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말씀하시죠..
오빠는 자신이 섹쒸~~~하고 싶다고...
이번 콘서트는 너무 귀여움에 최고였다고 할까요??
어쩌면 yes에서 댄서분과 춤추는 모습도 귀여운지...
공연장이 너무 깜찍하게 꾸며졌단 느낌이었거든요.
하지만 가운데에 있던 조개가 좀 무의미한거 같아서...
지인분과 아쉬워했던 장면이랍니다.
공연하고 싶다고 폭죽 사용을 자제하게 해주던 그 영상이 너무 기억에 남아요..ㅋ
안되나요 부를 떄 나오는 조명 마저도 너무 귀여워서 '어떡해..'라는 말이 나왔는데..ㅋㅋ
그 전ㄲㅏ지만 해도 콜미5500할 떄 복장이 교복인 줄 알았는데...
'내가 진짜 어려보이긴 하나봐 웨이터복인데 교복으로 알아..'라는 말에 충격을..ㅋㅋ
팥빙수 부르실 떄 '열라 좋아~' 잊혀지질 않습니다.
저랑 동갑이하로 봐도 믿을 듯한 동작과 그 웃음....
인어공주 찾을 떄 중앙으로 오셔서 해주시던 그 인어공주 동작...ㅠ
너무 귀엽고 이뻐서 발을 동동구르게 하셨던 그 모습...
늦게나마 이렇게 후기를 올리게 된건 오빠의 능력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후기 읽어요'라는 말에 정말 제대로 감동을 먹었었죠..
오빤 공연하고 가셔서 ㅍㅣ곤하신데도 후기를 읽고 주무셨는데...
저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후기를 포기하고 호이몽을 향해 갔거든요.
저도 모르게 오빠께 너무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이번에 오빠가 감독을 하셨으니 유난히 신경을 많이 쓰실거라는 생각을 못하고...ㅜㅜ
저라도 그랬을거예요...사람들이 공연을 어떻게 평가할지...많이 궁금했을거예요.
결국 저는 쓰지는 못하고 후기들을 읽고 공감하고 다시 갔구요...
후기를 읽으신 오빠는 전날과는 다르게 말도 많이 해주시고..
너무 고맙고 감동을 먹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빠 목소리가 안 좋아서....지인분과...
오빠 목소리 너무 안 좋다고....노래 부르는거 너무 걱정된다고 할때..
오빠가 갑자기...'아이구 우리 호영이...어떡해...ㅜㅜ'이러실 떄 또 한번 감동을....
어쩜 그리 우리 마음을 잘 알고 계시는지....
선생님이 나오셨을 때 정말 걱정 많이 햇어요..
소중한 너 쉬운 노래 아닌데....근데 선생님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서 열창하시던 모습..
박선주님 말씀대로 오빤 감동 그 자체입니다.!!!
게스트들이 나왔을 떄....너무 고마웠습니다.
시간을 좀 끌어주셨으면 했꺼든요. 근데 역시나 제가 원하는대로...ㅋㅋㅋ
그 시간에 오빠는 응급처치..??를 하고 계셨다는 말을 들었을때...
게스트분들께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그 후에 나오신 오빠...
목소리가 전보다 한결 나아져서 너무 안심되고 고마웠답니다.
다른 공연장보다 유난히 넓은 오빠의 공연장...
우리 맘..오빠 맘 같다는 것이 증명되어 있는 장소...
그 곳을 뛰어다니는 오빠를 보니 왜 이렇게 미안해지는걸까요..??ㅠㅠ
제 앞으로 오셨을 떄..
오빠 정말 손만 뻗으면 닿는 곳에 계셨어요.
토요일날은 일어나서 오빠와 서로 손을 뻗었다가 강친분께 제지 당했거든요.ㅠㅠ
근데 일요일날은 참아 손을 댈수가 없더라구요.
제 자신도 남이 몸 만지는거 싫어하는데...
익숙해지긴 했겟지만..그래도 차마 손을 뻗을 수 가 없었어요..
그래서 딸기부채로 오빠에게 부채질 해드렸어요.
제쪽은 쳐다보지 않으시는데도 그 미세한 바람을 느끼시는 오빠를 보니 너무 뿌듯했거든요.
오빠 지나가신 후에는 정말 뭐라 말할 수 없는 정도로 흥분해있었답니다..ㅋㅋ
지인언니도 잘했다고...막 칭찬해주셨어요....오빠도 좋아하셨을거라고....
저로써도 오빠께 부채질을 해 줄 수 있던게 너무 행운이었다는 생각에 너무 기분 좋았답니다^^
공연이 끝나갈 무렵 오빠께서 우리에게 너무 미안하고...
가장 후회되는 공연이 될 것 같다고 말하실떄....
그 모습이 안타까워서 말씀하시는 오빠를 바라보지 못하고...결국엔 울어버렸답니다.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한 결과가 오히려 좋지 못한 모습이 되었다는 생각에...
다른 분이 대관이 되지 않았다면 다시 한번 또 하고 싶다고....
마지막에 분위기를 위해 부르지 않으셨던 운다를 불러주실 떄....
운다에 한번 더 눈시울이 붉어져버린....ㅠㅠ
오빠 말대로 리듬에 몸을 맡기고 제대로 즐겼던 공연..
지켜줄꺼야 부분을 부르다가 '꺼'라는 단 한 글자에 모두가 신나게 즐기던 모습...
오빠와 함께라면 어떤 글자인들 즐기지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웃음이 나더라구요ㅋㅋㅋ
손호영짱을 유도하시던 모습...
'내가누구라고?' '누가짱이라고?' '다시한번~' 정말 하나라는 느낌이 들게 해줬어요.
마지막에 무대 곳곳을 돌면서 인사해주시고 엄지짱 해주시던...
다른 공연은 가 본적이 없지만 혹시 이런 가수 또 있나요..??
극히 소수일거라는........느낌이...
마지막까지도 오빠를 잊지 않기위해 이용했던 귀가서비스...
감동의 물결을 만든 결정체라고나 할까요?
영상도 나오고 인터뷰까지....진짜 기분 좋게 귀가했답니다.
후기를 쓰다보면 엉망진창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한꺼번에 떠올라요.
혼자 흥분해서 횡설수설하기도 하구요.ㅋㅋㅋ
제가 느꼈던 기분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늦게나마 후기를 씁니다.
같은 공연이어도 사람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들기 마련이잖아요?
계속 반복해서 후ㄱㅣ를 읽다보면 공연장의 모습이 머리속에 완전히 박히게 되더라구요.
언제나 최고였지만 이번 공연은 잊기엔 너무 아쉬운..!!!!
진정으로 공연을 즐기게 느끼게 해준 손호영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감독님 공연 정말 최고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