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찔소 프로그램의 백미는
호영씨 팬 입장에서 보자면 지하철 타는 모습이었죠.
지하철에서는 주인공 퀸카 김일지 씨가 구경꾼이 된 채로
호영씨가 스타 모습 그대로 일반인들의 카메라 세례를 익숙하게 받는 모습 말이죠.
진정 스타다운 여유로움이 느껴졌달까요.
9년 만에 탄다는 지하철을 신기해하는 왕자님 버전의 모습과
명동 거리에서 두 사람 뒤를 따르는 일반인들을 대하는 모습,
하나도 거들먹거리지 않으면서도
스타로서의 품위와 매너를 보여주는 특별한 존재감이 가슴을 두근대게 하더라구요.
마지막에서 어쩔 수 없이 어린 승현군의 프로포즈에 함께 하면서도
결국 조바심치며 '혼자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하는' 일지씨의
호영씨에게로 돌아가는 바쁜 발걸음에 나도 모르게 손을 모았답니다.
맞아요. 호영씨를 진심으로 바라본 사람은 그럴 수밖에 없지요.
우리도 호영씨와 함께 하는 순간이 끝날까봐 늘 불안해 하잖아요.
무대를 보면서도 이 노래가 끝나가는 게 아쉽고,
콘서트 날 혹시 늦을까봐 그렇게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는 심정이 겹쳐져서
일지 씨의 돌아가는 발걸음과 표정에 공감 백배였습니다.
김일지씨,,,,,,,,그대 넘 부럽소. 우리가 꿈꾸는 일을 몸소 다 겪어봤으니
지금 좀 욕을 먹더라도 참아주시오.
(그게 다 팬들이 아니라는 건 알지라?)
게다가,
우리가 아직 호영씨의 소개팅을 봐줄만한 맘의 준비가 안됐다는 거~~~~~~~~~
호영씨, 지난 한류공연 인터뷰 보니 싱글 후반 작업이 끝나간다고 하던데,,,
7월에 신나는 여름스타일의 노래로 우리 만날 수 있는 거죠?
2007 최고의 완소남, 훈남, 인기남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진짜로~~~~~~~~~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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