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솜씨 전혀 없는 제가 후기를 쓰다니..;;;;;;
많은 분들이 후기 쓰시길래 저도 참여해요~ㅋ(방금 친구들과 술마시고 왔는데.. 아하핳;;;)
학교 물리실험이 30분만에 끝나서 기분좋아했는데 조교님께서 늦게 끝내주셔서 늦게 출발했어요..ㅠ
춘천에서 원주를 거쳐 용인까지 가니까 거의10시가 되었더군요..
친구랑 만나서 번호 적는곳으로 가서 번호를 적었는데 77번..ㄷㄷㄷㄷㄷ
오빠께서 ps를 안써주신다면 싸인받는게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써주신다면 나까지는 안올것 같다는 생각이..;;
하지만 행운의 번호가 두개나 있다는 그 생각으로 나름 밤을새며 오빠를 기다렸습니다.
밤을새고 아침에 명단 확인하니까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ㅠ
2시에 번호표 배부를 하고 점심을 먹고 오빠의 출근길을 보기위해 2층 계단에서 오빠를 기다렸습니다.
오빠가 오실때쯤 되니까 그쳤던 비가 왜그렇게 오는지..ㅠㅠ
저 멀리서 오빠의 벤이 보이고 팬분들은 모두 뛰기 시작하셨어요.
저도 역시 전력질주를해서 오빠에게 뛰어갔죠.!!
하지만 오빠의 모습은 보지 못했다는거...ㅠ 뛰다가 담요를 떨어트려서..;;(오빠보다 담요가 중요한거였나..?ㅠ)
5시 되기전에 팬분들 줄서고 기다리고 조금 지나니까 오빠꼐서 오셨어요..
검정자켓을 입으신 오빠....ㅠㅠㅠㅠㅠㅠㅠ
오빠께서 자리에 앉으시는거 보고 제 자리로가서 줄을섰어요.
줄이 줄어드는것 같지가 않아 불안했지만...정말로 불안했지만..
75번에서 끊어버린다는 기획사분들...ㄷㄷㄷㄷㄷㄷㄷㄷㄷ
헉헉!! 난 77번인데..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앞에분은 우시고.. 뒤에분들도 더 해달라고 하시고..;;
경호원분들은 혹시나 해서 번호표 확인을 하시는데..
비로인해 바지가 젖어서 주머니속에 있던 번호표가 나오질 않는거예요~ㅠ
당황해서..
아저씨.. 번호표 주머니 속에 있거든요.. 꺼내주세요..
이랬어요..;;ㅠㅠㅠ 경호원분께서도 당황하셔서.. 저는 남자인데..;;;;;;;; 이러시고..ㅠ
다행히도 78번 분께서 꺼내주셨습니다..ㅠ(완전 감사합니다!ㅠ)
번호표 확인하고 저는 진짜로 완전 불쌍한 눈으로 경호원분을 보면서..
아저씨..; 저 77번이거든요.. 제발요~ 들어가게해주세요~
이렇게 말했어요..ㅠㅠ(먼저 싸인 받았던 친구가 저를 봤다는데 정말 불쌍해 보였다고하더군요..;ㅠ)
경호원분께서 다행히80번까지 들어가게해주시고..
천막안으로 들어가니까 급 흥분..!!ㄷㄷㄷ 오빠가 바로앞에 계시는데..;;;ㅠ
바로 제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우선 오빠랑 눈을 마주친 다음에 싸인지를 봤어요.
그순간!!!
1층에서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거예요..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헐~~~~~~~~
노래소리가 크니까 오빠께서 제가 있는 쪽으로 몸을 앞으로 해주셨어요.
헉헉! 오빠께서 나에게~~~~ㅠㅠㅠㅠㅠㅠ
그냥 말해도 될것을 또.. 급흥분 해서
오빠의 귀에다가 **이요 라고 크게 말씀 드렸어요.(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이건 나름!! 정말 나름 오빠와의 귓속말로 추억을 ...........-0-;;
다른분들은 오빠가 싸인하실때 말씀도 하신것 같은데
저는 오빠께서 싸인하시는거만 봤어요..ㄷㄷㄷㄷㄷ
싸인 다하신거 보고 PS썼던 종이를 올려드렸는데...
사실 싸인받기 포기하고 있어서 구겨버렸던 종이..;; 비로 인해 번져버린글씨들..
오빠께서 제 글씨를 못알아 보셨어요..ㅠ
PS썼던 종이를 뚫어지게 쳐다보시는데.. 아놔~ㅠㅠ
제가 그래서 이쁘게? 펴드렸어요..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선물은 준비 못하고 편지만 썼기에 편지를 전해드렸어요.
그 다음에 오빠께서 제 편지를 받으시고 손을 내미셨어요.
사실 악수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손을 내미셔서 덥석 잡아버렸어요..ㅋㅋ
그리고는 오빠께 인사도 못하고 바로 나와버렸습니다..ㅠ
인사도 못하고 나와서 너무 슬퍼요~ㅠ
80번까지 모두 싸인이 끝나고.....
좀 앉아계시다가 오빠께서 일어나셔서 팬분들 한번 보시고는.....
갑자기 시작된 포옹회..?;;ㅋㅋ라고해야하나.?
한분씩 꼬옥~ 안아주시면서 눈도 다 마주치시고..
우는분들은 달래주시고..;;
아.. 정말 오빠한테 무한감동을 받았어요..
남은 분들의 포옹회가 끝나고 오빠께서는 자리를 떠나셨어요...
퇴근길에 오빠께서는 쵸큼 늦게 나오셨어요..ㅠ
몸이 다 젖어서 추웠는데..;; ㅠㅠㅠ
오빠께서는 나오셔서 조수석에 타시고는 가셨어요...ㅠ
주차장 나갈때 쯤에 창문을 열으셔서 엄지짱도 해주시고....
아.. 정말 무한감동 받았던 토요일이었어요..
손호영짱~ㅋㅋ
+) 싸인사진을 찍었는데 올리는 법을 몰라서..;;;
올리는 법 알면 바로 올려드릴께요~^^
++) 사진 올리는법 알려주신대로 했는데
사진이 보일지는..;;;
원래 받고 싶었던 말 있었는데..ㅠ **아~ 오빠한테 꼭 시집와~♡
이거 꼭 받고 싶었는데..ㅠㅠㅋㅋ
컴맹도 할수 있는 사진 올리는 계정 받기 알려드릴테니 한번 해보시겠어요?^^
사진 꼭꼭 보고싶어요!!!!
http://www.vsix.net/ 에 회원가입 하시구요.
아이디 비번치고 그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1, 상단에 마이홈이라는 메뉴 클릭하시면요.
2, 좌측에 파일매니저라고 보일겁니다.
3, 그러면 중앙에 초록색으로 파일올리기가 보이죠? 클릭하세요.
4, 파일올리기를 클릭하시면 파일을 올리는 창이 뜨는데 거기서 올리실 사진들을 다 찾아 올리세요.
다 올려지면 올려진 파일들이 간단하게 보일거에요. 그럼 그 파일을 클릭해보세요.
그럼 그림이 뜨고 주소 표시줄에 주소가 보이죠? 그게 사진 주소 만드셨어요.
일차로 여기까지 한번 해보세요.^^
그 그림이 보이게 하려면 게시판 상단에 html이라고 써있는 부분에 체크하시고
(img src="사진주소") 사진주소 주변에 이런글을 써 넣으셔야 합니다.
따옴표 같이 생긴 " " 까지 복사해서 쓰세요^^
그리고 맨나중에...가로 ( )를 뾰족한 모양인 < > 로 바꿔주세요.
그러면 사진이 보입니다.
아!! 사진 보여요!!! 평생함께하자...ㅠㅠ 눈물나요..
싸인해주고 하나하나 ps써준 호영이도 이뻐죽겠고..
그 전날부터 와서 설레이고 기다리고 하셨던 분들도 너무 너무 이쁘고..
그냥 다 이쁘고 넘넘 좋고..ㅠㅠ 후기 읽고 읽다보니..
부럽기도 하지만..(사실 속은 부러워서 좀 쓰려요ㅠㅠ) 그냥 마냥 행복해지네요....
행운의 77번님 사진까지 올려주신거 고맙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댓글은 이어진다는거
자 후기를 주세요. 그 속에 담겨진 구구절절한 사연들 원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