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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너무싫어요
내가아무리 좋은선물을보내도
내마음이 아무리 간절하고 애뜻해도
내가 아무리 오빠를 쫓아다녀도
오빤 날 팬으로밖에 보지않잖아요
결국은 한명의 연예인과 팬일뿐이잖아요."
이런생각해보신적있으세요?
전 한때는 슬럼프에 빠질정도로 심각했었거든요
주위에서도 이렇게 많이 얘기했었어요
"아무리좋아해도 연예인일뿐이잖아"
그때마다 아무렇지않다는듯이 대답했어요
상관없다고, 알아주길 바라고 이러는게아니고,
내가좋아서, 너무 좋아서 그걸 표현하고 싶어서 이러는거라고.
근데 요즘은 팬이라는 사실에 더 감사하게되요.
물론 오빠와 친하면좋겠죠
내가 팬이아니라 오빠가 아끼는동생이였다면좋겠죠
같이 밥도먹고, 오빠의친구분들과도 친해지고, 정말좋겠죠
하지만 이런생각이들어요
만약 내가 오빠와 팬과연예인이아닌, 오빠와동생으로만났다면
그때도, 지금처럼 오빠를 사랑했을까.
지금처럼 간절했을까
지금처럼 소중했을까
지금처럼 아낌없이 드리고싶었을까.
팬의특권이라는게있습니다.
...
..
물론 오빠가 다 일일이 기억하지 못하실진몰라도
우린 아낌없이 오빠에게 드릴수있잖아요
비싼선물도 드리고, 심지어는 고구마 한박스도 드릴수있잖아요
앨범이 발매되면 몇십장씩 사서 주위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주기적으로 씨디점을돌면서 오빠CD가 가장 앞에 진열되있는지 확인하고
아무렇지않다는듯이 '손호영 이번앨범좋더라' 고 말하고다닐수있잖아요
출근길, 퇴근길 6,7시간씩 기다리면서 볼수있잖아요
엄지짱하면서 딸기두건들고 '손호영짱'이라고 망설임없이 크게 외칠수있고
다른팬분들께 손호영팬이란 이름으로 선행을 베풀수도있잖아요
사랑한다고 언제든지 말할수있잖아요
한명의 남자로든, 연예인으로든, 우리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할수있잖아요
날 싫어하진 않을까, 고민하지않고 우리의 마음을 전할수있잖아요
...
..
무엇보다 오빠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을수있잖아요.
네, 제가 아무리 오빠께 갖다바쳐도 전 팬일뿐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중에 한명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런 우리들이 호이편이란이름으로 모여서
오빠께 큰 감동을 드릴수있고
오빠가 얼마나 특별한사람인지 알려드릴수있거든요
전 그래서 좋아요.
친한동생인데 사랑한다고말하면 오빤 불편해하시겠죠
명품선물, 먹을거 잔뜩씩 수시로 선물하면 부담스러워하시겠죠
돈받는것도아닌데, CD몇십장씩 사서 홍보하고다니면 미안해하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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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인사해주시는 오빠를 붙잡고
"오빠사랑해요!! 저랑결혼해요!!" 라고 나름심각하게 소리를 지르면
오빠는 당황하시기보다는, 기분좋게 웃어주시며 지나가십니다.
싸인회에서 '우리결혼하자' 라고 적어달라고 부탁드리면
쑥스러워하시다가도, 절대 거절하지않고 꼭 그렇게 써주십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오빠의 팬이기때문이겠죠.
오빠가 너무나 아껴주시는, 그런 호이편이기 때문이겠죠^^
오빠의 팬이라서 감사합니다
아낌없이 드릴수있는존재라서 감사합니다.
+)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요즘은 10대 아가팬이라서 기분좋은일이 너무많아요
딸기언니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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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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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팬이라서 너무 좋습니다. 이 나이에 이전에 저도 심각하게 고민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막 상상도 하고..
호영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고..샘나고..어떻하면 가까이 갈 수 있나..요리조리 머리굴려보고..(행동은 당연히 못 합니다.. )
하지만 어느순간 uhoi님처럼..팬이라서 호영이한테 특별할 수 있구나..
팬이라서 세상과 맞서 호영이를 지킬 수 있고..
팬이라서 더 간절하게 사랑할 수 있고..
팬이라서 이 마음 더 표현할 수 있구나..하고 깨달았어요..
전 지금이 너무 좋아요.....
호영은 영원한 나의  입니다~~~ |
(0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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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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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여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있죠^^
사실 좋아하는 사람한테 마음 표현하는 것보다 연예인에게 마음을 표현하는게 더 수월하기도 하고
항상 무언가를 통해 지켜볼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연예인이 아니였다면 저런 멋진사람을 항상 지켜볼 수 없잖아요~
(일반인인데 항상 지켜보려고 하면 스토커로........................;;) |
(0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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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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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동안은 내가 아무리 좋아해도 오빠는 내 존재조차도 모를텐데,,,하는 생각에 무지 슬펏던 적이 있어요. 근데 저도 어느순간 그저 팬이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팬이기때문에 제마음을 오빠에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거니까요.... 공연보고 마음껏 호응할수도 있고 애정가득담아 편지도 쓸수있고,,,, 다시 태어나도 전 꼭 오빠팬할래요~~♥♥ |
(00: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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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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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값비싼 선물이 아닌
이 귀한 마음을 듬뿍듬뿍 서로에게 아낌없이 모두 다 주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
그래서 귀한 우리 사이~
가끔은...내가 필요할때만 찾아 듣고, 찾아 본다는 생각에
내가 너무 이기적이고 미안할 때도 있는데
생각해보면 그것 또한 축복받은 사이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을 해봐요~ |
(01: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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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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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끌리는 제목에 클릭했는데..제가 한동안 느꼈던 게 고대로 적혀 있네요..
그래요. 저도 팬일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멍하고 그 갭이 너무나 커서 속상했던 적이 있어요.
그렇지만, 그 주위사람들은 팬인 우리가 느끼는 이 감정을 절대 느끼지 못할수도 있다는 사실에 제 위치가 새삼 감사했답니다...
사랑받고 있는걸요. 우리 사랑받고 있는건 정말 사실이니까요
누가 이렇게 사랑받는 팬라이프를 즐길수 있을까요. 아무도 우리가 느끼는 이 감정 못느낄거에요 그쵸? ^^ |
(18: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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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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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감이요 ^.^
막 오빠랑 친한동생사이가되는 상상을 할수 있다는게 팬의 특권 아니겠어요 ?
저도 주위에서그러더군요
"넌 손호영 여러번 보러갔는데 손호영은 니 존재 알지도 모르잖아"
이말에 정말 맘이아팠는데
더이상 아프지 않아요 !
팬이니깐 오빠에게 이런사랑을 하고있고 이런사랑을 받고있는거니깐요
오빠가 나를 몰라줘도 우린 사랑하고있으니깐 <- 악 부끄!
전 손호영 팬이란게 자랑스럽습니다. |
(19: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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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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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왜 호님 부인으로태어나지못했지?!?!라면서 집에서 머리를쥐어뜯을때가 한두번이아니었는데 uhoi님 말씀들으니까 정말 우리가누리고있는 팬의특권이 너무소중해요*__*
우리가 가지고있는 이 특권 마음껏이용해서 있는힘꺼어어어었!!!!우리호님 사랑해요꺄꺄! |
(21: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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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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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런식으로도 생각의 전환이 가능하군요!!!!
저도 한동안 그렇게 생각하면서 우울해했던적 있었어요;;
생각해보니 어쩌면 지금이 더 좋을수도 있겠군요~ |
(23: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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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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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예뻐라.. 마음이너무예뻐서,
글을읽고 공감도많이되고 참... 그냥 괜스레 찡해져서 이렇게 댓글을달아요.
그럼요. 그를 좋아하는 팬일수있단게 무척 감사하고..
그만한 특권을 우리가 가지고있는거잖아요. 아이예뻐라 ^^
그래요 우리 언제까지나 그 특권 손에꼭쥐고 마음껏 사랑하자구요 ^^
요새 딸기언니들 이쁨 듬뿍받아요 ? 그럼 저도 예뻐할래요 ~~ |
(0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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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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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마음을 마음껏 주고받아도 되는 사이...
비싸고 명품 선물을 주는 사이가 아닌 마음을 주고 받는 사이지요
내가 이만큼의 마음을 주었으니 너도 이만큼을 주어라;;라고 하는 조건형이 아닌
좋은 노래와 무대를 선사하는 것에 대한 환호와 열광으로 즐기는 사이지요 |
(00: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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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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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그런생각했어요ㅜ_ㅜ
예전엔 주위에서 사람들이 그런말할때 그냥 웃어넘겼었는데
요즘들어서 진짜 오빠가 한번이라도
내 얼굴 내 이름 기억해주실수있을까?
한번이라도 단둘이 만나볼수있을까?
별별 우울한 생각다해봤어요ㅜㅡㅜ
근데 uhoi님 글읽으니까요 그동안 제가 너무 바보같았던 것 같아요ㅜㅜ
물론 오빠랑 아는 사이면 정말 정말 좋겠죠!
근데 진짜 아는 사이라면 12살이나 차이나는 제가
사랑해요 결혼해요 이런말해도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힘드실꺼에요ㅠㅠ
다른 사람들도 이상하게 보겠죠
그치만 지금 팬으로서 제가 정말 마음으로 사랑하는건 누구한테 말해도
떳떳한거잖아요? 헤헤*^^*
그래도 전 커서 오빠를 알게되었으면 좋겠다~~이런 욕심은 버릴수가 없네요ㅠㅠ
꼭 오빠 만나고싶어요!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다 커서 멋진모습으로요 |
(00: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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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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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되는 글이네요. 남들은 철없다 생각할지 몰라도, 멀리서 바라볼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너무 가슴아파하고 욕심낼수없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했었거든요. 물론 요새도 그런 생각이 안드는건 아니에요. 마음이 커질수록 욕심도 비례하니까...그런데 uhoi님의 글을 보면서 아 정말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팬이니까 오빠에게 결혼하자 말해도 부담스럽지 않을수 있는거구나. 내 마음가는대로 사랑해도 부담으로 비춰지는게 아니라 고마울수있는거구나 싶어서 마음이 한결 편해지네요. 고마워요. 이런 좋은 글 올려주셔서^^ 오빠의 팬일수 있다는것에 다시 한번 감사한 날이에요^^ |
(11: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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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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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내가 양다리 걸쳐도 괜찮구,,; 누굴 만나고 뭘했는지 눈치안봐도 되구 한가할땐 마음껏 보다가 바쁠땐 살짝 멀어져도 뭐라 안하구요^^;; 내맘대로 좋아할수 있다는거~ 그래도 언제나 내마음을 가득채우는건 오빠만이란거...  결혼할수있다면 더 바랄거없이 좋겠지만(퍽/),,,,,,  |
(12: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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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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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든 마음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그런 착한사람을 좋아하게 된거...
그게 더 행복해요......우리 참 행운아들이죠?^^ |
(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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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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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호이는 비싸고 명품인 선물보다
아가팬분들의 이쁜 마음을 더 좋아하고 감사해하는거 아시죠?^^
기쁘고 누구보다 환하게 마음을 받아주고 표현해주는 호이와 함께 하는게 너무나 좋아요 |
(19: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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