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

[With U] 상명대 후기

상명대는 정말 산꼭대기에 있더군요.
상명대에 재학 중이신 학생분들 존경스럽습니다. (_ _;)

노천극장은 상명대에서도 제일 꼭대기에 있었습니다.
경사진 계단 스탠드에 둘러싸인 공터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직선으로 100M달리기가 가능한 고등학교나 중학교 운동장의 1/3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정도의 공터에서 절반은 농구코트가 차지하고 있고 그 옆에 간이 무대를 세웠습니다.
무대는  제일 넓은 가로축의 한쪽 스탠드를 정면으로 마주보고 높이도 낮고 크기도 제법 작았습니다.

호영이는
조명이나 음향같은 건
가수의 역량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는 것을 또 몸소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그만큼 감동적인 라이브 공연이었습니다.

관객석은 5줄씩 열몇줄이 한블럭으로 이루어 총 6블럭정도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좌석을 온통 호영이 팬들이 채웠습니다.
무대 정면의 스탠드석에도 호영이 팬분들이 계셨구요.
호영이 공연 시작 후에도 오신 분들이 계시다니 많은 분들이 오셨던 것 같습니다.
좌석 외에도 좌석부터 무대 양사이드까지 사람들이 사이드쪽에도 엄청 많이 몰려서
호영이가 나올때쯤에는 상명대 학생들이 사슬처럼 빙 둘러서 가드를 엮어야 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몰려들어서 -_-;

한창 이벤트와 장기자랑이 진행되는 도중 호영이의 벤이 간이 무대 뒤쪽으로 들어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뛰어나가기도 했지만 대부분 많이들 자리를 지켜주시고 앞에서 하는 공연에 호응해주셨습니다.
매너를 지켜주신 많은 호영이팬분들 개인적으로 무척 감사합니다. (^^)(_ _)(^^)

사람들이 차로 많이 몰리자(이 행사 자체가 어린아이들, 일반인들, 중고생들의 참여가 굉장히 많아서
어린이들에서부터 중고등학생들이 꽤나 많았던 자리였습니다.그 영향도 있지 싶;)
호영이가 벤에서 내리지 못하고 결국 위로 올라가 무대를 내려다보는 스탠드의 위쪽 길을
한참을 뱅글뱅글 돌다가 사라졌습니다. 대기실을 급히 마련한 것 같아요.

그리고 또다시 수많은 이벤트와 장기자랑(학예회 수준도 안되었음 -_-;) 후에
호영이가 무대의 오른쪽을 통해 등장했습니다.
호영이가 무대 구석에서 등장하자마자 그 공간이 순식간에 열기가 끓어오르더군요 ^^
하필이면 그 즈음부터 그쳤던 비가 내리기 시작해 호영이 공연 내내 점점 거세졌었습니다.
원래 비는 호영이를 알아서 피해주는데 오늘은 왜 그랬을까요 ㅠㅜ
'여러분들이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시던 그분! 손호영씨를 모시겠습니다!'
라는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무대위로 등장 Yes를 불러주었습니다.
의상은 여의도 엠넷의 그 의상입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살이 좀 빠진 듯 바지가 좀 헐렁해졌습니다.
뭐 여전히 피트된 라인인 건 맞지만 ㅎㅎㅎ
머리는 좀더 여의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상태에 앞으로 머리를
가운데로 약간 모으듯 내린 상태라 전체적으로 귀엽고 어려보이게 했습니다.
열악한 조명상태와 좁은 무대. 최악의 음향이었지만
호영이는 최고였습니다.
순식간에 무대는 럭셔리해지고 빵빵한 사운드의 음향이 받쳐주는 듯한
깨끗하고 강하고 매력적인 보이스.
무대 끝까지 바짝 앞으로 붙어 안무를 하고
특유의 섹시하면서 귀여운 엉덩이 살랑거리는 안무는 좀 더 격하게 해주시고
낮은 무대에서 보니 호영이가 그 안무에서 허리와 무릎을 깊히 숙이며
하는 그 안무가 정말 대단한 파워로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는 걸 알겠습디다 ㅠㅜ
특히 마지막에 스타일01과 무대 돌출로 나와 주로 추던 춤을
돌출이 없으므로 스타일01을 사각형의 각 꼭지점에 두고 가운데에서
호영이가 추었는데 그것도 몹시 파워풀하고 멋졌습니다.
무대 리허설도 안했을텐데 그렇게 즉흥적으로 멋진 구도를 만들어내는
호영이와 백댄서들의 호흡이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또 기타~ 후에 왼쪽,정면, 오른쪽에서 엉덩이 살랑거리기 댄스빔을
오늘은 또 정면 일자 무대의 특성을 살려
왼쪽 끝, 오른쪽끝, 정면 순서로 옮겨가며 했는데
왼쪽에서는 앞으로 바라보며 엉덩이 살랑댄스.
오른쪽 끝부붙에서 저는 잘 모르겠지만 개그프로의 동작인 듯
한쪽 손은 옆으로 나란히 상태처럼 허리에 대고
한쪽 엄지손가락을 피고 팔을 쭉핀 상태에서 머리를 어깨에 대는 듯이
귀엽게 까딱까닥 거리고 상체를 흔드는 귀여운 댄스를 보여줘서 관객들이 자지러졌습니다.
그리고 정면에 와서는 또다시 뒷모습을 보여주며 그 뇌살적인 엉덩이 살랑 댄스 빔. ㅠㅜ
낮은 무대에서 정면으로 바라보면 그 섹시함에 실명 위험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빗줄기는 더욱 거세어지고. 하지만 관객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간주 사이사이마다 손호영 연호와 커다란 환호성.
딸기님들 멋지십니다.

그리고 인사.
사회자는 저리로 가세요. 우리 호영이가 더 낫겠소.
호영이가 너무 멋져서일까요? 그 이전까지는 그래도 제법 능숙하게 진행하더니
호영이 앞에서는 계속 버벅버벅. 말도 제대로 못하고
우리 호영이는 친절하게 본인이 진행을 스무스하게 도와주고
답변도 싹싹하게 잘해주고...아웅~ 멋져라~ ㅠㅜ
사회자는 대뜸 '실물로 보니 정말 잘생겼다.'라는 말부터 반복.
게다가 포옹까지 시도. 호영이 웃으며 넓게 포옹해주었습니다. 가슴을 맞부딪히며 ㅠㅜ
한순간 부러움의 비명(?) ㅎㅎㅎ
맛 대 맛. 대회라며 연예인 최고의 미식가로 알려진 호영씨에게 맛집 순례도 많이 하시냐~추천을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호영이는 그런 거 잘 모르겠답니다. 그냥 어디가 맛있다고 그러면 그때그때 꼭 찾아가서 먹어보고 그런다고...
딱히 순례나 그런 거는 잘 모르겠답니다.
또 질문 : 지금까지 먹어봤던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던 음식 추천? 뭐 이런 거였던거 같은데(오로지 답만 기억에 남았;;)
호영이 대답 : 자기한테 어떤 음식이 맛있냐고 물어보면 안된다고,
그건 꼭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질문과 같은 거라고.
하면서 남다른 음식 사랑을 표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맛 경연대회라고 해서 굉장히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거라고 기대하고 왔는데(웃으면서)
오니까 음식이 하나도 없더라면서 대기실에 바나나가 준비되어 있길래 바나나는 먹었다고 하면서
다음에 또 이런 자리가 마련된다면 꼭 심사위원이나 이런 걸로 참여해서
상명대 분들의 멋진 음식 솜씨를 맛볼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뭐 이런 멘트를;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사회자가 필요가 없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비오는 것에 대한 멘트, 이렇게 비가 오고 그러면 힘들꺼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렇게 비를 맞으면서 공연을 하면 그 고통뒤에 오는 즐거움이 더 배가 된다면서
그래서 이렇게 비를 맞으면서 하는 공연을 하면 자기가 더 오바를 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아마 오늘도 오버를 하게 될꺼라면서 빗 속에서 공연하는 자신을 걱정하는 우리를 다독이는 멘트를 ^^:
뻘쭘하게 호영이에게 리드당하던 사회자. 손호영씨가 이 열기를 더욱더 뜨겁게 해주실 것 같다며
다음 곡 부탁 멘트하고 퇴장.

호영이가 "이렇게 비가 올 줄 모르고 곡선정을 해서 좀 조용한 곡을 하나 골라봤어요.
비도 오고 그렇지만 여기 오신 분들이 가만히 계시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이렇게
(어깨를 약간 모으고 올리며 팔도 앞으로 모으면서 귀엽게 웨이브를 주면서 흔들흔들)
리듬을 타고 계시다는 걸 안다" 면서 "비오고 추우니까 그렇게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면서
시작한 노래 <작은 가방>.

빗 속에 야외에서 듣는 작은 가방의 감동은 감히 쓸 수가 없습니다.
무대 중앙에서 머리는 이미 비에 젖어 착 가라앉고
어깨부근은 빗물에 검게 얼룩이 지면서도
따뜻한 눈빛과 미소로 좌중을 아우르며 곧고 부드럽고 강한 목소리로
그 공간을 순식간에 압도하는 호영이의 노래. 감동에 감동에 감동으로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였고... 그런 호영이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듯
모두 우비만 입은 상태로 내리치는 빗줄기를 거스르며 엄지짱을.
어떤 분들은 심지어 우비의 모자를 내리고 호영이와 함께 비를 올곧이 맞으며
온 마음과 사랑으로 함께 부른 작은 가방.
빗물에 옷과 머리카락과 신발이 젖어가듯
호영이의 노래와 목소리에. 그리고 크나큰 사랑에 젖어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도 넘치는 애교와 누나들 이성의 끈 끊기를 조금도 게을리 않는 호영씨는
'흔들리는~ 날이에요~' 에서 어깨. 허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전체적으로
에스라인으로 몸을 꼬며 잠깐 아래로 스윽 내려갔다 올라가는 행동을 -_-;;
자꾸 그러면 나야말로 흔들리는 이성을 잡느라 힘들다...호영아 ㅠㅜ

노래가 끝난 후 호영이도 뿌듯하게 웃으며
여기서 이렇게 빗줄기 사이로 여러분들을 보는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아마 상상도 못하실꺼에요.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호영이도 행복해보였어요. 분명.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호영이의 마음이 너무 예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말. "그리고 다들 우비를 쓰고 있는 모습이 진짜 귀여워요~" 라고...
이 나이에 들어도 호영이한테 귀엽다고 들으니 정말 좋더이다 ㅠㅜ
빗 속에서 나이든 처자들이 우비차림으로 고생하는 게 안쓰러워
호영이식으로 건낸 그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표시가 몸은 추워도 마음만은
최고로 따뜻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의도한 건 아닌데~ 하면서 쑥스러운 목소리와 웃음으로 소개한 <사.이.다>
사이다의 모자가 백댄서에 의해 전달되는 순간 모두들 괴성을 ㅋㅋㅋ
음~으음~이라는 허밍을 시작으로 오랜만에 보는 멋진 사이다.
빗 속에서의 사이다.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호영이 왜 이렇게 노래 잘해요. 왜 이렇게 멋있어요 ㅠㅜㅠㅜㅠㅜ
이 노래를 부를 때 호영이가 원래 사이드를 보며 서있잖아요.
노래를 부를 때 슬쩍 호영이의 얼굴을 정면으로 보게되는 그 싸이드에 있는 관객들(일반인들과 대학생들)을 봤는데 ㅎㅎㅎㅎ
다들 얼이 빠져서 ㅋㅋㅋㅋㅋ 우리 호영이 너무 멋있죠?!! 그죠!! 하고 물어보러 가고싶었어요 ㅎㅎㅎ
선이 날렵하게 살며 이루어지는 사이다의 댄스는 정말 너무 멋져요.
게다가 빗물때문에 달라붙은 머리카락이 모자를 쓰다보니 더 가지런히 안착해서
호영이의 얼굴윤곽선을 도드라지 만드는데
너무 섹시한 남성의 페로몬을 풀풀~ ㅠㅜㅠㅜㅠㅜㅠㅜ
물에 젖어 대리석처럼 반질반질 빛이나는 하얀 피부까지 도드라지고
안무를 하면서 발을 내딛을 때마나 무대에 고인 물이 튀기는 것까지 예술로 보이고 ㅠㅜ
호영이의 얼굴과 노래와 안무에 넋이 나가 뭘 봤는지 기억이 안나요 ㅠㅜㅠㅜ
클라이막스에서 양쪽에서 멋지게 폭죽!이 터지고
빗물에 물이 들까 걱정했지만 다행이 물드는 종이는 호영이에게까지 여파를 미치지 않았습니다.
사이드에 있던 일반인들과 가드를 서던 상명대학생들 모두 감탄에 감탄을...
호영이도 무척 좋아했어요. 그거면 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호영이가 좋아했으면 그걸로 오케이. ^^

사.이.다 로 인해 관객석과 관중들은 열광의 도가니.
호영이가 이 분위기를 살려서 이 곡은 열심히 박수치며 함께 해주세요~
라고 시작한 <기분좋은 상상>. 그리고 이 노래를 시작하며 자켓을 벗고 나시차림으로..
안그래도 되는데 호영아 ㅠㅜ 추울텐데 ㅠㅜ
하지만 역시나 여기에서도 어깨부분만 직접 내리시고
백댄서에게 나머지는 벗기게 하시는 왕자님~ ^^

달콤키스를 오른쪽싸이드의 일반사람들에게 뿌려주어
그것도 혀를 내밀어 손가락으로 찍고 입술을 훑으며 뿌리는 세트를 다 해서
그쪽은 자지러지고, 저는 호영이의 어쩔 수 없는 작업본능에 뿌듯(?)해하고;
주머니에서는 오늘도 역시나 '들어와~'라고 멘트 질러주시고
중간에 열심히 관객석을 카메라를 찍던 그쪽 스테프 여자아이의 등뒤에서
쭈그리고 앉아 그 등을 향해 이쁜 짓을(고개 갸웃거리기) 하다가
그 아이가 뭔가 이상한 느낌에 휙 호영이쪽을 향해 렌즈를 돌리니
예쁘게 렌즈를 향해 웃으며 또다시 이쁜 짓.
(오늘 이 처자 호영이의 이쁨을 계속 받습니다. 이후 쭉~)
아이에서는 진짜 아이들에게 달려가 찍어주시고...
라랄랄라랄라라~는 처음부터 확실하고 우렁차게 교육시키시면서
(자~ 잘들어요~자! 우리들: 열심히 우렁차게 따라부른다 호영이: 잘했어요(웃는다) 우리: 그저 좋다)
그러다 결국 무대 아래로 폴짝 뛰어내리시고
그러자 통로쪽을 막고있던 중고교생들 앞으로 미친듯이 돌진.
호영이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본인 본능적으로 아이들 앞을 막음.
정신차려보니 스태프 사이에 끼어서 어느새 나도 가드 중. -_-;;;;;;;
어리버리한 스태프들 가드 교육시키며 호영이를 지키지만 뒤쪽에서
밀고들어오며 호영이를 만지려는 아이들은 너무 힘이 세다 ㅠㅜ
정신없는 아비규환 속에서도 홀로 고고하신 호영이는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이다 더욱 신나게 안무를 하시고
눈앞에서 노래를 불러주신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지오디 댄스 메들리~
중간에 몰려든 사람들이 많으므로 오히려 사이드쪽을 돌며 사람들의
흥을 돋구고 프라이데이 나잇~에서는 오늘은 무슨 날? 하니 사람들은 금요일~
하지만 호영인 웃으며 무대쪽을 휙 보며 행사타이틀을 읊으며 "오늘은 상명대음식문화%#@$"라고
했지만 말이 너무길어 음보가 안맞자 결국 웃어버리심.
니가 있어야할 곳.에서 라잌디쇼(-_-;)를 또 사이드부터 정면을 휙 돌며
사람들에게 호응을 이끌고 가드보던 상명대생들 자기들도 모르게 팔놓고
호영이에게 호응하며 노래 따라부르고; (이봐요 ~ 그럴상황들이 아니오~)
가운데에서 안무를 또다시 스타일01과 멋지게 하시기도 하다가
자,다들 머리 흔들어~~ 하니까 사람들 그 와중에도 머리 흔들고.
또다시 그 카메라잡은 스태프에게 다가가 머리에 손을 얹고 흔들어! 라며
손수 머리를 흔들게 해주시기도 하고, 또다시 카메라를 향해
웃어주고 이쁜짓해주고...(아가씨.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소? ㅠㅜ)
사람들의 혼을 쏘옥~~~ 빼놓고 결국 피날레~를 마치셨습니다.

마지막 코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호영이를 보며
순간적으로 울컥 울고싶었던 것은
하얗다못해 새하얗게 질려가는 피부. 핏기를 잃어가던 추위에 질린 입술.
하지만 눈빛만은 생생하고 뜨거운 완벽한 프로의 눈빛으로
혼신의 힘으로 노래하고 춤추는 호영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와중에 머리 흔들어~ 하면 흔들던 저를 호영이가 또렷이 보더군요.
스태프라 여긴(가드를 보고있으니) 여자의 갑작스런 호응이 놀라웠나봅니다.
호영아. 니 백들은 그런 날보고 다들 웃더라 ㅠㅜ

사회자와 일반인들의 앵콜 요청이 있었지만
호영이는 황급히 총총 사라졌습니다.
더이상 팬들을 빗속에 서있게 하고싶지 않았던
호영이의 배려라. 저는 그리 생각되어집니다.

여전히 너무나 멋있는 손호영.
언제 어디서고 최고의 최선을 다하는 손호영.
그런 사람의 팬이라 너무 행복합니다.
멋진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무엇보다도 호영이에게.
그리고 함께해준 모든 딸기님들께...

호영이가 오늘 이렇게 비를 맞으며 하는 공연은 더 즐겁고 신나지만
이 공연 끝나고 감기에 걸리고 아프면 안되니까 꼭 따뜻하게 씻고 푹 쉬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다들 아프지 않도록 건강 조심하세요.

정신없고 열에 들뜬 몸상태라 횡설수설이지만
자고 일어나면 더 못쓸 것 같아 올립니다.
조금이라도 못 가신 분들의 아쉬움을 덜어드릴 수 있기를....

마지막으로..

손호영 짱!!!! 자! 이젠 용인!!(<- 이러고;;;)

(+) 내려오면서 들었던 흐뭇한 이야기 하나.
      남학우들이 빙 둘러싸면서 이야기하는 무리를 지나갈때 들리는 이야기.

      남학생1: 그래 손호영 공연 봤나? 멋있드냐?
      남학생2: (크고 우렁차며 힘찬 목소리로) 네!!!
      남학생1: 난.....제대로 못봤다. ㅠㅜ

      ㅋㅋㅋㅋㅋ. 우리 호영이가 쫌 멋있긴 하지? 학생?! ^^

fortune

2007/05/10

아아아... 제가 미쳐 놓쳐서 못본부분을 정원님께서는 다 보셨군요......
그랬구나..... 참.. 너무 대단하고 너무멋지고 너무나 감동스러운.. 그런사람이에요 오빠는.
눈이 안좋아서.. 그리고 내리는 비가 자꾸만 시야를 가로막아서,
그저 오빠 표정만보고는 괜찮겠다 싶었는데, 피부가 새하얗게 질리셨었군요...
하긴 그 추위속에서 안그랬을까요... 그럼에도 오빠는 너무나 멋져서.........
너무나 열정적이고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보여주셔서... 그래서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걸까요.

(01: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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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호이

2007/05/10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오늘도 여전히 빛을 발하신 울 왕자님

비를 많이 맞아서 걱정이 되네요....낼 바로 정읍까지 내려 가서 공연을 해야 하는데

아프지 않길 바랄뿐이예요.
이번주는 스케줄이 빡빡해서 몸 걱정이 되지만 이렇게 소식이라도 들을수 있어서 넘 좋네요!
낼 응원 가시는 분들도 잘 다녀오세요

(0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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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호영이^^

2007/05/10

그리고보니 작은가방 부를 때, 좌우로 흔들흔들 팬들이 말 잘들으니까 우리 호영이가 '잘한다'고 칭찬도 해줬더랬죠ㅜㅜ
공연 절반은 앞에 분들 뒷모습만 봤더니, 눈 앞에 허연 우비가 둥둥 떠다녀요ㅠㅠ
정원님과 저, 같은 공연 본 거 맞나요? 어떻게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가ㅠㅠ

(01: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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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yoon

2007/05/10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생업에 바빠 님 글에서 호영이를 만나보네요. 언제나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0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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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

2007/05/10

비도 왔는데 고생 많으셨어요 ㅜㅜ
스캔 후기에 마구마구 눈앞에 호영이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꽤 추웠던 모양인데 호영이랑 울 딸기님들이 감기나 걸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01: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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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향기

2007/05/10

빗속에서도 멋진 공연을 해 준 우리 호영씨와 그와 함께 하신 우리님들...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고.. 감사해요.
호영씨의 무대는 단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지만.. 지방민의 설움이....
힘들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늘 빗속에서의 공연은 오래토록가슴에 남을 테지요.
호영씨와 우리님들..부디 감기 앓지 마시고.. 다들 건강하셔야만 합니다~~ 꼭이요!!

(0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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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이

2007/05/10

제 뒤에 계시던 남자분들도 계속 손 내밀면서, "형!! 형!! 손 좀 잡아줘요, 형!" 계속 이랬답니다ㅋㅋㅋㅋ
그 분들 귀한 남팬이 아닐까 생각도 했어요ㅋㅋㅋㅋ 그분들, 결국 손 한번 스치더니 무지 좋아하더라구요ㅋㅋㅋ
근데 저는 수업이 늦게 끝나서 기분좋은상상부터 봤답니다, 엉엉. 후기보니까 앞에 놓친 3곡이 무지 아쉬워지네요ㅜㅜ

(02: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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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2007/05/10

ㅠㅠㅠ 너무 너무 감동이예요~
가신 분들 부러워요~
호영아~
따뜻하게 잘 잤겠지?
니가 최고야~

(07: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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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2007/05/10

"아가씨.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소? ㅠㅜ" ← 요부분에서 대폭소를...ㅋㅋㅋㅋ
스캔후기 너무 감사하게 잘 봤구요~ 읽는 내내 호영이의 이뿌고도 멋지구리한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지는 듯 하여 참 행복했습니다.^^

근데.. 아프셔서 어째요~ 호영이가 아프지 말랬잖아요..ㅠㅠ 그러니 얼릉 얼릉 나으세요~ 호이팅!!!

(08: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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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키

2007/05/10

정원님~~~스캔후기 정말 쌩유야요~~~~~~
빗속에서 깊게깊게 울리던 울 호영이 노래에 취해 가슴 하나가득 감동을 안고 왔던 기억만 남아있네요~
정원님.. 절대로 아프면 안돼요~~ 호이팅!!!!!!!!!!

(09: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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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랑

2007/05/10

정원님~ 어쩜 후기를 이리 생생히 잘 쓰셨데요

저도 어제 그자리에 있었지만 우리호영이를 보면 거의 반 정신이 나가서
그런지 봐도 뒤돌아서면 기억이 가물가물

어제 빗속에서도 우리호영이는 정말 진정 짱!!!!!!!

이였어요~~

(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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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2007/05/10

정원님 후기 읽으면서 매번 감동했는데,이제사 댓글 다네요.
호영이에게 힘이 되어 주시고,못간 팬들을 위해 후기 남겨주시고 고맙습니다.

(1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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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2007/05/10

정원님께서 공연후기는 자세히 써주셨으니.. 전 일반인 후기를 살짝 추가하겠습니다~
제가 좀 뒤쪽에 앉아있어서 사방이 일반인(;)이였는데..
오빠가 나오시자, 처음엔 제 뒤에 계시던 일반인 여자분들.

'어? 쟤 키 크다~'(-_-), '댄서들이 작은거 아냐?', '아니야~ 커, 커!'
(예스때) '오~ 춤 잘 추는데?', '어머! 춤 잘춰', '꺄! 멋있어 멋있어!'
(멘트) ' 귀엽다 ~ 어떻게 귀여워~~ 말 너무 잘해~'
(오빠가 비에 흠뻑 젖어가며 그룹 메들리를 부르실때) 처음엔 고고하게 우산 쓰시고 서 계시던 이분들.. 죄다 통로를 가로질러 앞으로 뛰어나가심 -_-;;
그리고...
이분들을 다시 오빠 퇴근길에 벤 앞에서 뵈었음 -_-;;
오빠는 이미 안으로 벤 안으로 들어가셨고, 차 문을 닫을때? 차 속에 조명;이 켜졌다 꺼지며..
스타일리스트에게 젖은 머리를 맞기시던(스타일리스트가 오빠 머리를 털어주셨음) 오빠가 살짝 보였다 사라졌는데..
그 일반인여자분들......... ' 야~ 쟤 왜저렇게 섹시하냐(ㅠㅠ)' 하시며, 나가는 벤을 따라 전력질주=_=;; ㅎㅎ;;

아, 그리고 어제 차시간때문에 택시를 타고 근처 역으로 가던중..
신호가 걸려 잠시 차가 멈췄는데.. 헉-0-!! 오빠벤을 봤습니다 ㅠㅠ
옆에 식당?으로 보이는 곳 앞에 벤을 주차하시고 아직 내리시지 않은것 같던데..
(팬분들도 몇몇 보이시고.. 아마 식사하고 가시려고 한 듯.. <-100% 제생각;;)
맘 같아선 택시에서 뛰어내리고싶었던.....-_-;

근데..
손호영짱!!!!!!!!! 자.. 이젠 정읍..........< (ㅎㅎ)

(10:53:23)
X

루피

2007/05/10

비가 폭우같이 왔는데도
너무 멋지무대 보여줬어요
그 비를 다 맞아가면서도 분위기 제대로 살리면서 무대를 압도하도군요!!
어제 공연도 잊지 않을만큼 최고였어요
근데 비오는날은 폭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할꺼 같아요
비가 와서 폭주의 꽃가루가 붙어서 집에 와보니 색이 물들어 옷이 다망가져 있더라구요
그거 빼면 어제 공연 너무 최고였어요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그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14: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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