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생긴 음식들에 혼이 쪽쪽쪽 빠진데다가 오빠가 어제 너무 아름다웠기에 호이상실이 심해요.
내일 수능보는 수험생이 있어서 집안이 뒤숭숭하여 컴퓨터 안해야지 하다가 까먹기 전에^^;;;
순서없고 빠진 내용도 있어요 죄송해요~^^;;
달리고 달려 도착한 SBS 일산 탄현 스튜디오.
1시 30분경 시작해서 5시30분 정도에 녹화가 끝났어요.
방청석 왼편에서 왔다 갔다 하시는 오빠.
"어머 어머 어..어머 웬일이야 너무예뻐..ㅠㅠ"를 외치게 만드는
오빠의 아름다운 모습~
녹화가 시작되고 새로오신 mc 변정민씨가 새벽시장에서 꽃을 작게 한다발씩
게스트분들에게 선물하셨는데 오빠에게는 보라색 작은 꽃들이 무성하게 있고 잎사귀로 감싸져있는
이미 호이상실해버린 이름의 꽃을 선물해 주셨어요.
보라색을 좋아하신다고 하시구 향도 맡고 그러셨는데 꽃에 얼굴을 묻는 오빠가 화보집 찍고 계신 줄 알았습니다.
끝내줬어요..ㅠㅠ
그 꽃이 혼자서도 성공하실 거라는 뭐 그런 뜻와 상통했던 것 같아요.
옛날에 라면과 부침개 대결 할 때 나온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고기라고해서 좋아요 라고하셨어요.ㅎㅎ
어제 오빠가 제일 잘하신 일은 바로 떨어뜨리기 였어요.
뭘 그렇게도 떨어뜨리시는지^^;;
시식하는데 양념족발을 떨어뜨리셔서 협찬인지 오빠 신발인지 하얀 운동화에 양념이 묻어
무릎을 꿇고 계속 닦아내는데 그 모습마저 아름다우셔서.. 씁..;;
드시다가 바닥에 흘린 음식도 직접 닦으시고(오빠 뭘 그런 것 까지 ㅠㅠ)
맛대맛 끝날때 들고있는 그 냄비도 일어서실때 떨어뜨리셨구요.
그 냄비 뚜껑을 여시고 속에 있던 꽃가루를 조금 손에 놓으시더니 불어서 날린~ㅎㅎ 역시 좋아하시더라구요.
어떤분은 헐레벌떡 지나가시다 오빠 CD를 떨어뜨리셨는데 방청석에서 동시에 술렁술렁..
감히 우리 호영이 CD를.. 이런 반응..하하ㅎㅎ
그리고 오빠는 어제 잉끼인이셨어요.
다들 오빠와 사진 찍고 싶으셔서 제가 본 것만 해도 무려 6번 이었어요.
처음엔 어떤 여성분, 또 중년의 남자분, 윤영미 아나운서, 여성게스트분들 등등~
사진 찍다가 안선영씨와 썸씽이 있었답니다.. 말 할 수 없어요....
안선영씨 신변보호를 위해서...
어제도 오빠는 오빠 다우셨어요
어딜가나 출연자이든 주방장님이든 스태프든 먼저가서 인사를 건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처음 본 어머님같은 주방장님께도 찾아가서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이렇게요.
음식만들고 계신 남자 주방장님의 어깨도 잠깐 주물러 주시더라구요..꾸민 모습이 아닌
그냥 오빠손이 자동으로 가더라구요..^^~
아참 오빠의 음식에 대한 욕구는 대단했습니다.
녹화를 잠시 끊어갈 때 마다마다 가마솥 보쌈쪽의 주방에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니
결국 "**아, 통 좀 가져와~~!...하하하~!!"
통3개를 매니저분께서 가지고 오시더니 싱글벙글~
녹화장이 한바탕 웃음으로 가득했어요. 오빠의 돼지고기 사랑.. ~^^
계속 된장이 정말 맛있다고 말하시던데 보쌈이랑 된장 좀 가득 담아가셨으면 좋겠어요..ㅎㅎ~
잠시 쉬는시간 특수부위를 요리하고 있었는데 다른 게스트분들은 각자 쉬고 계신데
녹화장에서 계속 서성거리시는 한 분 바로 오빠~..
요리하시는 어머님께 다가가 "얜 뭐에요? 얘는? 아 이자~ 아 지라요? 아.. 지라.. 하하.."
계속 관심이 많으시더니 나중에 녹화준비 할때 다른 출연자분들께 요건 지라구요 요건 이자에요.. 하면서
가르쳐주시더라구요.. 흐흐~ 귀여우셨습니다~..
본격 대결에 앞서 중간에 특수부위 한개씩만 시식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오빠가 왼쪽볼살을 드셨어요. 그 후에 드신 여성게스트분이 오빠가 왼쪽 볼살을 드셨으니
오른쪽 볼살을 먹겠다 하면서 볼살을 고르시더라구요.ㅎㅎ그리고 돼지 꼬리가 인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ㅎㅎ
오빠도 몰래 돼지 꼬리 하나를 드셨는데 이용식 씨가 슬쩍 가려주셔서 드시구요~
입안에 계속 꼬리뼈를 오물오물 물고 계시는데 놔둘 적당한 곳이 없어서 손에 쥐고계시다가 테이블에 슬쩍~
사실 맛대맛 한다길래 맛있는거 맘껏 드시겠거니 하고 기분좋게 갔는데
처음에 정말 못먹게 하길래 아 맛대맛.. 만원의 행복이랑 다를거 없다!! 보쌈 한번 먹어보려는 오빠가
보쌈을 냄비에서 꺼내 보쌈을 칼로 썰려고 하는데 스태프가 말리는 겁니다..
하지만 세트 치울때 보쌈도 드시구~ 묵은지를 찢어서 도마위에서 예쁘게 접어서 드시는데 성공~
촬영 내내 먹고싶어 죽겠다는 오빠의 표정을 보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에구..
그래서 오빠가 카메라 다른 곳 찍고 있을때 뭐 하나 드시면 정말 속으로 좋아했습니다..^^;
맛대맛 원칙에 따라 본대결할때 음식 못먹게 할때 오빠가 "잔인해 잔인해~!!" 하셨구요.ㅎㅎ
결국 8:1로 mc 류시원씨와 윤영미 아나운서를 제외하고 모두다 시식 하셨어요.
오빠가 그토록 원하시던 시식시간. 마음껏 맛있게 잘 드셨어요^^
음식 본격적으로 드시기 전에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앙앙 거리는 애교표즈를 2번이나 보여주셨어요~
라이언 씨가 머리에 꽃을 꽂고 계셨는데 라이언씨 보면서 울오빠도 하나 꽂아줘~ㅠㅠ 하고 있었는데
옆으로 전달 전달 하고 오빠가 딱 꽂으니 정말 온몸이 부르르 떨릴만큼 귀엽고 아름다웠어요ㅠㅠ끄응..ㅠㅠ
화면으로 찍히는거 보니까 카메라가 오빠의 뛰어난 미모를 다 못담아 냈어요.
형용 할 수 없을 정도로 뷰티풀~~ 원더풀~~ 브라보오~~~~~~~~ㅠㅠ했는데..
정말 멋있다는 말보다 아름답다는 말을 연신 쏟아냈습니다
"아우 예뻐예뻐예뻐예뻐예뻐예뻐징짜예뻐...ㅠㅠ")
오빠도 마음에 드셨는지 꽃 단 모습을 핸드폰으로 찍으셨어요.ㅎㅎ~
어제 오빠 녹화 시작할 때 부터 눈을 강하게 드시면서 쌍꺼풀을 만드셨어요..
모니터를 보고 계실때는 눈이 안좋으셔서 그런지 모니터가 뚫어져라 보시는데 아마 모니터 주위에
있으셨던 분들은 자신을 보고있다는 생각도 드셨을 것 같아요..^^
그리구.. 피곤해 하시는것과 상관없이..음.. 언제나 그렇듯 잘 웃으셨구요.
류시원씨와 포옹으로 인사도 하고 조형기씨, 이용식씨께 잘하시는 오빠 보면서 뿌듯해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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