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벤트표가 당첨되서 오늘 콘서트 다녀온 고3입니다.
솔직히 저는 오늘 오빠가 저희 쪽 너무 안 쳐다봐주셔서..
지금 많이 삐져있어요ㅠ
정말 다 구역은 오늘 좀 많이 소외모드였어요.
그럼 오늘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쓰셨지만....
제가 기억에 남는 무대는...두 가지로 나누어져요.
속이 쫌...상했던거랑..... 너무 멋있어서 좋았던거....
속이 상한건 다들 알다시피 '집앞이야 나와'에 뒷부분에....여자분이셨죠ㅠㅠ
너무 부럽더라구요. 그 반대 쪽인 저희 다구역은 봐주지도 않으시고.......
아마 잠옷 크기 때문에 몸집이 작은 여자분을 찾은 듯 해보였어요.
그 잠옷 되게 스몰 사이즈였거든요. (참고로 저는 가당치도 않은..........)
'선물'부를 때는 노래가 원래 그러니까 그냥 그래도 넘기긴 했죠....(역시 질투 대박!!!)
오빠가 얼굴도 막 들이대시고......진짜 뽀뽀해 준줄 알았다니까요ㅠ
둘이 그 무대에 침실??? 올라갈떄는 제 목은 이미 갔습니다ㅠ
이불까지 덮으면 도대체 우리보고 어떻게하라는건지....
그러면서 하는말/..."부러워? 내일도 뽑을꺼야.."
그리고 여자분께는 "오빠 믿지?" ㅎㅎㅎㅎㅎ 여기서 넘어갔습니다ㅠ
그리고 무대 돌아가고...오빠 잠옷 입고 나오시고...여자분 뒤늦게 커플잠옷 입고 나옵니다.
오빠가 잠옷 입고 나와서 훌쩍훌쩍 거리던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ㅋㅋ뭘 의미할까요?ㅋㅋ
이 부분이 저는 속상하고...너무 부러워서 다구역 그 넓은 곳에서 난리를 친......;;;;;;;;;;
그럼 이제 분위기를 바꿔서 좋았던것......
공연은 대체적으로 괜찮았어요.
단지 그룹이었던 오빠가 혼자 서서 다 소화하는 모습이..너무 멋있었고...
한편으로는 어딘가 부족해보이기도했던.......
많은 분들이 언급했던 사이다는 진짜 혼자서 후속곡으로 밀어~~~라고 소리쳤구요.
god메들리 할 때는 왠지 모르겠는데...
1집부터 쭉 부르시는데..그 때 생각이 나고 오빠때문에 눈물이 났어요.(원래 눈물이 많아요ㅜ)
메들리 역시 너무 소화잘 해내시고.....
그리고 가장 멋있던건 뭐니뭐니해도...."나 어디있게?"라고 시작한 friday night이었죠.
오빠 설마 A석 가실까 했는데...그 세심함이 어디갑니까??? A석까지 돌던 그 섬세함......한번 더 멋있었던..
그룹일때는 절대 선보이지 않던 그 춤솜ㅆㅣ.....너무 멋있었어요. 제대로 각인을 못 한게 한이 될 정도...
최고의 가창력을 맘껏 뽐냈던 '작은가방'과 '운다' 저는 오빠 CD튼줄 알았습니다^^
너무 많은데 생각이 안나요ㅠ
지금 졸린 상태라서....눈도 감기고.....센트럴시티에서 밤을 새야하는 상황......!!!!!!!
아참~~~ 우리를 위해 준비한 '고백' '약속' 멋진 무대였습니다.
건반을 치면서 노래하시던 모습...너무 멋있었어요....
손호영 당신은 진정한 아티스트입니다!!!!!
진짜 생각이 안나요ㅠㅠㅠ
저 오늘 솔직히 많이 서운해요.
다구역 오늘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너무 안타까워요.
오빠 손잡으려고 키작은데도 불구하고..거기 섰는데...
무심한 오빠는 다구역은 잘 봐주시지도 않으시고...손은 물론이었구요ㅠ
제가 정말 어렵게 간 콘서트인데.....다구역의 소외때문에 100%의 만족이 못되었답니다ㅠ
오늘 게스트로 나오신 후니훈님....옥주현님....무대 감사했다는 말씀을...개인적으로 원곡에서처럼 이야기 나누는거 기대했는데....노래만 부르신......
그리고 기획사 가족분들 나오셔서 인사하시고......다 잘되기를 빌어요.
그 칵테일바 무대에서 오빠 하신말씀이 계속 생각나요...
객석을 보시더니..."요즘 누가 콘서트 불황이래?" 이러신...(누구 공연인데 불황이????)
중간중간에 나오던 영상들 너무 깜찍했어요ㅋㅋ
제일 기억에 남는건 뭐니뭐니해도....
엔딩영상 나오다가 꺼지고...
^^;
대략난감
라이브
나와라
손호영
이거 너무 귀여웠어요^^
마지막 나오는 영상까지 봤는데....못보던 사진들이 많더라구요^^
내일 가시는 분들......
오빠의 세심하고 섬세한 모습에........
그리고 섹시하고 멋진 모습과 춤에.....
또 한번 절실하게 감동을 느끼실꺼예요.
내일은 오빠 선생님 나오셔서 소중한 너 불렀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서운했지만 오랜만에 스트레스풀게...목이 가게 해준...
손호영 당신의 오늘 공연!!!!
만족합니다..!!!!! 내일은 다구역도 많이 봐줘요^^
+) 저 오늘 밥푸는신랑호영님 봤어요.
근데 마지막에 왜 그러고 계셨어요?
그냥 개인적으로 궁금해서요. 원래 인사하려다가....그냥 못했거든요.
안 좋은 일인지는 모르지만....힘내세요^^
그래야 오빠가 밥퍼주죠^^
고3그녀
2006/10/01
저도 처음으로 목이 갔어요.
고3이라는 부담감이 너무 커서 시작하기 전엔 잘못왔나 했는데.
처음에 오빠가 무대 어디선가 진짜 높이 뛰어 올라왔잖아요.
그 때부터 완전 제 정신 아니었어요.
지오디 없이 오빠가 혼자 넓은 무대를 메울수 있을까 했는데..
솔찍히 얘기하면 지오디 콘서트 보다 더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못보던 오빠모습이랑 여태 그렇게 노래를 잘했나? 혹시 립씽크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날 정도였었고...
호영오빠 혼자란게 어색하지도 않고 원래 솔로가수 같아보였어요.
그게 슬펐다는...
혼자인데 더 멋졌다는게...
콘서트에도 더 사람이 많은거 같고...
너무 잘해서...
지오디를 더는 안찾을거 같아서..ㅠㅠ
그래도 호영오빠가 지오디 얘기할때 지오디에 대한 애정이랑
꼭 다시 합칠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어요.
진짜 최고였어요 호영오빠..
흐흐흐흐....이제까지 보아왔던 모든 콘서트 통틀어서 어제가 최고였어요.
예전 지오디 콘서트때는 중간중간 시계도 자주 볼 정도로 지루한 감도 좀 있고 했었는데
오늘은 세상에나 -0- 도대체 시간이 언제 그렇게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달렸다니깐요 흐흐...
마지막 곡이라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서 시계봤는데 정말 시간이 많이 지났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더 아쉬웠던거 같아요. 게다가 지오디때는 사실 춤이 쫌 ㅎㅎㅎㅎ 그랬잖아요?
저랑 같이 간 일반인 분은 지오디가 댄스그룹이라 불리는게 이상하다 했었는데(춤이 사실 좀 약한 그룹이긴 했죠 ^^;;) 오늘 호영이 보니까 그동안 얼마나 저런 춤을 저렇게 신나게 추고 싶어 근질근질했겠냐 하면서 아주 난리셨다니깐요 ㅎㅎ 너무 멋지다고 ㅎㅎ
앙...정말 1초도 낭비함 없이 꽉꽉 채워가면서 무대를 이끌던 호영이 ㅠㅠ
정말 공연계에서는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거 같습니다 ㅠㅠ 브라보 ㅠㅠb
저도 다 구역이었는데 한 번도 섭섭하다거나 소외받았다는 느낌 안 들던데요~ 밥푸는신랑호영님 마지막에 딸기 두건 잃어버리셨다고 하더라구요 계속 찾으시느라 마지막 부분 제대로 못 즐기시는 거 같던데 찾으셨는지 모르겠네요....예전의 god 공연 때보다 개인적으로 훨씬 만족도 높은 공연이라서 2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네요. 정말 즐거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