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5시 반 정도에 집에 들어왔어요.
피곤해서 두 눈이 다 빡빡하고 온 몸이 다 쑤시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컴퓨터를 켜고 역시나 제일 먼저 들르게 되는 퓨어화이트2.
근데 메인에 뜬 메시지를 보고 그만 깜짝 놀랬어요....
'차단된 IP 주소입니다.'
헉.............;;;;;;;;;;;;;;;;;;;;;;;;;;;;;;
진짜 헉이었죠.
아니 내가 왜!? 내가 뭘 잘못했지?
내가 이상한 글을 썼었나? 글 쓴 적도 없는데? 리플을 이상하게 달았나? 그런적도 없는데?; 분란을 일으켰나? 그런적도 없는데!?;;;;
설마 퓨어가 사라진 건 아닐거고;;;;
진짜 뭔가를 잘못 본 건 아닌가 눈을 비비고 다시 눈을 부릅뜨고 봤는데 여전히 같은 메시지.
모든 방을 다 눌러봐도 똑같은 메시지에 마음이 쾅.........하고 내려앉더군요.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지인에게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지인이 자기는 잘 들어가지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럼 에러가 난게 아니고 진짜로 나의 아이피가 차단된 건가? 내가 거부당한 건가? 라는 생각에 덜덜덜 떨리더라구요.
컴퓨터를 껐다가 켜도 그렇고 계속 그러길래 마음은 벌써 지옥행....ㅠㅠ
지인이 알려준 임시진 메일주소로 떨리는 손가락으로 간신히 메일을 보내고 다시 퓨어에 들어오니 아니 이게 왠일;;
다시 퓨어가 들어가지네요@.@
서버 교체하면서 아이피 차단 시범 운행했다는 공지에 깜놀했던 마음이 급진정...;;
얼른 보냈던 메일 취소 누르고 지금도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해 이러고 있어요.
아 진짜 깜짝 놀랬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저에게 퓨어2가 이렇게 소중한 존재였구나 라고 새삼 깨닫게 된 사건이었어요.
흑...............퓨어2. 이젠 어디 가지 마세요ㅠㅠ
너를위해
2006/12/27
그르니까요...ㅠㅠ 저두 깜짝 놀라서 컴퓨터 껐다 켜고 집에 다른 컴퓨터도 켜보고 가슴 철렁했다니까요....전 나 홀로팬이라 멜주소 알 길도 없었어요.ㅠㅠ
퓨어...어디가면 아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