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nt호이

[호이복받으세요] 따스한 그는 손호영.. (모델시상식 후기)

아~주 오랜만에 후기 올리네요.
사실 그 동안도 올리고 싶었는데 후기 쓰는 능력의 한계가.. ^^ ;;;
다른 분께서 후기 올려주시면 저도 행복하듯이
저도 나름 후기를 올려서 보답을 해드려야 하는데 말이죠.

오늘은 나름 후기 올려봅니다. ^^

뮤뱅녹화를 마치고 바로 택시를 잡아서 고고싱했답니다.
길이 막힐까 걱정했는데 시~원하게 잘 달리더군요.
방금 전 오빠를 보고 왔는데 왜 또 두근거리는지요.
두근거리면서 그 시상식 장소인 메리어트 호텔에 도착했어요
벌써 낯익으신 분들께서 몇분 도착해 계셨구요.
호이벤은 아직 안온 것 같더라구요. ㅎㅎ

정문에 도착하니 하얀벤 한대가 떡~하니 서있었어요.
그냥 예감에 호이벤도 그 주변 어딘가에 설 것같더라구요
그래서 머뭇거리다 행사장에 가야되나 싶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갔죠

어찌해야되나 고민 좀 하면서 문밖쪽에 시선이 향해있었는데
그때 마침 낯익은 검은벤이 슝~ 하얀벤 뒤로 주차를...;;;

호이벤이 저희보다 늦게 도착했었던 거였죠
반가운 맘에 문쪽으로 다가가 있다가
저희가 잘하는거 오빠의 마중길 만들어주기..ㅋㅋㅋ

문앞서부터 주루룩 한줄로 서서 오빠의 길을 만들어줬고
호텔 직원분이신지 여러 분들께서 경호하셨지만
너무 여유스럽게 좋았었답니다.

이때 감동이었어요.

제가 며칠 전 은행에 업무를 보러 갔었는데
아는 직원 분께서 이거 봤냐면서 조그만 동전을 보여주시는거에요.
바로 새로 제작한다던.. 십원짜리 동전..
그게 너무 작고 예뻐서 제 100원과 새 십원짜리 동전 10개를 교환했었거든요.ㅋㅋ

참 이럴때도 호이삘이 나오나봐요.
그 반딱한 동전을 보고있는데 오빠야가 생각나더라구요.

오빠께서 보시고 즐거워 하실 것도 같고,
새로 나온 동전이기에 의미도 더 깊으니까요.

이런저런 고민도 되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10개는 좀 그렇고..
오빠께 행운만 따르라는 의미에서
7개만 살포시 봉투에 담아서 핸드백에 넣었어요.
사실.. 그제 주얼리 패션쇼 출근길 때 살포시 오빠 손에 쥐어드리고자..
그 전날 챙긴거였거든요.

하지만 그 때 참 웃겼었던 에피소드가 있어서
기회를 놓치고 잠시 잊고 있었어요.

그러다 어제 호이벤이 제 앞에 떡~하니 서있고
오빠께서는 바로 안나오시고
갑자기 생각이 나는거에요.
" 아.. 동전.." ㅎㅎ
덜덜 떨면서 급하게 봉투를 꺼내 제 손안에 좌르륵 담고
꼬옥 쥐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가 줄을 만든 뒤 조금 더 있다가
멋진 오빠께서 등장

하얀 셔츠에 까만 정장을 쫘악 빼입으신 오빠야..
정말 눈이 부시더라구요.
뮤뱅때 봤던 그 분이 이 분이 맞으신가 싶을정도로..ㅋㅋ
멋지셨어요. ㅠㅠ

언제나 그렇듯 놀래시면서 예쁘게 웃어주시고
듬직한 모습으로 당당한 그 자태.... 최고였습니다.

오빠께서 제 앞쪽을 지나가실 때즈음
용기를 내서 동전쥐고 있던 손을 쭈~욱 내밀었어요.
한참 열심히 걸어가고 계시던 오빠..
살짝 지나치시다 제 쥐어진 손을 보시더니..
다시 살짝 멈추셔서 오빠 손을 펼쳐주셨고..
저는 그냥 얼음상태에서.. 손만 펼쳤답니다.
ㅎ 동전들 복받은거에요.
처음 세상에 나와서.. 오빠 손 안에 들어가다니...ㅋㅋ

그 상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너무 따스한 오빠였어요. ^^

그렇게 오빠께 무사히 전달해 드리고,
공항마중때처럼 오빠와 함께 호이편분들과 함께 걸음을 같이 했어요.
호텔 직원분인가 엘레베이터 타야한다고 조금 비켜달라고 말씀하셨고

저희가 누굽니까..
알아서 오빠 방해 안되게 길 터주는 호이편 분들.. ㅎㅎ

이 때 바로 엘레베이터 타시고 가실 줄 알았는데..
고맙게도 엘레베이터가 좀 늦게 왔어요. ㅎㅎ
오빠께서는 맨 앞에서 매니저분들과 기다리셨고
그 양 옆으로 호이편 분들이 한줄로 나란히 계셨구요
저는 오빠 바로 옆방향에 있게 되었는데..ㄷㄷ
이때 정말 재밌었어요.

저희가 어제 패션쇼 멋있었다고.. 이집트 왕자님같았다고..
이런 식으로 여기저기서 막 외치셨거든요..ㅎㅎ
오빠께서 그때마다 부끄 웃으시며 환한 표정을 지으시더군요.

그리고.. 제가 드린 십원짜리 동전을......
그제서야 보시는건지
만지작 만지작 하시면서 7개로 탑을 쌓으셔서는
두 손가락으로 잡으시고 요리조리 신기하신 듯 살피시는 거에요.

꼬마아이들한테 신기한 물건 주면 호기심 가득한 눈초리로
질문도 많이하고, 진지하게 관찰하잖아요.
감히 오빠께서 딱 그 표정이었어요.
동그랗게 뜬 눈동자가 요리조리 움직이시는데.. 정말 귀여웠어요.

오빠께서 다행히 그 동전을 처음 보시는건지
옆에 계시던 코디분께
" 10원 짜리 동전이 나온거야? "
주위분들께
" 1원짜리 같아.. "
그 외에도 모라고 질문같은걸 많이 하셨는데..  호이상실로...  ;;;;;;

매니저 분께서도 신기하신 듯 보시고, 오빠와 말씀하시고..  그냥 재밌었어요.

저희쪽 바라보면서도 고개를 돌리시며..
" 십원짜리가 나온거에요?"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ㅎㅎ

원래 그거 전해드리면서 "행복만 가득하세요"라는 말을 같이 전하려 했는데..
너무 갑작스레 전해드린 나머지 덜덜 떨기만 했기에...;;;

오빠만 보면 급흥분모드여서 평소와는 다르게
큰소리로 외치게 되면 돼지 멱따는 소리가 나오기에
오빠 옆쪽에서 제 나름대로 조금씩 설명을 드렸지만..
제 목소리는 못 들으시고..
제 지인 분께서  외치시는 설명에
그 때마다 뒤돌아 환하게 웃으시며 반응을 보여주시더군요..ㅋㅋ

이거 발성연습까지 해야되는건가요? ㅋㅋㅋ

나중에 늦게라도 말씀드리고 싶어서
좀 더 큰 목소리로 오빠 오빠.. 애타게 불렀어요.
그랬더니 봐주셨긴 했는데..  항상 제가 문제죠~~~

뭔가 생각을 많이 하더라도..
정작 오빠께서 쳐다보실 때는 다른 엉뚱한 말이 잘 튀어나오는 그 넘의 지우개..

생각과는 다르게...ㅜ.ㅜ
오빠.. 오빠.. 잘 간직해주세요!! 라는 쌩뚱맞은 말이 먼저....;;;;

그게 좀 아쉬웠지만..
다른 연예인에게는 너무 작았을.. 별 의미가 없었을.. 작은 동전까지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주시던 오빠에게 새삼스레 또 한번 감동을 느꼈어요. ^^
호이편인게 고맙다고 다행이라고 여겨지던 또 한번의 순간이었죠...
우리 오빠.. 정말 감동이지 않나요? ㅎㅎ

그 뒤의 후기..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저희와 오빠와의 나름 대화가 이어지고..
엘레베이터가 와서 오빠께서는 타셨어요.
안에서 엄지짱 해주시며 인사해주셨던거 같구요

저희는 막 달려서 오빠께서 도착하실 행사장으로 go go~
저희가 도착했을 때 오빠께서 막 VIP대기실로 들어가시더라구요.

그렇게 오빠야를 보내고.. 저는 일행분들과 그 주변 정수기에서 물 마시려고 먹고 있는데..

오빠께서 저 멀리 구석쪽에서 셔츠와 조끼만 입으신채 주위분들과 슝~ 지나가시더라구요
순식간에 지나가신 오빠모습이어서 자세히 못 봤지만..
검은 조끼와 셔츠만 입으신 오빠의 자태가 완벽 모델감이었습니다. 흐흐

그렇게 또 보내고 저희는 한 층 더 올라가고자 올라가서 좀 두리번 거리다..
저희가 있어야 할 분위기가 아닌게 느껴지기도 하고,
직원분께서 정중히 부탁하시더라구요
모 내려가라고 하면 내려가야죠..ㅋㅋ

약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에스컬레이터로 슝~ 다시 저희가 있던 곳으로 내려왔어요.
그게.. 우연이 되어버릴줄이야... ㅠ.ㅠ

저희가 내려오고 조금 있다 바로
매니저분들과 함께 오빠께서 나오시는 거에요.

저희는 또 너무 놀래서 조용히 오빠를 바라봤고
저는 너무 좋아서 살며시 바라보며 뒤따라 갔는데....

허걱.. 저는 잠시 헛것이 보였는지..  그쪽이 계단출입구인줄 알고
아.. 6층으로 노래부르시러 가시나 하고.. 갔던 방향이...ㄷㄷㄷ

화장실이었던 겁니다.. ㅠ.ㅠ

증말 지인분 아니었으면 따라갈뻔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변삘 없는데.. 얼마나 놀랬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챙피해요..ㅠㅠ
화장실에 들어가실때.. 여자화장실에서 나오시던 일반인 두분을 만나셨는데
그 두 분이 오빠께 매달리며 너무 좀 그러셨어요..
순간 저도 당황하긴 하고, 매니저분께서도 그 여자분이 저 멀리가실때까지
쳐다보시고.. 모.. 잉끼쟁이 오빠이기에 감수해야되는 거겠죠.

저는 챙피한 나머지 저 멀리에 떨어져서 오빠 나오시길 기다리는데..
드디어 오빠께서 나오셨구요.   또 한번의 광채가...... ㅎㅎ
해맑게 기분 좋으신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오시는 오빠..

매니저분들께서는 조금 더 앞쪽으로 가셨구요
오빠 혼자 걸어가시는데..
매니저분께서 가시는 앞을 보시며  ㅋㅋ

"아~ 스탠드마이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과 함께 동그란 눈과 예쁜 표정으로 또 한번 저희를 녹이시고...^^

아~ 를 하시면서 박수를 한번 치시는데..
그 모습이 엄청 해맑아 보였어요. ㅎㅎ

오빠의 특유한 말 속의 리듬이 느껴지던 순간..
어쩜 말씀하시는 것도 이리 멋지시고, 러블리할까요? ㅎㅎ

그렇게 오빠를 다시 한번 보내고
오빠의 무대공연 노랫소리도 들렸어요.

무대가 끝나시고 안에 계시던 많은 호이편분들께서 나오셨는지
저희쪽에 많이 계셨었고
시상식이 끝난듯한 분위기에 오빠께서는
VIP대기실에서 수상소감 인터뷰를 하시는 듯 했어요.
문이 열릴때마다 살짝이 보여주시는 오빠의 모습..
행복해 보이시고, 트로피를 자랑스레 바라보시더라구요
브이도 하시고, 활짝 웃으시며 즐겁게 인터뷰하셨어요

그렇게 인터뷰가 끝나고 오빠께서 나오셨습니다.
호이편분들 모두 "수상 축하드려요" 란 말을 전했고
오빠께서는 꽃다발과 트로피를 드셨었나요?
암튼 살짝이 고맙다는듯 화답을 해주시고 활짝 웃으셨어요.
오빠께서 엘리베이터를 이번엔 금방타시고 내려가셨고,

저희와 다른 일행 몇분은 1층 퇴근길을 마중하려 시도했지만..
길을 잘못찾은 나머지.. 계단만 오르락내리락
열심히 운동하고.. ㅋㅋ 퇴근길까지는 배웅을 못해드렸답니다.

그제부터.. 계속 다니느라 조금 힘들었긴 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오빠와 함께해서 즐거웠고,
행복해 보이시는 모습..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저가 더 행복했어요!!

나름 대박도 난 것 같구요.

오빠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네요.
저에게 너무 많은 감동을 안겨 주셔서..

1집의 마지막 활동이어서 정말 아쉽긴 했지만..
앞으로 팬클럽 창단식, 국경일 파티 등...
오빠와 함께 할 행복할 나날들이 더 많이 있을거란걸 아니까....

지금도 행복해요!! ^^

호이편 분 모두들 호이팅!! 하시고.. 행복하세요!!
손호영 짜~앙!!!    d(^0^)b

>> 후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내용은 별로 없는데.. ㅠㅠ
      이야기로는 자세히 잘 나오는데.. 글로 이렇게 쓰려면..
      좀 당황스러워요.. ;;;;;
      잊어먹을까봐 출근하자마자 바로 급하게 남겼어요.
      어색할 수도 있지만 이해하시고 읽어주시길~~ ㄷㄷ
      영양가 없는 엄~청 긴 후기 읽으시느라 수고하셨구요.
      죄송해요..  ㅠ.ㅠ

별빛

2007/01/20

후기읽는 동안계속 웃었어요^^
그리고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오빠표정이나 말투가 ....
알것같아요 !!!!
십원짜리동전 저도보고싶어요~ 아마 오빠다른분들한테도
보여주셧을거예요 ^^ 팬이줘다고하면서 신기하다고 ㅋㅋㅋ
후기너무너무 감사해요 ~

(10: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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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2

2007/01/20

십원짜리 동전 저도 궁금해요. 후기 너무 잘 읽었구요 역시나 우리 호영이는 다정하구요~

(10: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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쟌이

2007/01/20

십원짜리 동전... 정말 멋져요 !!
시상식도 멋졌쬬??!

(11: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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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2007/01/20

내용없는 긴글이라 자책하셨지만.. 읽는 내내 웃었는걸요~ 나름 대박.. 발성 연습하셔야 될 것 같아요^^ 후기 감사합니다~

(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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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2007/01/20

전 어제 뒤늦게 행사장으로 올라간 삽질팬입니다 ㅎㅎ;;;
전 열심히 달려서 퇴근길까지 보고 왔어요...
잠깐이라도 볼 수 있어서 어찌나 행복하던지..

아우.. 너무 멋졌어요, 오빠는 ;ㅁ;

(12: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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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2007/01/20

후기 정말 잼있어요!! ㅋㅋ 십원짜리 동전 보시면서 눈동자굴리시는거 ,,왠지 ..무지 보고싶은데요?! ㅋㅋㅋ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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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2007/01/20

어우~ 오빠는 언제나 멋있으십니다!
오빠가 십원짜리 신기하게 보시는 모습 왠지 막 상상되요ㅋㅋ

(13: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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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지

2007/01/20

왠지 막 상상이 가요! ㅋㅋㅋ
아웅... 그 귀여운 표정을 지으시면서 또 얼마나 많은 딸기분들을
쓰러지게 만들었을지~!! ㅋㅋㅋㅋ
긴 후기 잘 읽었어요!
후기 적어주시느라 고생 하셨어요! ㅋㅋ
항상 감사하게 후기 읽을꼐요! ㅋㅋ
호영오빠가 동전도 받아주고~!
이번 2007년 내 행복하실 거에요~

(13: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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