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죠. 네 늦었어요 ㅠㅠ
꼬박 하루가 지나가고있군요.. 네 반성하겠습니다.. ㅠㅠㅠ
초큼 핑계를 보태자면, 어제 집에오니 거의 1시가 다되어가더라구요.
오자마자 아빠한테 심~~히 깨지고 결국 컴퓨터를 포기해버렸고,
또 오늘은 첫출근을해서 하루종일 서서일하다가 집에 7시쯤오고 씻고 밥먹고 하다보니..ㅠㅠㅠㅠ
(에고 힘들어 ㅠㅠ....)
물론, 조금 변명을하자면.. 하루가 지났기때문에 호이상실이 심해졌고,
솔직히 말하자면.. 공연내내 애가 넋이나갔기때문에.. 사실 머릿속이 텅텅 비었지만 그래도... 대략 정리할께요 ^^
아래 후기로 다~~말씀들 해주셨지만, 전 다양한님들의 다양한 후기를 좋아하거든요 ^^
1. 공연 전 우리..
우리님들이 꽤 많이오셨어요. 전 일찍나가도 늦을걸 괜히 눈치가뵈서 느리적거리다 1시쯤 도착했는데,
그래도 날이 더워서그런지.. 아직 다들 오신게 아닌것같더라구요.
익숙한 시청광장을 헤매고다니다 임원님을만나 체크를하고 지인들이있는곳에가서 좀 식히다가 돌아왔더니,
더 늘어계신 우리님들.. 날은 또 어찌나 더운지 움직이는내내 습한 날씨때문에 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그런지 경호원아찌들과 언냐들도 불쾌지수가 꽤나 높은듯했구요.
4시 30분이 좀 넘어서 입장을해서 자리를잡고 앉았습니다...
역시나 역시나 역시나 !! 맨앞의 정중앙자리가 주어졌답니다. 훗. 역시..ㅋㅋ
사전행사때 아프리카 ? 여튼 다른나라 분들의 공연이 있었는데,
역시 우리님들이 최고에요 !! 우리만 벌떡 인나서 스탠딩으로 막 호응도해줬답니당 ~~ ♡
이건 제 생각인데, 그 아프리카 아자띠가 싸랑해요~ 해준게 아마 우리한테 해준게 아닐까.. 한다는 ^^
2. 역시 손호영.. 그리고 역시 손호영팬.
다같이 모여앉아서 머리에 그리고 팔에 예~~쁜 딸기두건을 두르고 계셨어요 여느때처럼.
(역시나.. 머리에 두른 딸기두건은 정말 화이트와 레드의 완벽조화로 앙쌤도 울고갈정도로 감각이 탁월했어요)
근데 다른팬분들도 많이 오신것 같았는데, 우리가 좀 있어보이잖아요 (ㅋㅋ)
언제였더라 ? 1부 사전행사때, 남자mc분께서 후에 게스트분들 이름을 막~~불러주시는데,
각자 본인의 오퐈야나 언니야의 이름이 호명될때 꺄~~ 하잖아요.
마지막에 손호영!! 하고 외쳐주시자마자 꺄~~~~~~~~~~~~~~~~~~ 소리가 완전..
제 과장을 3.26%보태자면, 시청광장을 넘어 곳곳에 빙 둘러선 호텔들과 빌딩들이 지진으로 무너질뻔했다니깐요 !!
그리고 그로 우리의 힘을 보여줬는지, 1부가끝나고 YTN관계자분께서 잠깐 무대위에 올라오셨는데,
손호영씨 오늘 나오시는데요 ~~ 막 이러고, 손호영씨 팬분들 오늘 많이오셨으니까 끝까지 호응잘해주시고 잘 봐주심
손호영씨가 한곡 더부를수도 있다고 하시며 '편애모드'에 돌입하셨답니다.
여기서 느낀점. 역시나.. 우리는 다른 어느분들보다도 월등히 감성도 풍부하고 목소리에서도 밀리지않고,
마음씨도 착하고, 응원도 잘하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외모'로도 밀리지 않더라구요.
(뭐하나 부족한게 있어야하는데.. 이리 완벽하니 편애를받지..-0-aㅋㅋ)
3. 출근길은 못봤으니 생략. 다른공연들 생략.. 오퐈님 공연!!
음.. F.모 섬 그룹분들이 나오셨는데, 그때쯤 무대왼켠(관객들기준)의 출연자 대기실쪽에 우리 댄서오빠님들과
홍매니저님이 보여서 계속 고개를 빼꼼히 했는데도 결국 오빠님은 못보고 그냥 기다리자니,
조금 후 mc의 소개와함께 울 오퐈님께서 무대위로 가풋하게 올라오셨어요.
의상부터 설명을하자면, 전체적으로 블랙이었구요.
검정 슈트와, 속에 민소매 망사 ? 티 ? 암튼 그런걸 받쳐입으셨구요.
머린 원래처럼 내리셔서 스알짝 웨이브도주신것같구.. 여튼 무지하게 멋졌어요 멀어서 잘은 안보였지만 ㅠㅠ
시작 전, 오빠가 엄청 귀여운 말씀을 하셨거든요.
막.. 물을 갖다주신 댄서님께 여기는 저의 물맨입니다 ~ 이러시고 댄서님 브이~도 해주시고 ^^
또, 무대뒤의 가수분들보며 흥분되신다고 부럽지 ? 이러시고,
준비됐나요 ~~ 하셔서 준비됐어요 ~~ 하니깐, 막 우리 짠것같다고 해주시고 ^^
첫번째곡은..... 무려... 무려... 콜.....미 ㅠㅠㅠ
아 정말 오빠야는 맨날 내가 안갈때만 콜미불러주셔!! 했을때가 엊그제같은데....
콜미여또효 ㅠㅠ 이것봐 이쁜이 ~~ 하시면서 무대 이쪽저쪽을 누벼주시고,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보여주시는데 살짝살짝 웃으시기도하고.. 정말 있는그대로 심장이 펑 ! 터질뻔했어요.
원래 스탠딩으로 일어서고 싶었지만, 일어서려다가 주춤하고 다시 앉았.. ㅠㅠ
사실.. 콜미때는 오빠한테 심하게 빠져서 넋이 그대로 나가버린지라,
오빠가 얼마나얼마나 멋진모습을 보여주셨는지 기억이... ㅠㅠ 그냥 사진한장처럼 딱 장면만 남아있어요 혼내주세요 ㅠ
4. 호순이만 이뻐하시는 오빠.
콜미가 끝나고, 오빠가 살짝 땀에 젖으신 섹쉬~하신 모습으로 마이크를잡고 멘트를 하셨거든요.
아~ 오늘신나네.. 뭐 이런말씀을 하셨던것 같아요.(이때가 맞는건가-0-;;...)
이어지는 노래로 기.상.. (우리는 벌써 인났고, 오빠가 막 일어나라고 시키셨어용)
처음에 주머니~ 부분에선, 주머니에 들어오라고 뭐라고 하신것같은데 오빠 모습이 눈에는 그려지는데,
말로는 설명을 못하겠어요. 그냥 제 머릿속에, 눈속에, 심장속에.. 담아둘래요 (메~~롱<-상태안습;;)
그리고 오늘 막 로맨틱 달콤키쑤 해줄께 ~ 하고 가운데 어느곳을 찍으셨는데,(그냥 전 저라고 생각하고싶..ㅋㅋ)
"나의 키스~~~"라고 멘트도 샤방샤방 날려주셨구요
아이~부분이 나올때, 아이가 혹시있다면 예쁠까 어떤기분일까 ?
요때는 막 아이이름은 호순이 ~ 하시며 호순이의 키와 라인을 잡아주시곤
살짝 몸을 숙이셔서는 응 ? 호순이 뭐라고하시며 완전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시고,
어디로 가야할까 ~ 할때는, 호순아 어디갈까 ? 하시며 호순이 손을 잡는 제스쳐를........
그리고 장난스럽게 웃을 호순이~ 하신뒤에 베이비~~ 까지 해주셨어요.
원래 딸사랑은 아빠라고 했던가요 ?
호돌이와 호영2세도 아빠 공연이 늠늠 가고싶다는데, 오빠는 호순이만 데리고 다니시네요.
하긴... 하나밖에없는 공주님이 얼~~마나 이쁘시겠어요.. (오빠 !! 저도 좀 데리고다녀주떼효 >0<)
그리고, 모래사막을 달리며 ~ 하실땐, 무대위를 달려주셨고,
지금처럼 나의곁에~ 부분에선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엉덩이 웨이브를 보여주셨어요.
가뜩이나 날씨도 더웠는데, 오빠로인해 얼굴화끈화끈 ////
5. 메들리.
노래가 끝나고, 오빠가 멘트를 하셨어요.
"사실.. 제가 이때쯤엔 이렇게 마이크를 내려놓고 가거든요" (에이 뻥 !! 오빠가 언제 기.상끝나고 가셨어요 ㅋㅋ)
하시자, 다들 가지마 ~~ 이런걸 외치고, 그게 곧 앵콜앵콜!! 로 바뀌었거든요.
그러자 오빠가 살짝 웃으시며 그러시더군요.
"여러분 ~ 사실 전, 전국민이 아는날까지 (?) 앵콜을 유도하는 가수 손호영입니다!! " 라고 말이에요 ^^
또.. 무슨무슨 말씀을 하신뒤에, 말로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시겠다 뭐 그렇게 말씀하셨구요.
열렬한 호응과함께, 곧 노래가 이어졌어요.
메들리.. 여느때처럼 촛불하나, 금요일밤, 오빠가있어야할곳 이었는데요.
제가 오랜만에 오빠무대를 봐서그런지, 평소랑은 곡와 곡이 이어지는 전환점이 살짝 달라진것 같더라구요.
음.. 아무튼, 촛불하나때 막 머리위로 박수~~를 하는데 오빠가 그러셨어요.
오늘 제가 박수 많이시키죠 ? 하시면서 그래도 치라고 ? 뭐 그렇게 말씀하신것같은데 잘 기억이;;ㅠㅠ
금요일밤때는, 여러분 오늘이 무슨요일밤이죠 ? 하셨는데 대답이 다 제각각이었어요.
그러자 오빠가 그러시더군요. 오빠와 함께하시면 오늘이 무슨요일인지 아실거라구요.
일요일이든 토요일이든 금요일밤이죠 !!
무대아래로 내려가셨고, 내려가시면서는 또 그러시더라구요.
무대아래로 내려가서 안보인다구요 ? 그럼 그냥 들으면서 즐겨요 ~ (?) 라구요.
우리한테 노래도 시키시고 오빠도 부르시고 하시면서,
어찌나 열기가 장난아니었는지.. 지구 온난화가 아마 어제 시청광장으로 더 심해졌단 소문이...(ㅋㅋㅋ)
니가있어야할곳때는, 역시나 풋쳐핸썹을 시키시고 정말 관객과 오빠가 하나가되는 대단한 무대였어요.
처음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오직 손호영만이 할수있는 그런무대 말이에요 ^^
6. 끝.. 빠이빠이 !!
노래가 끝나고, 또다시 터지는 앵콜소리에, 오빠가 그러셨어요.
제가 앵콜은 한번만 유도하는 가수입니다 <- 이렇게요 ^^
인사를 하시며 오빠는 무대를 내려가셨고, 10시 반이 거의 다되가는데,
그 시간에도 간당간당함에도 정신을놓고 걱정은 버리고 ! 퇴근길을보러 막~~ 달려갔고,
오빠가 주차장으로 들어가시며 막 손짓으로 인사해주시는걸 봤구요.
원래 밴을타고 슝~ 가시는 모습까지 보려고 기다렸건만....
정말이제 제가 32.6%는 지방덩어리요 그 나머지는 미련덩어리인 덩어리츄니인지라,
도저히 발이 안떨어져서 발을 동동구르며 기다렸지만, 결국 시간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빠이빠이했답니다 ㅠㅠ
7. 사연많은 덧...
심야버스가 11시 10분, 11시 30분 이렇게 있는데, (10시반차는 놓치고ㅠㅠ)
10분차를타도 집에 늦는상황이었어도 괜찮아 난 오빠만보면돼 !! 라는 생각으로 버티다가,
정말이지 시청역과 을지로3가역과 고속터미널역을.. 혼자 미친듯 질주하는 사태가 벌어졌답니다 ㅠㅠ
오빠야 스케줄때만 달리기실력이 급 상승해서, 평소에 10분걸린다면 막 5분걸릴정도로 뛰었어요.
나중에 온몸이 땀 범벅이 되었음에도 열~~심히 뛰었는데 10분차를 놓치고,
결국 11시 30분차를 타려했건만 !!
만석이라고하며 고속버스는 입석이 안된다고 못탄다고 하시는거에요 ㅠㅠ
심장이 콩알만해져서 계속 버티고있으니 다행히 4자리가 남아서 탈수있었고 무사귀가했답니다 ㅠㅠ
집에들어와선 아버님께 엄~~~청히 박살나구 지금은 자숙중이에요 ㅠㅠ
사실 !! 어제 후기를 썼다면, 정말 울트라슈퍼하이퍼판타스틱엑설런트퍼펙트!! 한 후기가 나왔을지도 모르지만,
이 나날이 더해지는 심각한 호이상실증말기로인해...
또.. 시청역과 을지로3가역과, 고속터미널역을 달리며 그곳에 제 기억을 조금씩 떨궈놓고와서..(혹 주우신분 안계세요?)
후기가 이모양이에요. 이건 오빠님얘기보단 제얘기만 잔~~뜩.
'어쩌다가' 후기가 아니라 일기가 된건지.. 뭐 여튼 그래도 오빠님얘기도 눈 크게 뜨고 찾으심 나올테니 이해해주시구요.
앞서 말했지만, 정말이지 우리 호이편들은 어느 누구에게도..
감성, 성격, 목소리, 질서정연 면에서 절~~대 밀리지가 않아요.
게다가 가장중요한 '외모'도 말이죠. ㅋㅋㅋ
또한.. 마지막 엔딩은.. 역시나 생각대로 기대대로, 우리 오빠시더라구요 !!
하긴. 손호영아님 누가 그런 멋진 공연을 보여주리오 ~~~~
음.. 그니깐.. 우야뜬동 손호영이 최고고 역시나 손호영이라구요 ^^
전 그럼 이만 피쓰~~~ (안하던 일을하려니 온몸이 쑤셔요 ㅠㅠ 무려 '생산직'알바.. 하루종일 서서일했어요 ㅠㅠ)
+ 어제 무려 1.5키로가 넘게빠졌어요..ㅋㅋ 저 '비만예방홍보대사'님 팬 맞긴 한가봐요 ㅋㅋ
++ 우리오빠야때만 불꽃이 어제 엄~~청 이쁘게 터졌어요.
고로, 좋은기억만 생각하고 일제히 패쓰 ~~ 아 햄볶아요 ^^
+++ 그나저나, 어제 저와 같은 번대에, 서계신 어느 남자분.. 오빠 팬이신가요 ?
팬이 맞으시다면.. 완전반가워요 !! 자주자주뵈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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