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내내 고민하던 청소년 콘서트,,,
결국엔 질렀습니다.
교복 고대로 입은채 집에도 못가고 학교에서 바로 달렸어요
덕분에 망원경도 못챙기고 야광봉도 못챙겨서 간거있죠ㅠㅠ
열차 지연되가지고 겨우겨우 표 끈어서 탔는데
자리 찾아서 앉을라고 보니까 딴사람들 있어서 깜짝놀랬는데
(안비켜줘서ㅠㅠ)
저희가 다음 열차 타야 되는거더라구요..
48분 차를 타야 되는거였는데
표를 제가 안사서
당연히 30분꺼겠지 해서 그냥 탔는데,ㅎㅎ
여튼 돈은 돈대로 주고 입석으로 갔습니다ㅠ
벡스코 도착하니까 7시 30분? 그쯤이더라구요
근데 아직 시작 안했고ㅎㅎ
표가 앞자리 표가 있었는데 앞으로 가려고 하니까
못가게 막더라구요
시간 늦었다 카면서,,ㅠ
늦은건 알겠는데 왜 학생들은 다 앞으로 못가게 막고
일반 성인분들은 말 하시더니 걍 보내 주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저,, 강친들이랑 계속 싸웠습니다.
울다가 비웃다가 혼자 쌩쑈 했음ㅎㅎ
몇번 앞으로 가려고 열심히 달렸지만 번번히 잡혀오다가
친구들이랑 4명이서 뛰었는데, 저만 안잡히고 앞쪽으로 가서
혼자 앞에서 놀았답니다.
(앞이라고 해도 막아 놓은곳에서 제일 뒷자리,,)
친구들 앞으로 뺴오려고 노력하다가
호영님 순서 되가지고 그냥 혼자 놀았지요
엄지짱 하면서 계속,,
근데 뭘 보고 온건지 모르겠어요ㅠㅠ
호영님도 하나도 안보이고,,ㅠㅠ 어흐르그으극ㅠㅠ
주위가 너무 조용해서 소리도 못지르고ㅠㅠ
호영님 들어가시고 바로 뛰었는데,,
팬분들을 따라갔는데 벤이 없는거에요
알고보니 반대쪽이였던,,ㅠㅠ
결국은 퇴근길도 못보고 말이죠ㅠ
친구가 퇴근길 봤다고 어찌나 자랑하던지,,
바로 대구로 내려오고 싶었으나 집에 도착하면 차가 끈겨서 택시를 타야 했기에,,
택시비가 없는 학생,, 외갓집에서 하루밤을 지내고,,
이제서야 부산역입니다..ㅠ
무궁화로 표 끈었는데 입석이래요,,
아,, 어제 너무 울어서,, 계속 서있어서 힘든데ㅠㅠ
집에는 가야하니까ㅠㅠㅠ
아 진짜,, 집에가서 다시 뻗어버릴듯ㅠㅠ
호영님 후기는 없고
제 이야기만 잔뜩 있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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