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쵸아

[경축!솔로데뷔100일] 바람피우다 된통 당했습니다.

네에네에~ 다아 쵸아 잘못이랍니다. 감히 왕자님을 두고 바람을 피웠으니.....
얼마 전에 독한 사내와 눈이 맞았더랬어요. 그 이름 하야, 유명하고 두렵지만 좀 우스운이름.
남녀노소외계인 누구든 한방에 울려버린다는 성별이 모호한 그 '감기'말이지요.

종족은 코감기 아니고 기침감기에요. 어찌나 독한지 일주일째 저를 울린답니다.
너무 괴롭혀대서 콜록댄다고 전화도 제대로 못받겠더라구요ㅠㅠ

속은 또 얼마나 엉큼한데요~ 밤에는 엄청나게 괴롭혀요. 잠못잘정도로-_-*
저만 못자는게 아니라, 엄마 아빠도 기침소리에 잠을 못이루시니,
인내심을 가지고 좀 참아볼라 치면 그저 목구멍이 간질간질한게.....
아무리 사랑한다해도 밤마다 못살게 굴면 잠은 언제 자냐구요ㅠㅠ 에휴...
그래서 그런지 요즘 눈밑에 다크써클이 과장 쪼매해서 입꼬리와 인사하려합니다-_-

오미자차에 꿀도넣어 마셔보고, 유자차도 마셔보고,
비타민C가 좋대서 귤도 사왔는데, 그건 동생이 다먹어버렸네요.
지금은 보온병에 생강차 담아서 홀짝홀짝 마시고있어요^^
달짝지근한 차들도 좋지만 겨울엔 맵씨리한 생강차도 제격이거든요!!
감기예방과 감기를 낫게하는데는 특효약이지요~

더욱 걱정인건, 이 감기가 절 너무 좋아해 빠빠이 할 생각을 안한다는겁니다.
야금야금 날짜는 지나가고, 12월23일이라는 역사적인 날은 바로 코앞인데 말이지요.
정작 아껴뒀던 목청을 써야할날은 다가오는데... 이러다 오빠이름 외치다 기침만하는거 아닌가요?
싫어요, 싫어요ㅠㅠ 콘서트장에서 외치고픈 이름은 '손호영'이지 '손호콜록'이 아니란말입니다!!!

정말 콘서트장에서 대성통곡하지 않도록, 목관리 철저히해야겠어요ㅠㅠ
오빠야 이름 마음껏 부를수 있는 곳에서, 그것도 못부르면 억울하잖아요?

조심, 또 조심하세요. 나가실때는 딸기 아이스크림 되지 않도록, 옷 따뜻하게 입고다니시구요.
어디서 감기가 찝쩍거리거든 눈도마주치지 마시고 '훠이훠이'하시면서 손 내저어주세요^^
쵸아는 이만 자러갑니다. 오늘밤은 제발 조용히지나가길 바라며.

손호영 솔로데뷔 100일축하!!!!
사랑합니다^^ 당신의 앞날엔 꽃길만 펼쳐져있길 바래요^^

승현

2006/12/20

아구우리쵸아님도 못된감기에 유혹되셔버렸군요ㅠㅠㅠㅠ!!<-
저도 하도감기란남자가 그렇게절좋다고쫓아다니는바람에 한번만나줬더니
39도까지 열이쑤욱!!!!!!!!!!!!!!!!!....내 다시는 널만나지않으리라 감기

감기가 엉큼하다는 쵸아님말씀에 아픈머리부여쥐고 방바닥을굴러다닙니다ㅜㅜㅜ!!
아구왜이렇게재밌으세요!!!!!!!!!!!!!!!!!!-//-감기후딱~나으시길바랄게요!
콘서트도정말얼마안남았는데 아프시면큰일나시죠 큰~일!

(01: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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