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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자게에 글을 많이 남기는 성실인은 아니지만, 매일 꼬박 들어와서
새로운 글들 읽고, 많이 얻어가고 배워간 아이예요 ^ ^
아이라고 칭하기에 많이 커버렸지만, 아직은 십대니까요 +.+
사실, 퓨어에 자주 오는편이 아니였어요.
제 근원에 근원을 밝히자면 전 우선 god를 좋아하는 Fangod인지라,
그룹활동시절까지는 그룹카페와 팬사이트를 자주 연연했어요.
퓨어엔 가끔씩 오곤 하다, 오빠 1집이 나오면서는 매일매일 눈도장을 찍었드랬죠.
어릴적, 그저 철없이 오빠들이 좋다고 따라다닐땐
아주 조금, 서운하기도 했었어요.
어딜가든 항상, 제일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
다 같은 마음인것 같으면서도 뭔가 다른 마음인것 같기도 했고,
어리고 철없던 이들 사이의 수많은 곡해와 뜬소문속에
콘서트장에서 오직 한사람만을 바라보며 엄지짱을 하던 호이편에
이질감을 느끼기도 했었구요.
조금더 많이 자라고 조금더 생각이 크고 나서야 그 예쁜 마음들을 이해하게 되었지만요.
god 손호영보다 더 크게 더 많이, 멋진 Artist 손호영에 새삼 반하고, 또 좋아하게 되면서
그의 편들에게 조금더 반하고, 조금더 많이 좋아하게 되었다면 믿으실까요?
호영오빠를 아끼는 마음만큼, 아가팬 또 언니팬 이렇게 아끼는 모습.
이제껏 보아왔던 그 어떤 Fan이라는 집단보다도
제일 결속력있고 대단하고 따뜻한 Fan들. 아니 가족들이죠.
Artist 손호영을 알리기 위한 기발하고 멋진 이벤트들.
마음껏 오빠를 보고싶고 듣고싶은 아가팬들에게 선뜻 콘서트표와 씨디를
선물하던 언니팬들의 넓은 마음.
그저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더 많이 보고싶다는 마음에
나 자신밖에 챙기지 않던 다른, 아직 생각이 많이 어린 팬들의 모습을 보다가,
그리고 저 역시도 그런 어린팬이였던것만 같았는데,
차마 생각할수도 없었던 따뜻한 마음들에 참 많이 놀랐어요.
처음부터 같은 가족이였으면, 예쁜 아가팬이였으면 좋았을걸, 하는 마음만 가득해지구요.
어린날, 조금이라도 예쁜마음을 곡해했었던게 그렇게 죄송스러울수가 없었어요.
고3이라는게, 60만 수험생이 함께 가지고 있는 신분증이고,
또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며 한번은 가지는 신분증이지만,
혼자 일때마다 불안하고 자꾸 눈물만 나는 그런 어리석음은 어찌 막을수가 없나봐요.
그럴때마다 멋진 Artist의 노래를 듣고, 퓨어에 들어와보고,
따뜻한 글들을 하나씩 읽으면서 너무 많은 힘을 얻은것만 같아요.
사실, 가수와 Fan 이라는 수식어가 뭔가 어색한, 친밀함을 표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그런 호영오빠와 호이편들. 우리같은 사람들이 또 어딨어요.^ ^
요즘, 라디오나 방송에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오빠의 말이 목소리가,
진심을 100% 담고도 또 모자라다고 하는것만 같아서 너무 행복해요.
또, 오빠가 행복할 수 있는것도 역시 다 요렇게 호이편분들이
서로서로 아끼고, 오빠를 사랑하기에 가능할 수 있다는거. 정말 대단하다구요.
저도, 이젠 조금만 있음 스무살이고, 새내기 언니팬이 되니까요,
호영오빠를 그리고 호이편들을 조금더 많이 사랑하고, 깊게 사랑하는
마음이 성숙한 그런 따뜻한 사람이 되려구요.
호영오빠에게, 그리고 따뜻한 호이편들에게 많이 배우고 많이 얻은만큼,
급증하고있는 아가팬들에겐 따뜻한 언니팬이
그리고 역시나 급상승중인 언니팬들에겐 또 따뜻한 아가팬이 되려구요.
제가 또 어디가서 이런글을 쓰겠어요 ..
앞에서 언급했듯 성실인도 아니지만, 그래도 항상 따뜻한 퓨어인들이기에,
마음놓고 편안히 이런 소소한 얘기들도 쓸 수 있는것 같아요.
새벽녘 음악을 들으며 혼자 보내는 시간이라 조금 많이 감성적인 탓도 있지만요 ^ ^
사실, 오늘부터 딱 한달, 아니 25일동안 컴퓨터도 TV도 켜지 않을 작정이거든요.
음악도 CD도 끝없이 달리다가 많이 힘들때, 그때 조금씩만 듣구요.
초등학교때부터 습관처럼 했던 말들, 어쩜 오빠와의 약속일지도 모르는 그 말.
꼭 실현하려구요, 요즘 끊임없이 TV와 라디오를 두드리는 오빠이지만,
정말 큰 결심 했어요 ..
25일뒤에, 일주일 밤을 새면서 실컷 25일동안의 오빠 모습을 보면 되니까요 ..
오빠를 자주 보고싶어서, 많이 보고싶어서 새긴 꿈,
그거 꼭 실현해서 나중에 오빠한테 말씀드리려구요.
오빠생각하고, 오빠보고싶어서, 서울 왔다고, 공부 열심히 했다고 ..
아, 어떻게 말을 해야 얼마나 서울에 대한 큰 열망을 표현할까요. ㅠ
이, 미련하고 어리석어 보일 정도의 그런 서울에 대한 집념을요 .. ㅠ
이 글 읽으실때쯤이면, 아마 아침일텐데 제가 너무 우울했나요 ㅠ
음, 나 오늘 Sentimetal해요 ♡ ^ ^
우리 고3 호이편님들, 25일뒤에 우리 꼭 정팅이든 정모든 고런거 하나 해요!
우린 호이홀릭해도 모자랄 시간에 공부까지 해야했던,
제일 행복하면서도 제일 힘들었던 고3이니까요 !
25일뒤부턴 그 누구보다도 성실한 퓨어인, 호이편이 될거예요. 약속해요♡
요런 우울한글로 퓨어에서의 하루를 시작하신 호이편분들,
오늘 하루도 내일도 꾸준히 영원토록 호이홀릭이예요♡
...... I will be back ....... ㅋㅋㅋㅋㅋㅋㅋ (민망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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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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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3은 아니지만 같이 공부라는 걸 하는 입장에서 진짜 공감되는군요.
가장 행복하고 가장 고통스러운 이 시간. ㅜㅡ
누군가를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만큼 사랑스러운 감정도 없죠.
님의 글이 너무 예쁘고 고맙습니다.
힘든 기간이 남으셨을테지만 호이팅!!! 
공부 열심히 하셔서 손호영이라는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팬이 되어보아요~ 우리 함께~ |
(0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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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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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로 호이님, 반갑습니다. 지금 고3 이시라 많이 힘 드시죠? 수능이 코 앞이라 마음도 몸도 많이 지쳐있으실 거예요. 그 와중에도 퓨어 찾아와 주시고 고맙습니다. 어디서부터 오해의 틈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아침에 풀릴 오해가 아니기에 언젠가 우리들의 마음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을까 했었는데 요즘은 그 진심이 통하는 것 같아요. 사실 다른 아가팬들이 딸기 언냐들 무섭다는 말 할 때마다 속으로 '난 아가들이 더 무서웠어요' 라고 혼잣말을 삼켰거든요. ^^; 진작 서로 마음을 털어 놨음 좋았을 것을... 이제라도 그런 오해와 반목을 하나하나 풀어갔으면 하네요. 조급하게 말고 천천히요. 시험 잘 치시고 약속대로 25일 후에 돌아오세요. 기다릴게요. ^^ |
(05: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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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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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꼭 잘보실꺼예요~ 호영오빠라는 한 사람 안에서 서로에게 의지도 되고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쁜 맘으로 공부하시니까 꼭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믿어요..
수능 잘 보시고 다시 오빠한테 급 버닝중일때 ㅎㅎ 우리 함께겠죠? 이 얼마나 특별한 인연이예요..
서로 다른 공간이지만, 우리 같은 마음으로..
수능 아자아자!! 헬로호이님~ 호이팅!! |
(08: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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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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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3이라는 시간을 보내봐서 그 힘든 시간을 잘 알지요..
HelloHOI님 25일 뒤에 진짜로 행복한 마음으로 이 곳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아자아자 호이팅!! |
(09: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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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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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느끼는 거지만 호영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들인가봐요.^^
이런 따뜻한 글이 언니팬들한테는 얼마나 얼마나 감동인지 모르죠? 이렇게 우리끼리 서로 아끼고 행복해 하면서 원없이 호영이가 높이 비상하는 모습 바라보면서 우리끼리 행복하게 잘먹고 잘살아요~~~
HelloHOI이 정말 편한 마음으로 호영이 맘껏 생각할 수 있게 25일 알차게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화이팅~~!!!!!! |
(10: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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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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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3이에요~ 님 글에 많이 공감되요... 그런데 도저히 컴퓨터 티비는,, 버리질 못하겠더라구요,, 사람이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의지박약,, 그리고 꼭~ 우리 모임한번 해요~ 정말 고3분들끼리 모임한번 했으면 하는 생각이들어요^^25일 후에 뵈요~ 그땐 정말 맘놓고 즐겨요,ㅋㅋ |
(10: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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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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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같은 가족이었으면......ㅠㅠ...그런 말씀 마시어요.
그때도 가족 이었잖아요. 이쁜 아가팬이었잖아요.....^^
공부에 열중하시는 25일동안 호영이 잘 지키고 있을께요.
25일 후에 편한 마음으로 다시 뵈어요.
아자아자....고3 딸기님들 .........화이팅. |
(11: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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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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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내셔요- 저도 님과 같은 상황이 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또 한 번 실감합니다-
열심히 하셔서- 이루시고자 하는 바를... 꼭 이루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1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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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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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3맞으세요?어쩜 이리도 다들 글들도 잘 쓰실까?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얼마남지 않은 수능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
(1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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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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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글 잘쓰시네요...
님 열심히 하셔서 꼭 꿈이루세요.
항상 호영님 안에서 행복하시고 호이팅!!!!!!!!!!! |
(21: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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