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콘서트를 보고 왔습니다.
어제 공연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자리가 상당히 비좁았습니다.
자리가 비 좁은것을 탓하는 글은 아니고.. 다른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제 제 주변에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캠으로 호영이의 모습을 담는분들이 계셨습니다.
호영이의 모습을 담는것을 뭐라 하는것은 아닙니다.
올려주시는거.. 정말 감사히 보고있는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주변분들에게 피해는 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리가 좁아서 의자와 무릎이 닿을 수 밖에 없던 상황에서 캠을 찍는다고 가만히 있으라고.. 의자를 치지 말라고 하시던 분....
의도해서 의자를 쳤던거 아닙니다.
자리가 좁아서 박수만 치더라도.. 엄지짱만 하더라도.. 조금만 웃더라도.. 제 몸이 흔들리면 제 의자가 흔들리고... 제 몸에 닿아있는 앞자리의 의자가 흔들립니다....
그것을 공연을 즐기러 온사람에게 캠을 찍는다는 이유로 의자치지 말라고 하시면... 공연내내 가만히 있으라는 소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캠을 찍으시려거든 본인이 희생해서 찍어주십시오.
주변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말아주세요.
일어나는 상황이 생길 시에는 본인의 자리에서 가만히 일어나주세요.
좁은 공간에서 의자는 최대한 뒤로 밀면서 일어나시면 뒤에있는 사람은 일어나지 말라는 소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제 의자도 뒤로밀면 악순환은 반복됩니다.
덕분에 어제 공연내내 자리에서 한번 일어나지도 못하고 내내 앉아있었습니다.
두번째..
호영이에게 선물 전해주시는거 좋습니다.
하지만.. 호영이가 노래를 부를때는 안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더 관객과 가까이 가고싶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사람입니다.
한명이라도 더 손 잡아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런사람에게 선물을 쥐어주시면 10명과 눈 마주치며 인사하며 손잡아주는일이.. 1명밖에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선물을 직접 전해주시고 싶은 마음 백분 이해하지만... 본인의 즐거움때문에 다른사람의 즐거움을 빼앗지는 않으시길 바랄 뿐입니다.
오늘 부산 콘서트에서는 그런분들이 안계시길 바랍니다.
그냥 어제 공연을 보면서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동감
2006/12/24
제옆엔 캠찍어두 그렇게 몰상식한 분은 안계서서 잘모르겟지만.. 어제 제제가 없어서인지 조용히들 잘 찍으시더군요..^^ 캠찍으신다구 다른분들 공연관람에 피해주심 정말 안되겟죠^^
근데 정말 동감하는거는.. 정말 노래부를때 선물좀 안주셧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영이도 그랬잖아요.. 그럼 자기가 당황한다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음.......... 솔직히.....................
보기도 안좋다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물주시려구 애쓰시는 맘음은 고맙지만.. 컨서트장에서는 그러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호영이 온전히 공연에만 집중할수잇도록 해줬으면..
우리 함성도 좀 싸이말처럼-_- 길고 크게좀 지르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어제도 울 팬들 호응좀 좀 미친듯이(??)했으면 하는 바램이 많이 생기더라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글 올라오는게 별로 반갑진 않네요... 부탁이라기보다는 항의글같기도 하구요;;
님도 직캠 영상이나 캡쳐들 다 보셨을테고 또 올라오길 바라는 마음 분명 한두번쯤은 있으셨을텐데(아니라면 죄송;)
그 자리에서 직접 따지시던지 하시지 굳이 이렇게 공개된 자리에서 글로까지 쓰셔야했는지 좀...
모든 캠찍으시는 분들이 다 그렇게 몰상식(?)하신것도 아니고 몇몇 분들이 그럴뿐인데
같은 팬들끼리 조금씩만 서로서로 이해해준다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