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제 닉을 알고 계신분이 있다면, 아마 제가 댓글만 다는 이, 일명 댓글쟁이란걸
알고 계실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솜씨도 없는 제가 이 대단한 퓨어2에 글을 남기는 것은
참 호이가 준비를 많이 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참 많이 준비했어요, 내가 참 많이 좋아하는 손.호.영이....
제가 장르구분 없이 어디 공연을 간다하면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첫번째가 무대조명이에요...
무대위의 장치,소품이 화려하지 않더라고 조명셋팅/연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무대의 스케일과 분위기가 확 틀려지더군요..
오늘 손호영의 언더 더 씨-시즌 원의 공연의 우선 조명부터 감히 칭찬해주고 싶어요...
조명수도 예전(작년 솔로 첫콘)보다 더 추가된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참 알맞게 배분되어진 것 같더라구요~~
알맞게 배분된 조명으로 선곡에 따른 다양한 칼라와 다양한 각도구성, 다양한 (조명)퍼짐 등...
(특히 사이다에서 레이저빔은 노래의 감동을 수식상승시켜 폭파하게 만들더군요 ㄷㄷㄷㄷ)
그리고 새로운 테마의 등장과 퇴장시 암전의 타이밍이 전체적으로 좋아서 더 부드럽게
연결된 느낌이었어요...
(아! 그런데 울 호이 제일 처음 고난위도의 자세로 등장할때 스포트라이트로 한번 강조해주셔요.
저는 호이인가 긴가민가했거든요;;;^^)
또한 두번째로 보는 것이 무대바닥이랍니다...
메인무대바닥이 좌석에서 볼때 반딱반딱 깨끗해 보인 점이 좋았어요..
그게 뭐 그리 좋은점이라고 하시면 할 말 없지만;;;; 아니요,,, 무대바닥이 깨끗이 셋팅된것도
화려한 무대장치 못지않은 플러스 장점이니깐요..
(미국, 일본 공연영상보면서 가장 눈에 띄인것이 바닥이었다면 무시못할 요소죠^^)
참 바닥하니 오늘 돌출무대 바닥은 기존과 달리 조명연출이 바로 반사될수 있게 해서
더 시원해서 오늘 콘 컨셉과 잘 맞아떨어졌어요~~~
그런데, 호영씨 내일은 돌출무대 더 많이 나와주시와요~~~~ 나와서 안무도 보여주시고...
더 가까이 보고싶은 팬심인지, 욕심인지 이런 맘은 나날이 커지고 있어요 ㅠㅠㅠ
끝으로 뭐라고 하나요...공연내내 보게되는 무대 뒤(벽)의 화면영상구성이라고 해야하나요..
곡에 따라 화면영상구성을 심플하지 않고 개성있게 연출해서 집중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예전에 그냥 스크린 펼친것처럼 일차적인 느낌이 컸다면, 이번에 종전의 스크린 펼친
평면적인 화면구성에서 벗어나 스크린을 4,5등분해서 더 세련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중간 중간 호이가 등장하는 영상이 나오는데, 참 재밌게, 센스있게(이점을 강조해요^^)
세심하고 만들었더라구요...
처음에는 서사적인 면을 보기도 하고, 중간에는 코믹적인 면을 보기도 하고..참 다양한
호이 영상이 마련되어 있으니 내일 꼭 오셔요~~~
아, 그리고 가장 굿 아이디어인 점!!! 무대 좌우와 위-벽에 그림이 프린트된 천을 친 다음
그 천 있는데까지 활용해서 무대 스케일을 더 연장된 느낌을 줘 더 크게한 점, 그점이 참 좋았어요~
호이가 콘에서 어땠는지 궁금했을 분들한테, 어쩌면 지루한 후기 일면일지 모르겠지만,
스크린에 '감독 - 손호영' 이라는 자막을 보니 이런 모든 점을 감독했을 호이한테
'참 좋았다, 아주 매우 좋았다!!!" 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이리 길게 남기게 되었네요^^
오늘 호이보면서 감탄사만으로 표현했어요..
초반무대는 섹시컨셉이었는지 그 30분넘게 보면서 와~~진짜..., 어머, 어머나...,
노래를 뮤지컬하듯이 분위기 살리는 적절한 멘트로 어찌나 양념역활 제대로 하면서
노래와 춤을 하시는지...저는 호이, 숨은??? 숨은 언제 쉬나??? 그러고 있었어요...
그리고 공중에서 발을 이방향, 저방향 차면서 노래하고 멘트 넣는데
정말 잘하는구나, 잘해~~~요새 많이 표현하는 미친라이브말고 다른 표현방법을
찾아야해요!!!
그리고 여름에 관한 메들리는 언제 다 외웠는지(멜로디,가사,춤)ㄷㄷㄷ자막보고 따라부르다가
못 따라가는 저를 보니, 참 많이 미안해서리...
호이의 잘남은 얘기해도 끝도 없을 것 같아요^^오셔서 직접 보셔야해요. 알고 계시죠?!
그리고 매너남, 3M의 전설인 손호영, 그대가 마련해준 귀가서비스..
여운을 간직한 채, 정말 편하게 빨리 도착해 다른 교통편을 쉽게 이용할 수 있었고
참 특별대우를 받는 그런느낌이 참 좋았어요~~
호영아, 오늘 공연보고 나온 첫 한마디가 '정말 준비 많이 했다' 였어..
항상 업그레이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고 고생했어...
정말, 멋지고 잘하더라....그래서 다른 곳은 못가더라고 네가 공연한다면 만사 제치고
가게 하는 힘이 그대의 콘에는 있더라구...앞으로 호이팅!!!!
ps: 끝으로 우리님들 내일은 둘째날이고, 마지막날이니 우리, 소리 확확 내면서 분열해봐요~~
야광봉이든 빛을 내는 그 무엇이든 다들 준비해서 흔들어가면서요..
오늘은 우리님들 호이집중 시선모드를 ㄷㄷㄷ하면서 제대로 느꼈는데
내일은 거기에 함성까지 플러스해서 작년 연말콘, 앵콜곡수때문에 호이랑
협상(?)한것처럼 한번 놀아보자구요~~~
우리도 소리 부지런히(?)질러야 호이랑 똑같게 되잖아요~
그리고, 오늘 호이헤어는 특별한 날이라서, 특별하게 나온것일텐데, 뭐랄까...
전체적인 비쥬얼에 대한 느낌보다는 헤어스타일로만 눈에 자꾸 가고,
공연보면서 (호이가) 헤어가 많이 신경쓰이다보다 그런 점을
공연중간에 계속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인 기호을 감히 얘기하자면 언더 더 씨가
주제이고 여름이니 조금 시원하고 깔끔한 컨셉으로 가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헤어와 더불어 의상얘기를 하면 오늘 의상은 바다메들리까지 다 잘 매치되고 좋았어요..
그런데, 메들리 이후의 무대와 앵콜무대 의상은 바다메들리 의상과 연결해서 쭉 가기보다는
구분지어 다른 의상으로 셋팅되어 연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어요.( 댄서팀들도)
참, 그리고 무대에서 봤을때 왼쪽 3층에 계셨던 화이트앤 블랙의 커플분
그 분들 참 재미있게 즐기시더라구요...노래에 맞춰 두분이 서로 보면서 노래부르고
춤추는데 (저말고 그분들 보면서 유쾌하게 웃고 미소지은 분들 많이 계실텐데..)
내일도 뵈었으면 해요
아~~~ 내일은 아니 오늘이지^^
오늘은 마지막날이라고 얼마나 뻑가게 멋있을까 생각하니 두두둥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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