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일요일은..헤어진남자친구와 계속사귀었더라면 300일이었을.
너무너무 행복하고 또 행복했을. 그런날입니다.
두달전 너무나도 어이없고 쉽게 우린 이별을 했고.
헤어지기 하루전까지만해도 저에게 제꿈을꿔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사랑한다는 달콤한말을 속삭여주던 그였는데..
헤어진지 일주일만에 다른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
친구로라도 남고싶었는데. 그래서 상처받으면서 아무렇지 않은척. 아무감정없는척.
그렇게대했던건데..
한달도 채못되서 견디지 못해 그의 친구라는 울타리에서 팅겨져나와.
지금은 전혀모르는 사이가 되어버렸어요.
첫남자친구는 아니지만. 이렇게 좋아하는 감정이 가득찬 상태에서 이별을 한건 처음이라.
너무 아프네요. 물론 그당시보다는 덜하지만요.^^
처음엔 매일을 눈물로 지냈어요. 울고울고또울고.
정말 너무 가슴이 아파서 죽을것만 같았어요. 아니, 죽는게 더 낫다고까지 생각했었어요.
참. 철없는 생각이지만. 그당시는 그렇게. 그렇게 아팠습니다.
자꾸 못해줬던 것들만 떠올라서.. 온통 후회되는일들만 떠올라서..
그가 잘해줬던 기억들만이 떠올라서..
곧 괜찮아지겠죠. 시간이 흐르면 다 잊고 웃으며 그때를 떠올릴수 있겠죠.
시간이. 빨리 흘렀으면 좋겠어요.
근데. 요즘은 이런생각을 하게되요.
내가 만약 그를 잊고 다른 남자친구가 생기게 된다면.
그때. 헤어진후에 이렇게 아프지 않도록 좀 덜 사랑해야되는걸까.
언제라도 금방 돌아설수 있도록 정을 덜 줘야하는걸까.
아님, 또 이렇게 후회하지 않도록.
온마음을 다바쳐 사랑해야 하는걸까..
이렇게 또다시 후회하고 싶지도않지만, 또 이렇게 아프고 싶지도 않고.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제가..
딸기님들은.. 어떤사랑을 하고계세요?..
휴. 다털어놓으니까 좀 기분이 나아지는것같네요.
일요일부터 계속 기분이 우울했었거든요.
주절주절 우울한 얘기만 잔뜩 늘어놓고가서 죄송해요ㅠ
우리 딸기분들은 항상 이쁘구 행복한 사랑만 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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