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2시쯤 도착해서 명단을 적었는데, 벌써 50분이 넘게 도착해 계셨어요
5시쯤 입장하고, 7시쯤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다른 가수분들이 공연하실때, 열심히 박수도치고, 호응도 치고 하면서 있다가,
주차장쪽으로 검정밴이 들어올때마다 쿵 하고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그러다 한번은 정말 오빠밴이 들어오셨었는데...;; 한번 나가면 다신 못들어 온다는 말에.... 이를 악물고 참았어요..ㅜㅠ
[그런데 오빠가 들어오셨다가 다시 나가시더라구요..;; 그뒤에 다시오시구..ㅎㅎ]
공연이 막바지로 들어가고, 오빠가 도착하신뒤 모두들 오빠의 모습을 1초라도 담기위해 무던히 애를 썼어요...ㅜㅠ [저는 못뵈었지만..ㅜㅠ]
그렇게 고대하고 고대하던 순간, 오빠가 무대위로 올라오십니다...ㅜㅠ
머리는 평소에 보던 머리하고 좀 달랐던것 같구요, [호이상실이 이제 오시네요...;; ㅜㅠ]
검정 자켓에 검정 바지. 안에는 검정색 망사달린(*^^*) 나시 비슷한[조끼인가요..?]걸 입으셨어요.
언제나 처럼 멋있고 박력있는 yes로 무대를 시작하시는 오빠!
[yes의 비트가 제 심장뛰는 소리로 들릴만치 두근두근 했어요~~]
중간에 돌출로 나오셔서 막 춤을 추시는데....
수많은 팬을 양성하신 오빠의 작고 예쁜 온도니가 작렬해 주셨습니다...ㅜㅠ
오늘은 호돌이 참조출연이 아니라 온도니 참조출연이었어요~~^^
[주위에 계시던 언니분들, 모두 쓰러지십니다~ ㅜㅠ 손호영짱~!!]
그렇게 yes가 막을 내리고, 멘트를 하셔야 되는데 마이크를 떨어트리셨다며 죄송하다고 하셨어요.
그리곤 이내 들려오는.... "안녕하세요~ 호영입니다~" [펑!]
"요즘 제가 공연을 많이 다니는데, 다닐때 마다 비가내리더라구요.
그런데 오늘은 비가 안오니까, 이렇게 꽃비를 내려주시네요^^"
[오빠도 알고 계셨던 거에요...ㅜㅠ 꽃비를... 어제 꽃비, 여느때보다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곤 들려오는 기분좋은상상의 전주.
버릇처럼 다함께 벌떡! 하고 의자를 박차고 바로 일어났어요~
[갑자기 파블로프의 개 이야기가 생각나서 웃기도 하고...ㅎㅎ]
yes 때부터 열광하시던 일반인분들도 다함께 일어나셔서 머리위로 (열심히) 박수 치며 함께 즐겼답니다~
[여의도, 시청, 종로, 정읍.... 에이어 이젠 동두천까지 접수하셨어요~!!]
참, 2절에 '크게 라디오를 켜고...' 하는 부분의 가사를 1절 가사로 부르시는 미스도 한번 내셨어요~
[오빠가 말씀하시는 라이브의 묘미! 라는 거죠..ㅎㅎ]
그렇게 좋은 분위기를 몰아서, 메들리로 들어가셨어요~
[이때부턴 정말 열광 열광....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보니 통로고 뭐고 꽉~꽉! 오빠를 중심으로 메워져있었어요..ㅎㅎ]
촛불하나를 하실때, 열심히 머리위로 박수 치고~
friday night을 하실때, "오늘은 무슨날~"하고 묻질 않으시고 "오늘은 그냥 금요일밤으로 가자~"[이런식의 멘트..??]
고 하셔서 열심히 프라이데이 나잇~ 을 외쳤어요~
니가 있어야 할 곳을 하실때, 그 'everybody comeon~'하시곤 뛰시는데,
한번은 발레리노의 포스가 느껴지게 점프를 하셔서... 넋을 놓았습니다..ㅜㅠ [어린츠자, 그냥 웁니다...ㅜㅠ]
그렇게 메들리까지 끝나고, 인사를 하시곤 들어가시려고 하는 오빠를 향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앵콜!앵콜! 외쳤어요.
[주위를 보니 일반인분들이 더 열심히 외치고 계셨다죠...ㅎㅎ]
그러자 오빠가 나오시더니 "다치신분 없으시죠? 누구 넘어져서 다치고 그런사람 없죠..? "
하고 물으셔서 "네~!!" 하고 답하자,
"그럼, 안다친 보너스로~ 집에 가실때 마음좀 가라앉히시라고 작은가방 불러드릴게요" 라고 하신후 흐르는 작은가방의 전주.
'내가 흔들리는 날이에요~'하는 부분에선 (상체만) 반쯤 객석으로 내려가실 정도로 열심히 흔들려 주시고...
'누군가의 등뒬 바라보며~'하는 부분에선 등도 보여주시면서 지난 달음때처럼 예의 율동을 보여주셨어요.
그렇게 작은가방까지 끝나고, 들어가시는 오빠를 배웅해 드리고 돌아왔어요.
언제나 처럼 최고셨고, 또 멋지셨습니다..^^
손호영짱!! [저의 모든 감상을 이한마디로 일축할수 있어요..ㅜㅠ 손호영짱~!!!]
+)오빠 밴의 꽁무니밖엔 보질 못했지만...;; 어제도 계란마이크만을 남기시곤 떠나셨어요...ㅜㅠ
+) 여러분한테 걱정 끼치고 다닌것 같아서...;; 죄송해요..ㅜㅠ
저 혼자 다닌거 아니었어요~~;; 일행분 계셨어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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