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를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정신을 쏙 빼놓고 와서 멍~~하네요.
실시간으로 올라온 후기보다 못할것입니다!!분명히-_-
하지만 그냥 다녀왔다는거 티낼라고요~ㅋㅋㅋㅋㅋㅋ
먼저 도착한 지인이 4시까지 명단체크하고 4시반에 입장시작이라고하여
택시를타고 미친듯이 달려 도착한 시간이 3시 58분...
거의 뒷번호였구요.
팬분들은 거의 150명정도??오셨던거같네요.
노천극장이라고 하지만 무대도 굉장히 조그맣고.
좌석도 굉장히 좁았어요.
팬들이 가운데 구역을 앉으니 2/3를 차지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이것이 바로 삽질의 기운인가봐요ㅠㅠㅠ)
무슨 요리 축제 어쩌구라고는 하지만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았는지 확실한 진행이 되지 않고
굉장히 흐지브지 이것도 했다 저것도 했다..
그러던중에 오빠가 출근을 하셨구요.
노천극장 저~~~위쪽 건물에..
(얘기를 들으셨을지 모르겠지만 학교가 굉장히 경사가 진곳에 있더라구요ㅠㅠ)
강의실??같은 곳으로 들어가셔서 대기를 하고 계셨고.
팬분들이 창가에 붙어있었더니
매니져분이 블라인드를 내리시더라구요ㅠㅠㅠㅠㅠ
블라인드 사이로 본 오빠는 흰티를 입고
검정색 마이를 입었다 벗었다..
노래도 하셨다가 누군가와 인사도 하셨다가..
웃었다가 하품도 하시다가 쌍꺼풀도 여러번 만드셨어요.
전 그 사이로 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내려왔구요.
비가 그치는가 싶더니 오빠가 나올때쯤이 되니까
무지막지하게 내리더라구요...
그래서 팬분들은 준비하신 비옷을 다들 입고서 자리를 지키고계셨구요.
오빠는 저~~위쪽건물 대기실에서 밴을타고 무대뒤로 오셔서
무대위에 서셨는데..
그때 옷은 검정 마이에 검정조끼에
망사*-_-*나시를 입으셨더라구요.
단순한 딸기..한가지 이상은 보지 못하는 관계로 바지는 못봤슴당.ㅠㅠㅠㅠ
처음에 빠른 '예스'를 부르시고 비가 이렇게 오는데 노래를 어떻게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며
추우면 리듬을 타시며 들으라고 하시며 '작은 가방'을 불러주셨구요.
그다음에 또 웃으시더니 비가 오는데 이런노래를 또 부르게 된다며
(확실히는 아니지만 대~~충 요런식으로..)사이다를 불러주셨어요.
비가 와서 폭죽이 안터질줄 알았는데 중간중간 몇번 터졌구요.
그 뒤로 기분좋은 상상을 부르셨나??
그랬는데 팬분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중간쪽부터
갑자기 의자위로 올라가시기 시작하는 겁니다ㅠㅠㅠㅠㅠ
뒤쪽에 있던 저는 전~~~혀 보이지 않았고 앞에는 의자위로 올라가시고
뒤는 우산을 쓰고 제 의자를 밟고 올라가시고..
오갈데 없이 우왕좌왕~~~
오빠는 무대 밑으로 내려오셔서...그룹메들리를 부르셨는데.
하나도 보이진 않고....
계속 비오는날 머리에 꽃 꽂은 여자마냥~~~~~~
에헤라디여~~는 아니지만...-_-
사방팔방 돌아댕기며...오빠 노래만 듣다 왔어요ㅠㅠ
그러고 나서 퇴근길을 보려고 갔는데...
상명대부속중고등학교 학생들인지 교복입은 학생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행사여서 일반인이 많이 섞여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질서가 많이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요즘들어 조금 자주 보이는 것 같아서
오빠나 팬분들이 위험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을 했답니다~~
출퇴근길엔 질서를 잘 지켜주세요~^^
저보다 훨씬훨씬 더 자세한 후기는
나중에 도착하신 분들이 써주시겠지요^^ㅎㅎㅎㅎ
허접한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
사실 안쓰려했지만...나름의 압박으로..;;;;
+중간에 오빠가 마이를 벗으셨는데..조끼차림이여서 팔뚝이...ㅠㅠㅠㅠㅠㅠㅠ
춥다고 벗지말라고~~하셨는데 오빠가 무슨 사자성어..-_-를 대시면서
오늘은 신나게 놀고 내일 하루 조금 아프면 된다는 식으로...얘기를 하셨구요.
비가 오면 분위기가 두배는 더 좋아진다고...ㅎㅎㅎㅎㅎㅎ
비가 올때 공연을 하면 뭐가 열린대요~
그래서 오빠가 많이 오바를 할지 모른다고 그러셨답니다.^^
하지만...전 하~~~~~나도 보지 못했다는 거지요ㅠㅠㅠㅠㅠ
호이^^
2007/05/09
죄송하지만 후기가 너무 귀여워요.....비가 갑자기 너무 많이 쏟아져서 걱정했었는데....오늘 저녁 따뜻한 차한잔 마시고 푹 주무세요...다들 아프지 않으셔야 할텐데...후기 너무너무 고마워요..
오늘 하늘이 무쟈게 미웠답니다... 오빠공연전에는 좀만 오던 비가... 오빠공연 시작하니까
아주 퍼부었다지요..ㅠ_ㅠ 그리고 나서 오빠공연 끝나고 나니까 그치는 비..ㅠ_ㅠ
처음에는 예스~ 그다음에는 작은가방 사이다 기분좋은 상상 그담에 메들리 불러주셨는데요
기분좋은상상하실때부터 쭈욱~ 아래에 내려오셔서 부르셨답니다~
오빠 멘트중에서 양날? 양면 이러시면서 비오는날하면.,, 오늘은 즐거운데 내일은 아플수 있다고 그러시면서 내일 아픈건 났는데 오늘은 지나가면 다시 안오니까 즐기자고 하셨어요~
그리고 사이다 까지 부르시고나서... 오빠가 우비를 입고 우비에 달려있는 모자를 쓰고서 공연관람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실꺼라고 귀엽다고 해주셨어요^^
그리고 무대에 내려가시기전에 집에 가셔서 깨끗이 씻고 엇능 잠자리에 들어가시라고 해주셨답니다~
제가 254번이었어요^^ 제 뒤로도 있었구요.
너무 능력있는거 같은 그 학교의 그 과는 비오는 가운데서도 최고로 멋진행사를 해낸거 같아요!!
야! 행사와 공연내용이 너무 좋았던 나머지 비를 너무 맞아..짐에 오자마자 머리에서 열이나기 시작했어요..^^
비속에서 너무 흥분 했나봐요.
먹을걸 준다는데도 내가 먹을거 생각이 별로 안나는 날이었어요!! ^0^
비가 너무 싫어서 야외공연에서 비한방울 이라도 떨어지면 바로 공연장을 나오는 나였는데...
그날은 비가오건 배가 고프건 간에 다른 생각은 아무것도 안날 정도로 행복했어요!!
지금까지도 아프지만.. 앞으로 또 한번 호영이와 비속 공연을 갖고 싶어요!!!
죄송하지만 후기가 너무 귀여워요.....비가 갑자기 너무 많이 쏟아져서 걱정했었는데....오늘 저녁 따뜻한 차한잔 마시고 푹 주무세요...다들 아프지 않으셔야 할텐데...후기 너무너무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