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도저히 글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그럼에도 이렇게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후기를 쓰고는 있지만,
오늘의 황홀감과 오늘의 행복감은.. 도저히 제 부족한 능력으로는 표현을 못할것같아요.
어찌 말로 설명할 수가 있을까요.. 눈으로 직접 바라보고 함께하지 않는 이상 모르실거에요..
하이브랜드 옥외무대는.. 초콜렛을 나눠주시질않나,
와인을 주시질않나.. 또 무대는 핑크빛 풍선으로 하트모양을 이루고 꽃이 남발하고..
뭐랄까.. 딱 발렌타인 특집 같았어요. 무대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돌출도 있었고,
관객석은 2000석정도였구요.
음.. 이기찬씨가 첫곡을 부를때,
문득 고개를돌려 옆을봤더니 살짝 트럭에 가린 검정색 벤이 서더군요.
그리고 분명 문이 열렸던것 같은데 차들과 여러 장애요소로 내리시는건 못봤기에 아직 안내리셨구나..
뭐 그런생각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건물 바로앞에 경호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보니까, 멀어서.. 잘 보이지도 않았지만 오빠가 그곳에서서 다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더군요.
옆의 일행에게 열심히 알려준다음에 마냥 보고있자니, 하이브랜드 건물로 들어가시더라구요.
사실.. 그때부터 계속 그쪽에만 온 신경이 다 쓰여서.. 계속 그쪽만 쳐다보다가 하느라,
이기찬씨 무대를 제대로 못봤어요. 후에 무척 죄송했고.. 그래서 다시 열심히 집중을 했으나,
한참 뒤에 오빠가 문에서 유유히 걸어나오셨을때 또한번 흥분을했기에.. 죄송하다는 말씀먼저 ^^
그렇게 경호원들과 매니저들께 둘러쌓여 저쪽으로 걸어오시더니 무대옆에 서 계시더라구요.
무슨 전봇대같은 무대옆의 기둥에 가려지고, 또 마구 쌓아놓은 포대자루에 가려지고.. 또 잘 보이려니,
홍매니저님과 굉장히 무서운 인상을 가졌으나 나름 인자하신 경호원아저씨께 가려져서 언뜻언뜻밖에 못봤지만,
그 잠깐씩 보는 오빠는.. 또한 굉장히 멋지시더군요. 머리를 살짝 내리셨고, 검정색 수트를 입으신걸 봤구요.
이기찬씨의 노래의 클라이막스부분에서 가만히 오빠를 쳐다보니,
입을 조곤조곤 움직이시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뭐하시나싶어 계속 쳐다봤는데 노래를 따라부르셨던것 같았어요.
그렇게 이기찬씨의 무대가 끝나고 알렉스씨의 소개가 있었어요.
미소천사 손호영씨를 모시겠다고 이분을 바라보면 자신의 기분도 좋아진다는 소개를 해주셨어요..
그 전에 계속 이러저러한 말씀을 하시는데 우리가오빠만 바라봤는지 트리플A형 알렉스씨께서 어디봐 ? 여기봐 !!라며
뭐라고 하기까지 하셨다는..ㅋㅋ 그리고 오빠가 올라오셨어요. 굉장히 큰 함성과 손호영짱!!이 곳곳에서 들리고,
오빠혼자 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예스의 전주에 살짝살짝 춤을추시고는 노래가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예스는.. 최고로 섹시해 주십니다. 무대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보여주시고,
여자 댄서분들과 섹시~~부분에서 정말로 섹시한 안무를 보여주셨고, 잠깐 예스의 노래가 작아지고 그 텀에,
올라온 남자 댄서분들과 제대로 멋진 춤을 춰주십니다. 손호영손호영!! 외치는 팬들의 소리와,
뭔가.. 세련되고 깔끔하고.. 또 멋드러진 그런 춤이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또한 오늘의 엉덩이댄스도 과히 최고였구요. 돌출까지 오셔서는 어찌나 요염하게 엉덩이웨이브를 춰 주시던지...
그리고 역시나 !! 누나누나댄스를 굉장히 빠르고 굉장히 격하게 춰주셨습니다.
정말이지 너무나 빨라서 머리가 어지러우실까 걱정까지 했었는데 그렇게 춰 주시고는 또 혼자 웃으십니다.
노래가 끝난뒤에 팬들의 환호가 장난이 아니었고, 멘트를 시작함과 동시에 무대 양쪽에서 꽃비가 터졌습니다.
무대와 팬 앞자리들 머리위에서 떨어지는 꽃비를 오빠와 알렉스씨도 가만히 쳐다보시더니,
이렇게 시작할때 폭죽이 터지니 꼭 시상식에 온것같다는 알렉스씨의 말에,
오빠가 웃으며 네 정말 그런것같다고. 제가 오늘 의상또한 시상식 의상이잖아요. 라며 재치있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음.. 오늘 의상은 전체적으로 블랙이었어요. 오빠말씀처럼 정말 시상식같았어요.
속에 하얀 정장셔츠를 입으셨고 넥타이를 매셨고 앞이 많이 파인 베스트와 검정마이와 바지를 입으셨구요.
물론 바지는 지난 여의도의 그 라인이 드러나는 바지는 아니였구요 ^^
알렉스씨와 곧 인사를 하시는데, 너무 무대 안쪽에서 말씀들을 나누셔서 팬들이 다같이 나와요~했거든요.
오빠가 곧 알아들으시고는 아 ~ 앞으로 나와요 ? 하시면서 알렉스씨께 앞으로 나가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돌출쪽으로 나오셨구요. 나오시자마자 알렉스씨(아 이름부르기 어려워 ㅠㅠ)께서 우리의 야광봉을 보시고는,
손호영씨가 나오니까 듣도보도못한 형광펜들이 나와있다고 하셨고, 그... 전광판같은거있죠 ?
그걸 보시더니 전문제작한 분들도 있다고 그러니까,
오빠가 "저거.. 그.. 굉장히 제가.. 연구를 해봤어요. 받아본적이 있기때문에, 되게 힘들어요. 정~말 정교해요"라며,
저거 분명 다른색깔로도 깜빡거린다고 말씀도 해주셨구요. 오빠가 달콤한 음악데이트입니다.
여러분들 음악이 좋으셔서 알렉스씨가 좋으셔서 이렇게 와주셨잖아요 ~ 이런 멘트도 해주셨구요.
(계속 알렉스씨를 보러와주셨다는둥 그런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알렉스씨가 오빠를 보면서 잘생겼어 ~ 춤도잘춰 노래도잘해 자기자신 낮출줄도알아~~ 이런 칭찬을 해주셨고,
대체 부족한게 뭐에요 ? 라는 질문을 하셨고 우리 팬분들 다같이 없어요 ~를 외쳤습니다. (이 츠자는 머리위에 엑스를..)
그니까 알렉스씨가 웃으시드니 우리 여러분들의 반응이 꼭 기계같다고. 대본으로 짜여진것같다고 하셨어요.
그랬더니 우리 오라버니께서 "저희가 여기까지 오기 전까지 예행연습을 많이했어요."라며 센스있는 멘트를..ㅋㅋ
그러면서 자꾸만 오라버니 미소를 칭찬하시더니 거울보고 아침마다 연습하시냐고 그러셨어요.
그랬더니 오빠가 "그런적은 없구요. 제가 원래는 솔직히 제가 웃는거 웃는모습을 되게 안좋아 했었어요."
그때 저쪽 어느분이 뭐라뭐라하셔서 알렉스씨가 조용하라고 하니까 오빠가 또 쎈스넘치게..
"아니 저기 목소리 크신분은 나중에 꼭 노래를하세요."라며 웃겨주셨어요 아놔 개그쟁이 ㅠㅠ 그리고 이어서..
"제가 입도 크고 눈도 안떠지고 그래서.. (뭔소리야 말도안돼 ㅠㅠ) 저는 제딴에는 아난 웃는게 정말 별로다.. 어렸을때는
그런생각을 했었는데 커서보니까 아 ~ 쟤 눈웃음쳐 ~ 이런말을 하시더라구요."라며 또 웃어주시고,
알렉스씨가 웃는모습 캡쳐를 좀 해달라고 하셨어요
(카메라감독님이 좀 심하게 재치있으셔서 오빠 나오시기전에도 커플모습 캡쳐를하시고 모자이크처리도하시고 그랬거든요)
그때 오라버니 웃으시는 모습이 캡쳐가 되어 스크린에 떴고, 무대위의 오빠도 스크린의 오빠도 놓칠수없었기에..
눈이 두개여도 한곳밖에 못보는걸 탓하기도;;
그리고 알렉스씨가 계속 칭찬을 해주시자, 오빠가 맨날나와야겠다고 너무 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그 다음에 사랑얘기를 하자는 말씀에 오빠가 "그런 얘기를 하다니 제가 나이가 됐군요"라고 하시며 또 이어서
"저 어려요~"라는 센스있는 말씀과 알렉스씨랑 같이어리잖아요 ~ 이러시더라구요.
"누님들 왜그러세요 ~?" 라며 앙증멘트또한 해주셨구요.
그리고 또 알렉스씨가 우리 호영씨는 사랑에 빠진다면 어떤상상을 하시겠냐는 질문에,
기분좋은상상 ~ 요랬드니 오빠가 들으셨는진 모르겠지만 알렉스씨가 손호영씨한테 질문한거라고 핀잔하셨구요 ㅋㅋ
그랬드니 오라버니가 "아니 ~ 다들 잘 알고계세요~"라며 "제 안에 여러분들이 있습니다" 라는 멘트로,
심장을 살살 녹이십니다 ㅠㅠ 그리고는 쑥스러우셨는지 방송많이봤다고 말씀하시고 ㅋㅋ
그리고 오빠가 사랑을 하면서 최고의 상상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떤 집에서 아이와 어떻게살지 뭐 그런상상을 하셨다고 하셨고 그 다음에 뭐라하셨는데 흥분해서 못들었;;
알렉스씨가 그런 오빠에게 정신마저도 이리 건강한 청년이라는 칭찬도 하셨구요.
오늘 여러분들 진짜 잘오셨다고 대본이 자꾸 수정된다고 그러셨어요.
오빠가 그말에 지금알렉스씨가 상상얘기 하시는거보니 요 다음곡이 사실 상상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제가 거기에 태클을 걸었어요. 오늘 이렇게 왔는데 노랠 더 불러야한다라며 태클을 심하게 걸어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알렉스씨가 손호영씨의 사이다 ~ 이런말씀을 하셨고,
오빠가 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오다를 줄여서 사이다라고 한다고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노래를 지으면서도 어떻게 줄여말해야할지 고민했었다고,
보통 두세글자로 손호영씨의 운다 좋아해요 이러는데, 손호영씨의 사랑은이별을데리고오다(굉장히빨리) 좋아해요.
는 너무 길다고. 그래서 알렉스씨가 내가 짐작하건데 그것도 팬분들이 해주신거냐고 하셨고,
오빠가 "그렇습니다."라며 웃어주셨어요.
그리고 오빠가 무대한켠에서 준비를 하실때 알렉스씨가 다시나와 정리멘트를 하셨고 금방내려갈테니 걱정말라며,
뭐라뭐라 하시니까 우리의 호순양께서 강림을하셔서는 "알렉스~ 가지마~"라며 늠 깜찍하게 ㅠㅠ
그랬더니 또 우리팬분들 알렉스~를 외쳐줍니다 ㅋㅋ 근데 알렉스씨도 왜 그말하면서 자길안보고 저길보냐고
그만하자는 말에 아쉽게 아~ 하니까 아직도 저기보냐고 뭐라하시고.. ㅋㅋㅋ 그리고 내려가신뒤에,
곧바로 이어지는 사이다.
오빠가 노래시작전에 "여러분 ~ 제가 멋을 좀 부리겠습니다"라며 노래를 시작하십니다. (대체 왜 멋부린다고 생각을;;)
반주와함께 모자를 쓰시고 정말로 멋지게.. 멋을 부린게 아니라 정말로 멋지게 그렇게 무대를 보여주셨어요.
잔잔해지는 노래와 깔끔한 동작이 너무나 너무나 멋져서... 그렇게 한참을 엄지짱을하며 보고있는데,
잠깐 음향쪽에 실수가 있었거든요. 노래가 튀어서 중간에 딱 끊기고 했었는데 오빠 그냥 씨익 기분좋게 웃으시더니,
정말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이어가시더라구요. 그럼요.. 프로인걸요 그쵸 ? ^^
노래가 끝나고 멘트를 하셨는데, "제가 가끔 이렇게 미쓰가날때 굉장히 즐겁습니다.
왜냐면 조금이라도 이렇게 새로운모습을 보여드려야해서 좋아해요." 그렇게 재치있게 말씀하셔서 우리도 너무 좋았구요 ^^
그리고는 "잘 들으셨나요 ? 좀전엔 방송용이었고 다음곡은 여러분과 함께 즐기는 곡입니다" 이런말씀을 하셨구요.
가만히 앉아있지말고 추우니까 일어나라고 하시며 그렇게 이어지는 우리들의 최고로 '기분좋은상상'
완전 신나고 흥겹게 노래를 시작하시고, 오늘은 주머니~ 부분에서 주머니를 보여주시고는,
"들어간다~~" 이러십니다 ㅋㅋ 아놔 ㅋㅋ 그리고 아이~ 부분에서는, 가사를 대화처럼 해주셨구요.
완전 귀여우셨어요 정말. 표정 하나하나가 다 예술이었고,
또 어찌나 애교와 앙증을 보여주시는지.. 무대 앞으로 오셔서는 오라버니도 기분이 좋으셨는지,
엉덩이 춤을 추시드니 눈을 살짝 가려주시기도.. ㅋㅋ 그리고 우리에게 자꾸 라라라라라라라~를 시키셨구요.
노래가 끝난뒤에 역시나 앵콜!!을 외치니까, 앵콜을 외치는분들은 뭘좀 아신다고.
저는 어떻게든 앵콜을 하고 간다고 쎈스를 발휘하시드니 그룹메들리가 이어졌어요.
촛불하나가 먼저나왔는데 머리위로 박수를 시키셨고, 숨도 안차시는지 랩도 하나도 안틀리셨구요.
우리에게 지치고힘들땐 ~ 부분을 시키기도 하셨구요. 또 잘한다며 한번 더 하자고 하시드니 우리에게 노래를시키시고,
오라버니는 화음을 넣어주시는데... 어쩜 그리도 가수와 팬의 팀웍이 잘맞는지(순전히 제생각..ㅋㅋ)
다음곡은 쎄러데이나잇이었어요 ~ 어 이번곡은.. 하면서 잠깐 생각을 하시드니,
쎄러데이나잇~이라고 알려주셨구요. 그래서 뭐 쎄러데이나잇이라고 따라해드렸죠 열심히 ㅋㅋ
뒤에는 막 살짝 장난을 섞으셔서 우리한테 허! 이걸 시키셨구요 쎄러데이나잇을 시키시는 척을 하시드니,
살짝 박자를 다르게하셔서는 또 웃으시구요(개구쟁이오라버니..)
어찌나 무대 이쪽저쪽을 다니시며 대단한 무대매너를 보여주시는지.. 또 살짝 계단에 내려가시니까는,
우리 다같이 소리지르고 내려오실듯하다 안내려오시구요 ^^
니가있어야할곳때에는, 왜 그거있죠 풋쳐핸썹(풋 유얼 핸즈 업 ? 귀차나서..ㅠㅠ)을 자꾸만 시키십니다.
계속 시키시고 또 저번처럼 중간에 점프! 를 외치셨는데 잘 들리진 않았는데 오라버닌 열심히 점프! 하시고,
근데말이죠 이 몸뚱아리를 이끌고 그런 점프를 해낼 자신이 없었다면 믿어주시겠어요 ? ㅋㅋ
완전 정말 관객과 하나가되는 무대를 보여주시드니 오라버니가 인사를 하시고 내려가셨어요.
근데 정말이지 도저히 발길이 안떨어지더군요.. 너무좋고 너무 아쉬워서.. 그래서 앵콜을 외쳤는데,
오빠가 마이크로 뭐라고 하시길래 전 아.. 인사해주시나보다 그랬는데 갑자기 보니 다시 올라오시더라구요.
그러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잘가시라고 이노래를 마지막으로 들려드린다며 작은가방을 불러주십니다.
돌출 앞까지 나오셔서.. 너무나도 애잔하고 너무나도 멋지고.. 너무나도 따스한 표정으로 노래를 불러주십니다..
근데 그곳에 있는 팬들을.. 이쪽 저쪽을 다 둘러보시며 그렇게 바라봐주셨습니다.
(전 근데 정말이지 제 앞에분들의 어깨사이로 큰 키가 보였는지 오빠와 눈이 마주친것같아요 정말 !!)
오늘은 잊지 말아줘요 내가 흔들리는 날이에요.. 에서는 정말로 쎄고 부드럽고 유연하게 흔들어주셨어요.
노래하시는 내내, 그곳에서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모든이들을 다 보시고 돌아가실 모양이었는지,
한명한명 팬들을 다 둘러보시고.. 혼자 웃기도하시고 또 따스한 표정으로 가만히 바라봐주시고,
그러면서도 전혀 조금의 틀림도없이 열창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렇게 노래가 끝나고 감사합니다 인사하시고 돌아가시면서도,
세번이나 다시 우리쪽을 돌아봐주시며 엄지짱도 몇번이나 해주시고 또 몇번이나 고개를숙여 인사도 해주시고..
그러면서 내려가시고는 벤에 오르셨어요.
경호원이 저리가라그래서 건물을.. 근 100미터 되는곳을 전력질주해서 퇴근길을 배웅해드렸거든요.
오늘은 계란이왔어요 멘트대신, 어떤 노래를 틀어주고 가셨습니다.
오늘은 조수석에 앉지 않으시고 뒤에 앉으신것 같았구요.
나중에 들어보니 우리2를 틀어놓고 가셨다는데.. (아니라네요 뭔노래였죠 그럼 ? ㅠㅠ)
뭐 딱히 인사가 없다하더라도, 충분히 오빠의 마음이 다 전달되니까요.
차시간이 걸려서 열심히 택시를타고 터미널에 도착해서,
다음차를 기다리는 약 40분간 이생각 저생각을 했는데....
너무나.. 행복해서 어떻게 더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후기 절대 안쓸거라고. 오늘은 내 머리와 마음과 눈속에 고이 담아둘거라고 그랬거든요..
도저히 글로 표현을 못할것같아서요.. 그치만 돌아와보니 아무래도 잊기전에 남겨둬야할것같아서,
오늘의 기쁨을 이렇게나 남겨놓고싶어서.. 그래서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비밀글 걸어놓고 뭐하나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버스타고 오면서 잊어버릴까봐 핸드폰 메모장에 가득 적어놨던 오빠의 멘트를 시간에맞춰 떠올리느라 좀 늦었어요.
물론 스캔후기나 다른후기들에비해 잘 쓰는편도 아니고,
또한 오늘같이.. 최고의 황홀감을 안겨준 오빠를 도저히 표현할만한 자신도 없구요.
그래도.. 결국 또 이렇게 횡설수설 적네요.
음.... 항상 입에 달고사는 말이고, 늘 외치고 다니는 말이지만..
늘.. 매번 새삼스럽게 손호영의 팬이라서 행복하고, 감사하고.. 오늘도 여전히 그렇구요.
너무 길기만한 후기에 읽으시느라 지겨우셨겠지만.. 어쩌겠어요 표현을하자니 끝도없는걸. ^^
아무튼 다들 수고많으셨고 많이들와주셔서 감사하구요.
우리 이렇게 언제까지나 같이살고 같이죽고 그러자구요 ^^
음.. 그리고 제가 늘 듣던말인데, 오늘 이렇게 합니다.
오늘 않오신분들... 정말 두고두고 후회하실듯 ^^
이렇게 후기를보고 자료를보고 얘기를듣고.. 물론 다 그렇게나마 위로가 되지만,
직접가서 눈으로 보는 그 감동은.. 다른 어느무엇과도 비교할수가 없거든요.
+ 그나저나 한시간이 넘도록 비밀글 걸어놓고 수정에 수정을 더하는동안....
요 바로위에 스캔후기가 올라와서 다~~ 알려주셨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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