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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대박] 다녀왔습니다. 호영아... 널 어쩌면 좋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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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제 정오에 집에 도착해서 후기를 한 한시간 가량에 걸쳐 두다다다 진짜 미친듯이 치다가..
컴퓨터가 다운되는 바람에 좌절을 깊게 하고.. 아직도 회복이 안되었어요.
나름 남들처럼 첨부터 쭉~ 써내려가고 있었는데.....ㅠㅠㅠㅠ
공연 이틀 후의 지금은..
그저 공연중에 행복해서 빛이 나던 호영이 얼굴만 자꾸 생각나요.
사람들이 손호영은 공연 없이 못살아. 무대체질.. 천상가수.. 그렇게 말할때도.
그럼그럼.. ...했었지만, 제가 마음 깊이 그 말을 실감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뭐랄까...
공연 시작 첫곡.. 그려본다 시작부터 서서히 미쳐가던 호영이를 보면서.....
미쳐간다는게 무슨 뜻이냐면요..
서서히 발동이 걸려서 절정에 올랐다가 폭발한다음.. 공연이 마무리 되는 그런 형식이 아니라요..
일본 콘서트는 뭐랄까... 첫 곡부터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마치 블랙홀로 훅~ 빨려들어가는 듯한..
그런 거요... 이건 뭐.. 오프닝인데도 다같이 올 스탠딩에....첫곡 초반부터 호영인 이미 무아지경에..
팬들은... 자신의 지금 모습이 어떤지는 전혀 아랑곳 않는다는 그 느낌으로..
호영이에게 찬사를 날림과 동시에 같이 미쳐서 되도않는 안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추는...
2층 싸이드에서 저는요.. 진짜 몸치임에도 불구하고... 따라하다 정 안되면 그냥 막춤을 추는 지경에...
한번도 내 자신을 잃어본적 없다 자부했건만.. 일본 콘서트 중의 저는 마치 제가 가수라도 된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제대로 앉아 보지도 못하고 미친듯이 뛰고 노래하고... 되도않는 안무따라잡기까지..
공연장이요.. 이게 완전 다 좌석이잖아요.. 근데 앉아있는 사람은 2층 저 뒤에나 좀 될까..
정말 전부들.. 그렇게 서서... 호플석 분위기야 일일이 말로 안해도 아실거고..
그외 일본분들 좌석... 하! 난 정말 일본 팬들은 부채나 흔들며 조용히 경청하는 스타일이라고해서
나름 각오 단단히 하고 나라도 미친듯 뛰자!! 하고 갔건만..
오우~ 일본 팬분들이 그렇다고 누가그럽디까!!!!?? ^^;
호영이가 일본 팬분들이 자기 안무 따라하는걸 보고 일부러 더 난위도 있는 동작을 하며 팬들을
놀려먹을 정도까지였다니까요... 우스꽝스러워지는 팬들 표정과 몸사위에 좋다고 몸을 흔들며 웃던
우리.. 호영이.....ㅠㅠㅠㅠ
진정 관객과 하나가 되는 가수라뇨... 것도 말이나 통합니까?
물론 호영이가 꽤 능숙한 일본어로 공연을 진행하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일본어 잖아요.
중간중간.. 도와주세요... 아, 어렵다.. 네?? 등등.. 앞자리 일본 팬분들께 도움 청하고 애교부리며
단어 수정 받고.. 아아아아..
열린 마음의 일본 팬들..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하던 우리 호영이..
이거이.. 그냥 일개 가수와 팬과의 관계랍니까...
왜냐면..! 저는 자신있습니다...!
우리 호영이가 그랬잖아요.. 창단식때.. 그거 어디서 온 자신감인가.. 싶었는데.. 다 이유가 있더라는...
제 마음을 또다시 후벼판 사랑이란건.. 완벽한 그 조화로움속의 화음... 호영이의 목소리..
일본팬들 대다수가 모를 노래인 여름 메들리는 설마 않겠지.. 우려했던 저를 확~ 다운시켜버린...
모르는 노래임에도 호영이 표정 몸짓하나에 열괄적으로 반응해주던 팬과,
자신만만하게.. 여유롭게.. 즐겁게 공연을 휘어잡던 호영이...
아아.. 정말....
호영이가 정말로 행복해 보였어요.
지난해 호영이 생일 파티를 팬들이 열어주었을때요.. 왜 호영이가 돌아가고 싶지 않아 자꾸만자꾸만...
무대 내려가기를 미루던 그모습요.. 그래서 호영이가 오늘 많이 행복하구나.. 그래서 나도 이렇게
행복하구나.. 싶었던 그날요.. 그 날의 기분을 멀리 타국에도 똑 같이 느끼고 왔어요.
어떻게 사람 감정이란게 이렇게까지 통할 수 가 있을까요?
호영이 표정하나에 삶의 의미와 보람을 느끼는 우리 팬들도 너무 좋고...
팬들 마음 하나하나 다 헤아려서 점점 더 나아지는 우리 호영이도 너무 좋고.
사실.. 가끔..
호영이 너무 힘들겠다.. 팬들이 원하는 모습.. 팬들이 바라봐주는 모습대로 살려면...
얼마나 노력해야 하고 얼마나 힘들까... 생각많이 했었어요.
사실 손호영도 한 인간일텐데.. 인간이 때로 얼마나 나약하고 비겁한 겁쟁이가 될수 있는지 뻔히 아는데..
호영이는 얼마나 힘들까.. 우리가 아는 일, 그리고 우리가 모를수 밖에 없고 몰라야 하는 일들의 홍수속에서..
어떻게 저렇게 웃고,, 어떻게 저렇게 행동하고.. 어떻게 실수를 찾기 힘들가...
정말 내가 콩깍지가 단단히 씌여서 다 좋아만 보이는 건 아닐까..
얄팍하게 이리저리 머리도 굴리고.. 호영이한테 전부 휘둘리지 않으려
잘난척... 가끔 쳇.. 그러기도 했는데....
당최.. 아, 정말....
왜들 그렇게 공연장에서 손호영짱.. 손호영짱.. 일반인들이 그냥 보러 왔다가도 질리면 어쩌나...
괜한 걱정까지 하면서 그 말이 거슬린 적도 있었는데... 아.. 정말.. 손호영은 짱이고...
호영이 팬들도 짱이고..
서로가 서로에게 엄지짱을 보내며 끝없이 믿는 그런 관계...
이런게 진정 연예인과 연예인 팬들 사이에서 가능한 일이냐고요....
더더군다나.. 일본 콘서트는 80% 이상이 일본팬들로 가득 차 있었건만..
어떻게 그게 서울 콘서트와 전혀 다를바없이.. 아니 어쩌면 더 열광적인 분위기로...
어떻게 그럴수가 있느냐고요...
늘 하는 말이지만.. 어떻게 손호영을 두고.. 세상 통속적인 사랑이니 정이니...
그런 것들과 비교를 할수가 있느냐구요.... 네...? 누가 대답좀 해주세요.
정말 공연시간 내내.. 서로가 서로를 너무도 끔찍히 사랑한다는 그 표정!!
그 눈빛!! 그 따뜻한 마음의 교류.. 그거 저 절대 못 잊어요.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공연장 전체가 그냥 하나의 유기체마냥... 살아 움직이던 그날의 그 시간...
그 어떤 자세한 후기며, 그 어떤 화질좋고 각도 좋은 직캠이 표현할 수 있을까요...
가수, 관객, 밴드, 댄서, 각 스탭팀들.. 하아.. 정말로 그 기분이란....
그저 일회 공연을 위해 고용됐을 비전문적 스탭들요.. 각 입구를 지키고 표를 받고,,,,
그런던 사람들요... 처음엔 벽에 기대어 선체.. 무대위 호영이와 우리의 모습을 덤덤히 지켜보고만 있었어요.
그러나 공연 중반을 넘어 문득 공연장을 빙~ 둘러 봤을때.. 얼굴에 웃음을 띤체..
차마 함께 뛰고 즐기진 못해도.. 진정으로 공연에 동화된듯한 표정요...
아.. 못잊을 거 투성이....
출근해서 미친듯 업무를 처리하고.. 점심시간에 밥도 미루고 이렇게 다시 퓨어에 와 있네요..
일본 콘서트는요... 정말.. 말로는 다 설명 못해요.. 타국에서의 그... 그.....
아.. 그냥 단어로는 성에 안차요.. 아, 진짜.. 이런걸 뭘로 표현해야 할지..
그저.. 호영인 행복으로 얼굴에서 빛이 났고.. 팬들도 일분일초도 그냥 흘려보내기 싫다는 표정으로..
매 순간순간,,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다 안다는 듯하던... 그... 일체감!!!
제가 지금 이틀이나 지나고도 아직도 좀 벅차서.. 한말 또하고.. 또하고...
어느 술취한 밤 우리 아부지 처럼 말이죠....ㅠㅠㅠㅠ
16일 앵콜콘서트 없었음 어쩔뻔 했대요...
이 상태로 연말 콘서트까지 기다리다간 병나요.. 확실해요.
맨 앞자리서 우리 호영이 너무나 행복한 웃음 짓게 열심히 춤추며 함께 즐겨주신 일본 팬분들...
공연을 처음부터 아주 확 미치게 달아오르게 했던 공연장의 모든 관객들...
정말 최고였습니다.
뭔가 부끄러움에 장롱속에 고이 모셔두던 딸기두건을 가져가고 싶더라구요 왠지...
다른분들처럼 손목에 두르고.. 미친듯 방방 뛰며..
뛰다가 한계단 밑으로 삐끗 넘어질뻔하긴 했지만.. 뭐 어때요...
행복해서 미칠뻔 했는데...
호영아~~ 우리 쭉쭉 뻗어나가자!
넌 한국, 그리고 일본에서만 공연하기엔 너무너무 아까워!
나만 보고 행복하기엔 니가 너무너무 빛이나..
내가 내 욕심에 아무리 그 빛을 가려보려한다 한들... 내 눈을 감지 않는한.. 그건 무리잖아?
넌 충분히 자격있고.. 충분한 가능성으로 가득해..
넌 반드시.. 더 큰 별이 될거야.. 왜냐면.. 나도 자신있으니까...
더 큰별이 될 너를 힘껏 응원하고 끝까지 함께 할 자신...
약속해. 너만의 서포터라는 걸!
ps.
감정에 지나치게 허우적 거리는 글이라 죄송합니다..
이건 후기도 뭐도아니고.. 그냥 고해.. 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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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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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감사드립니다^^ 부러워요!!ㅠㅠ |
(13: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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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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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후기...정말 부럽고 또 부럽고 감사하네요ㅠㅠㅠㅠ
빚을 내서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사정이 안 따라주니까 못 간 저는 참 님이 부러워요.
예~그럼요~~~저 역시도 거기 있었으면 되지도 않는 춤 막 따라췄을 꺼예요>_막막막막~~!!!!췄을꺼예요~~!!! |
(13: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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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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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후기 읽으니 저도 막 가슴이 벅차 오르는게 너무너무 행복해지네요^^
후기 감사해요, 이런 글 너무 좋쟎아요.. |
(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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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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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봤어요^^ 저도막행복해지는 기분이에요^^
그나저나,, 맑음님. 이번엔 오빠야가따라오지않으시던가요?
저이제 공연장에서건 공방에서건 맑음님따라다닐꺼니까~
꼭 명찰달고다니셔요~~ㅋㅋ제가따라다닐래요~~^^
후기 너~~무잘봤습니다^^ |
(14: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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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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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는 후기 감사합니다..
아 정말 직접 함께하지 못해서 한이되네요. 그럼요 더 큰 별이 되야죠
오빠는 정말 감동 그 자체네요 |
(14: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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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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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마음알것같아요.. 저도 항상콘서트 갔다오면 몇일동안은 저도그러거든요^^후기만 읽어도 호영님에 공연이 어땠을지 그려지네요.. |
(14: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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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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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후기 감사합니다 ^^
비록 공연장에서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맑음님의 후기만으로도 말로 표현할수없는 감동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
아~ 16일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 |
(16: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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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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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보는 것만으로 눈물날것 같아요.............
같이 하지 못한 공연이 그저 안타깝지만..............후기만으로도 행복하고 감격하게 되네요..
님 멋진후기 감사합니다..  |
(19: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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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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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호영이 공연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아앙 너무 부러워요. 저도 거기에 같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ㅎㅎㅎㅎ
우리 호영이 끝까지 가수 한다고 했으니 앞으로도 기회는 많이 있겠죠.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멋지고 감동적인 호영이 모습 많이 보셔서 참 행복하실 거 같아요. |
(20: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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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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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 읽으면서 가슴이 막 벅차오르네요. 흥분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어느 공연인들 안 그렇겠습니까만, 9월 1일의 공연..정말 잊지 못 할 거에요.
손호영이란 이름 하나만으로 이루어진...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정말 멋진 사람이에요. 손.호.영. |
(20: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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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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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님....감사합니다. 마치 제가 콘서트에 다녀온듯 그 감동이 그대로 제게도 전해지네요. 이심전심인듯 저희도 콘서트하는날 하루종일 마음은 일본에 호이와 함께 있었어요....ㅎㅎ
일본팬분을 후기로만 보았는데도 친구처럼 느껴지네요. 어찌 이럴수가 있는지...
같은 호이편이라는 것 하나에 국경을 초월하네요.
호이편하면서 겪게 되는 또 새로운 경험이어요....^^ |
(22: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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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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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한바가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앵콜 콘서트만 기다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3: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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