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어서 그런걸까요.. 한 해를 정리하면서, 또 자나깨나 눈 앞에 아른거리는 왕자님을 생각해보면,
부쩍..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다른 딸기분들도 마찬가지이신가봐요. 옛날 오빠를 그리시는 분들이 많으셔요ㅎㅎ
hoibe님 글 읽으면서, 그 밖에 여러 분들 글 읽으면서 오빠를 향한 많은 분들의 너무나 예쁜 마음씨에.. 행여 제 사랑이 부족한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 또.. 부럽기도 하구요 ^^
언제나 호이편이었지만.. 그래도 예전엔 그룹팸에서 활동하고 했었으니까, 아가딸기라고 하는게 더 낫겠네요ㅎ
저는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오빠를 좋아하게 됐어요ㅎ
댓글엔 한번 그런얘기했었는데.. 그냥 god 라는 가수가 있다는것만, 그리고 그 중 유독 예쁘게 생긴, 한 명. 손호영이란 사람이 있다는것만 알고 살아왔던 제 꿈에 오빠가 나오신거예요..
그 때 어느 집에 있었는데.. 다른 연예인분들도 많았어요-_- 그런데.. 오빠가 갑자기 사라지신거예요..
괜히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다녔는데, 베란다에 계시더라구요. 벽에 기대 앉은채로..
매우 기분이 안좋아보이셔서. 왜 여기있는거냐고 물어봤죠.. 그랬더니ㅜ 글쎄ㅜ 오빠가 제게 기대며 눈물을 보이시더라구요. 그 이유인 즉슨; 교수님이 F를 주셨다고;
가수니까 학교도 잘 못 나갈테니까 그럴수도 있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이런것 하나에도 소홀히하지 않고 속상해하고 슬퍼하는 오빠 모습이 상당히... 인간적으로 다가왔달까요?
그 날 이후로 저는 그 사람을 다시보게 되었답니다ㅋㅋ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후광을 보게 된거죠;
아직까지도 그 누구에게서도 느껴본 적 없어요ㅜ 오직 왕자님께만 존재하던 그것. '후' '광' ! 최고였어요..ㅎ
꿈으로 맺어진 인연이라 그런지 그 후로도 종종 꿈에 행차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안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일종의 예지몽이었어요..ㅎ
TV에서 다른멤버가 수염을 기르고 통기타를 치면서 제 꿈에 나온 지 일주일만에, 연예정보프로그램에서 god밴드라며 키보드를 치는 오빠의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엄청 작은 공간에서 콘서트를 하셨는데.. 얼마 후에 소규모 극장에서 100일 휴먼콘서트를 할거라는 발표를 했었구요..
그 밖에도 이런 저런 일들을 제 꿈에 나타나서 종종 말씀해주시곤 했어요...... 제가 딸기가 되어야만 한다는 하늘의 계시였던거겠죠? 처음 왕자님이 제 꿈에 행차하신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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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웃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