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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로맥틱 호이데이~~
사 오 정 | 2005·12·11 14:51 | HIT : 683 |
아웅~~ 어제 깜장머리 중경고짱 호영이 보고 왔어요^^
호영이 실물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잘 생겼어요ㅠㅠㅠ
거기다 여전히 심각하게 매력적이시고ㅠㅠㅠ
'매력' 중요한거예요!!
아무리 이쁘고 잘생기고 멋지더라도 그 사람에게 매력이 안 느껴지면 그 필을 계속
유지하기 힘들더라구요;;;
공연 시작하기전, 호영이 다리 걱정하며 공연 기다리고 있는데 커튼이 올라가면 리듬에 맞춰,
절도있게, 파워풀하게, 그 많은 배우들, 댄서들 호흡 맞추고 리드하면서 춤추는 호영이 보고 있자니,
못난 팬인 전, 어느새 다리 걱정보다는 "진짜 잘한다, 너무 잘해" 감탄에 감탄을 하고 있더라구요.
호영이는 늘 그랬어요..
본인이, 심신이 아프고 힘들더라도 팬들과, 관객과 함께할때면 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즐기게 하는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힘든것 내색안하고 몸사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공연해요,늘.
(그 힘든 지난날에도 그랬어요. 자기보다는 관객이 먼저였어요.)
정말 팬을 떠나, 관객들을 제대로 대우해주는 바람직한 모습이죠..
로맥틱 호이데이!!
참 들뜬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역시나 호영이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고요. 고마워~~
관객들이 즐길 수있게, 보는 공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호흡할 수 있도록
아픈 다리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노래 소절 주거니 받거니....
같은 구성의 공연인데도 매번, 늘 새롭게 보여주려는, 보여주고 있는 호영이 보면서,
'너 참 대단하다, 손.호.영 WIN ( 아시죠, 손호영을 이길 순 없어요)' 하며
감탄하며, 감사히 보고 오죠.
그리고, 어제 공연보는데 지오디 말고 다른 분들의 열심히하고 즐기는모습이 기억에 남더군요.
유쾌해서 많이 웃기도 했구요.
어제같은 경우에는 댄서분들 모습이 기억에 남았어요.
지오디가 사라지고 안무 익히는 시간에 어떤 남자 댄서 한분이 돌출에 나와 한분을 가리키면서
잘하라고 이렇게 하는거라고 하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
지오디가 등장하고 댄서들은 들어가는 장면에서 끝까지 남아 재밌는 상황 연출해 주던 모습,
연주자 소개시, 색스폰, 트럼본 등 연주자 뒤에서 똑깥이 흉내내던 모습,
3부 마지막 일렬로 늘어서서 관객에게 인사하고 계속 깡총깡총 뛰던 빨간옷 입은 댄서언냐의 모습
(언냐 너무 귀엽게 뛰던 모습에 호영이 셔츠 확 뜯는 순간을 놓쳤지 뭐예요..책임지세요ㅠㅠㅠ)
그리고 저도 예상 못하고 있다 호영이처럼 놀란 호영이 헹가레 해주던 모습...등 여러가지 모습
그 순간 순간 누군가가 시켜서가 아니라, 제 마음대로, feel 대로 움직이다보니, 지오디 보단
그 댄서분들을 따라서 보게되더군요
(오늘 마지막 공연있는데 잘 하시길....)
공연 끝나고 호영이 퇴근길 보고 싶은 마은 굴뚝같았지만 막차시간땜에ㅠㅠㅠㅠ
나오면서 추운 바람 맞아가면 장미 꽃 바구니 준비하고 팬들 꽂을때마다 감사합니다 계속 말씀하시던
님들 정말 감사드려요.
마음속으로 염원하던 것과는 달리, 글로 쓰면서 우리들의 바램이 하느님께 더 빨리 전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며 썼어요..
(호영아, 새로운 형식의 편지 어땠어? 좋지?! 우리 많은 바램처럼 널 잘 될꺼야)
호영아, 오늘이 벌써 마지막 공연날이네...
기대된다, 또 얼마나 멋진 모습 보여줄지...
무대위의 절대강자 손.호.영의 멋진 모습을 상상하며 손호영 호이팅!!!
토크타임....
'팬'이라는 주제 .
호영이가 설명한,말한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얘기되던 순간.
호영인요, 감사하다, 고맙다는 그런 짧은, 단적인 표현으로 끝내지말고,
팬들하고 있었던 유쾌하고,감동받고, 힘이 되어주었던 팬들과의 에피소드를 풀어 얘기해서
서로 공유했으면, 그래서 팬들에게 다시 한번더 고마운 마음을 피력하게 할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고 싶어한것 같은데
어째 의도와는 다른 너무 생뚱맞은 얘기로 졸지에 공연을 즐기던 나나 팬들, 또 팬들이 데려온
일반인들까지 몰라도 되는 상황 알아가며 이상한 분위기 만들어 당황스럽게 하더군요..
나중에 그런 숙연한 분위기를 다시 정리해주시고, 업시켜주고 '잊으라고' 배려해주던 호잉이
모습에 으쌰으쌰했지만 그 순간만큼은 복도로 나가서 벌서야되는 상황인가 했어요.
그렇잖아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마음 가는대로. feel대로 공연을 관람하고 즐기면 되는거 아닌가요..
정말 어느 님 말씀처럼 민감한 얘기를 직설적으로 그렇게 하길 원한다면 때와 장소에 맞게,
둥글게 잘 얘기해야 솔직함도 이해를 받을 수 있는거지, 순간적인 생각에,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팬미팅도 아닌, (팬이 주겠지만) 그래도 불특정한 사람들이 시간내어 찾아오는 (유료)콘서트장에서
그러면 결례가 아닐까 생각해요.
p.s 아~~참 후기를 통해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데요, 호영이를 비롯해 멤버들, 스텝분들 음식까지
정성껏 준비해주시는 님들 감사하세요. 장기 공연을 하면 몸관리를 잘해야 되는데
그럴려면 먹는게 가장 중요한데 매 공연때마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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