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기운이 쪼~옥 빠지는 일이 생기고 말았어요 ㅠ
사실 호영오빠 콘서트 너무너무 가고 싶었지만
항상 같이갈 사람이 없어서 좌절하고 말았었는데
이번에 왠일로 제 친구가 갑자기 호영오빠의 콘서트에
가고 싶다며 저한테 함께 가자구 하더라구요....
너무너무 기쁜 마음에 그 날 바~로 예매를 했지만
역시 자리는 별로 좋은 자리가 없었고 번호도 10번 정도가 차이나는 번호로
간신히 100번대의 표를 구하고 입금도 바~로 하고 주말 알바도 어제 땡겨서 미리 해놓고
이제 토요일날 올림픽공원에서 신나게 콘서트를 즐기는 일만 남았었는데 ㅠ
오늘.......친구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간다며 저에게 혼자서라도 가라는 거에요 ㅠ0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따로 없더라구요 ....
표도 아깝고 취소수수료도 아깝고 무엇보다 오빠의 콘서트를 또 포기해야 한다는 현실이...
제가 속상해서 계속 울고 있으니까 제 남동생이
다른 친구라도 구해보고 안되면 자기가 같이 가줄테니까 걱정하지 말라는데...
제 남동생이 18살인데요...
이 아동이랑 함께 콘서트에 가도 될까요?
무엇보다 번호가 10번 정도 차이가 나는 표라서 남동생과 함께 공연을 볼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무뚝뚝하고 쑥쓰러움 많이 타는 남동생이 아리따운 딸기님들 사이에서
호영오빠의 공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공연이 코 앞인데 이제부터라도 다리 운동하며 목도 풀고 공연 즐길 준비만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른데 ㅠ
이런 고민을 해야하는 현실이 너무너무 속상해요!!!
하지만 절~대 오빠의 콘서트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데...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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