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심장

[호이복받으세요] 잠시 못된 딸기였어요...

늦은밤...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어서 용기내어 글을 남겨봐요...

전 항상 혼자였어요...
오빠를 좋아한지 오래되었지만 퓨어나 다른 곳에서 항상 눈팅만 해왔었고 성격도 활발하지 못하고
내성적인 딸기였어요... 그저 오빠를 좋아하는 맘으로 하루하루 지내왔었죠...

그러다가 너무 외로웠고... 아가딸기고 항상 혼자 여기저기 다니는것도 힘들고 호이편 지인분들과 친해지고 싶었어요 . 저도 사랑받는 아가딸기가 되고 싶었어요...

어느날 오빠가 제가 사는 도시로 공연을 오신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P.J 방에 같이 가자고 하는 글을 보게 되었어요... 정말 망설이고 고민하다가 조심스럽게 메일을 보냈어요.

그런데 흔쾌히 같이 가자고 하면서 이름도 알려주시고 휴대폰 번호까지 알려주시면서 연락하라고 하더군요
그때 뭐라 할까요... 그 기분 아직까지도 말로 표현할 수 가 없어요.. 그 메일 잘 간직하고 있구요..

오빠 공연 오신날 처음으로 호이편 언니들과 인사도 하고 얘기를 나눴어요...
그때 정말 후회스러운게 좀 더 적극적으로 말도 하고 첫인상이 중요하니깐 예쁜 모습 보여줄걸 아직까지도
후회스러워요... 처음이라 말도 제대로 못붙이고 쑥스럽고 어색하고 저도 모르게 다가가기 무서웠어요...

나중에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친해지게 되었고 점 점 많은 호이편 언니들을 알게 되었고.. 그때마다 너무
행복했고 지금 이순간도 행복합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언니들을 알게 되어서 덕분에 오빠 콘서트나 행사가 있을때 항상 도움을 받게 되었고 늘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챙겨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그저 너무 감사했구요...

지금은 덕분에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고 한분 한분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분이 되어버렸고.. 항상 제가 안좋은 일이 있을때 투정도 부리고 고민도 얘기하고 그때마다 또 아무말없이 제 투정 다 받아주시고 사소한 문자도 답장 잘해주시고 챙겨주시는 언니들이 있어서 오빠 보러가는 길이 항상 행복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사실 어제 저에게 너무나 큰 상처가 있었어요...
오빠를 좋아하고 난 후에 처음으로 너무나 아프고 힘들고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저 오빠를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렇게 상처를 받아야 하는지 순간적으로 나쁜 딸기가 되서 오빠를 그만 좋아해야 하나 까지 생각하게 되었어요ㅜㅜ 부디 용서해주세요ㅠ

이 자리에서 사정을 다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나중에 제가 맘정리가 다 된다면 그때 꼭 글 다시 올리겠습니다...

그렇게 어제 너무 힘들때 힘이 되어준 사람이 오빠와 제가 아는 호이편 분들이었어요..
다들 너무 걱정해주시고 전화해주시고 문자해주시고 어떻게든 달래주려고 챙겨주시고 ...
또 퓨어에 들어와서 오빠 얼굴을 보니 제가 왜 오빠를 포기하려고 했을까 제자신이 너무 후회스러웠습니다

전 정말 나쁜 딸기인가봐요...ㅜ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데... 단지 호영오빠를 좋아한다는 아가딸기만으로 언니들께 오빠께 큰 사랑을 받고있는데 조금 힘들고 속상한 일이 있다고 해서 오빠를 포기하려고 했던 못된 딸기예요...ㅜ

딸기님들...
제가 아직 철이 없나봐요...ㅜ
이번 한번 용서해 주실꺼죠???

이제 다시는 쓸떼 없는 생각하지 않겠습니다....ㅜ

이렇게 쓰고나니 맘이 조금이나마 편해진거 같아요 ..

역시 퓨어는 우리집입니다... 그쵸?^^

항상 감사드려요 ... 반겨주셔서... 저도 이제 고3이고 내년이면 어른이 된답니다..

열심히 해서 멋진 딸기가 될게요... 많이 지켜봐주세요^^

이런말 너무 쑥스럽지만 호이편 진심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