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당신을 사랑한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처음엔 그 이유가 몇가지 뿐이였었지만..
지금은 셀수없이 많아진것 뿐입니다
왜 사랑하는지 모를정도로 많아진것 뿐입니다
-소울메이트中에서-
"그사람을 사랑해요 ?"
"그사람의 어디가좋아요 ?"
"이유는 없어요. 그냥 그사람이라서 사랑하는거에요.
사랑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 "
왜 그런말 많이하잖아요.
어디가좋냐고 물으면 모든게 다좋고.
왜 좋냐고 물으면 그냥 이유없이 좋다고.
글쎄요, 난 말이죠.
오빠를 아무이유없이 사랑한다고는 못하겠어요.
사랑하는데 이유가있냐고들 하지만,
이유가 있기때문에 사랑할수밖에 없는거 아닐까요 ?
생각해보면,
오빠의 눈웃음이좋고.
부드러운 머리칼이좋고,
환한 웃음이좋고,
은은한 목소리가좋고,
착한 성품이나..
쑥쓰러움을 타는 귀여움이나,
늘 감동을 주는 노력. 과 같은 이유가 참 많은걸요.
물론 처음에 오빠를 좋아하게 되었을때는,
싱그러운 봄햇살같아서.
너무 하얗고 맑아서, 그 눈부심에 다른건 아무것도 볼수가없어서.
웃으면 참 예쁠것 같다는 생각이들어서.
그 몇 안되는 이유로 내 감정을 시작했겠지만,
오빠와 함께하면서.
하나, 둘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또다른 이유가 늘어났거든요.
그래서 행여, 지금 누군가 나에게 손호영의 어떤점이 가장 좋냐고 물어본다면
콕 하나 집어내야하는데 그 이유가 셀수없을만큼. 수도없이 많아져버려서.
아무 대답을 못하고 멍하니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처음보다 너무많아져버린 오빠를 사랑하는 이유로.
이제는 내가 왜 오빠를 사랑하는지 모를정도로 되어버린것 뿐이거든요.
그래서, 설령 나에게 왜냐고 이유를 묻는다면,
이유가 없어서가 아닌 이유가 많아서. 그래서 대답을 못할지도 모르겠어요.
처음보단 그 다음이,
그 다음보다는 또 다른 이유로.
한가지 추억이생기고, 두가지 감사함이 생기고.
그렇게 사랑하는 이유가 자꾸만 많아져서.
그래서 이제는 내가 왜 오빠를 사랑하고 있는지,
내가 어떠한 이유로 이렇게 오빠만을 바라보고있는지.
그 감정의 주인인 나도 잘 모르겠어요.
만약 하나, 둘 대다보면
아마 오빠에대한 내 사랑의 이유가 너무많아서 끝도없을 것 같거든요.
사랑엔 아무 이유가 없다고들 하지만,
내 생각엔 이유가 없는 사랑이란 없는것 같아요.
이런점이좋고, 저런점이좋고.
또 이런부분이좋고 혹은 저런부분이 너무좋아서.
그래서 그렇게 사랑하고있다고.
난 그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어린아이가 세상에대해 하나. 둘 쌓아가듯,
나도 하나, 둘 이유를 늘여나가고 있나봐요.
그래서 오빠를 바라보는 어제의 감정보다, 오늘의 감정이 조금 더 크고.
조금 더 성숙하게. 그렇게 사랑하고 있나봐요.
니가 진정한사랑에대해 뭘아냐고 묻는다면 할말이야 없지만,
난 그래도 이렇게 사랑하고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난요. 그렇게 오빠를 사랑하고 있더라구요.
+ 그와 함께해온 그동안의 시간을 되새겨보면,
언제나 어제와는 또다른 감동으로 고마움을 안겨준 오빠이기에,
훗날.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하고 있으리라고 자신하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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