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라면 무엇이든지 좋아한다던 너.
오늘 니가 자주한다는 등산이 생각났어.
가장..... 일년 중 가장 좋아하는 날이라고 하는 때에
너를 속상하게 만드는 사건이 일어난것에, 가장 많이 속상하고 가장많이 화나고
그리고 미안해할 너....
그것은 너란것을 잘알기에
이 많은 딸기분들이 걱정하고 또 이렇게 힘내라고 성원을 보낸다는건
너도 잘알고 있겠지.
그래서 더욱 그 맘에 걱정이 많을까봐 조바심도 나지만...
참 이상한게
왜? 그런것인지
삶의 길이 ...항상 원하는 길을 걸을수도 없고, 또 원하는 길 위에 있다고 해도
그 길이 힘이 들지 않은 것은 아니고,
마치 산을 오르는 것처럼 참 구불구불 오르락내리락.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다리 근육이며 온 몸의 근육이 다 아플만큼 그렇게 힘이 들면
그제서야 저만치 봉오리가 보이고...
그렇게 힘이 들어서 포기하고 싶을때쯤 정상이 다가오곤해.
그런데... 참 이상한건..그렇게 힘이 들었는데도...
그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내가 왔던 길이 그렇게 힘들지만은 안더라는 생각이 들면서
또 다시 눈을 들어서 멀리 멀리 앞의 풍경을 내다보면
다시 오르고 싶어지는 산이 거기에 있곤해.
오늘 오늘의 일.
잊지말아야겠지....그렇지만 그것을 모두 아픔으로만 생각하지 않기를
나는 귀중하신분이 세상에 태어난 이 시간에 기도해본다.
너무 아프고, 화나고 한 이 경험이
더욱 단단히 더욱강하게
그렇게 앞으로의 너를 만들어갈 믿걸음이 되는 한 걸음이 되었기를 말이야.
그저 우리가 너와 많은 딸기분들이
같이 걸야야할 많은 봉우리중 그 하나를 조금은 힘들게 오른 날로 말이지.
그렇게 너에게 기억되길....
무슨일을 할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참 세상이 준비한대로..내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곤 해요.
정말 사랑하는 호영이에게 만큼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사건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 밤이네요.
그래도 당당히 이겨낼 그라고 믿고...좋은 해결책을 찾아서 일이 잘 마무리되길 빌면서
두서가 없는 글을 올립니다.
사랑한다 호영아! 힘내~
딸기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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