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미안한 날이네요..
대구콘 자리때문에 조금 실랑이가 있다가 매니저님께서 번호를 알려주시며 부산 콘서트 꼭 오세요~
이러시길래 부산콘서트도 갔다왔어요..
6시쯤 가서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고 전화하니 너무 잘 받아주시고 표까지 쥐어 주시며
오늘 공연 재밌게 보라고 말씀 하시길래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입장도 늦어지고 해도 우리 착한 팬들..
분명 사정이 있어서 그럴꺼라고.. 호영오빠만을 믿으며 조용했어요..
제 뒤에 팬이 아닌 분들이 서 있었는데.. 입장이 한시간도 더 늦어져도 팬들이 조용하다고..
호영이는 참 좋겠다.. 아주머니나 아저씨 같았으면 이미 싸움 났을텐데.. 이러시더라구요.
전 뒤쪽에 있어서 앞쪽에 조그마하게 싸웠다는 소식을 못들었고.. 왜이렇게 안들어가.. 라는 소리만 들었을뿐..
아무도 오빠에 대한 뭐라고 하지 않았어요..
공연도.. 아직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끝난거..
자리도 너무 많이 비었었지만 그래도 한시간동안 최선을 다한건 다들 아는 사실이니까..
크리스마스인 오늘만은 다 잊고 행복해 했음 좋겠어요..
최악의 상황에서 너무 멋진 공연 보여줘서 고맙고 한번더 감동받았다며..
매니저님도 건강하시고 해피크리스마스라고 말해줬어요..
전 언제나 호이편 하려구요.. 이렇게 힘들어 하는 호이.. 바로 내 눈앞에서 이런 호이는 처음봐서..
많은 부분 힘들어 하는 호이를 영상이나 사진으로 봤지 이렇게 제 눈으로 보니..
눈물만 흘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