지 배고픈지도 모르겠고..  피곤한것도 모르겠고..
오늘 아침도 그냥 마냥 좋습니다.   어제 사실 야근할 타이밍이었는데, 10분이나 일찍 나가면서
뒷마무리를 안해서리.. 오늘 좀 고생스럽겠지만..  그와중에 밑으 제글에 후기 기다리신단 분 말에..
또 이렇게 아침부터...  후기 쓰느라 버벅대고 있답니다.

손호영은 "마약"이다!!

완전 중독되어서..  호영이 생각만 하면 없던 기운도 솟아 나구요...
피곤한것도 모르겠고...  배고픈것도 모르겠고.. 사알짝~  흥분된 상태로 내내~~ 헤벌쭈욱~~ㅎㅎ

다들 그러시죠..?

그러니 호영아, 쌩유~~
그렇지만 적당히 업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내가 양을 잘 조절해야 할텐데.. 고거이 안되네...^^;
어제 최상의 라이브 완전 쌩유~~   앵콜콘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